서울아산병원 김명희 마취전문간호사는 대형 병원에서 30년간 근무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신규 간호사를 위한 안내서인 ‘프셉마음 – 마취회복실편’을 최근 출간했다. 신규 간호사는 대학 교육을 통해 많은 이론과 실습 과정을 거치지만 실제 병원 임상 현장을 처음 경험할 때면 생소함과 긴장감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 특히 마취 분야는 일반 병동과 달리 생소한 수술실에서 근무하게 되며, 급박하게 진행되는 어려운 수술 상황에서 복잡한 장비와 마취 전문용어들을 사용하기 때문에 더욱 특수하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신규 간호사가 참고할만한 책이 부족해 적응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았다. 이번에 출간된 이 책은 프리셉터와 프리셉티가 1:1 대화를 하는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어 마취회복 임상 현장을 처음 접하는 예비 · 신규 간호사들이 업무 중 궁금해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해 도움을 줄것으로 보인다. 이 책은 △마취 장비·약물·준비물 등 마취 분야의 기초 지식을 설명하는 ‘마취회복간호사, 기초 다지기’ △전신마취, 부위마취별 간호 임상 매뉴얼을 다루는 ‘마취간호 이해하기’ △분야별 마취간호에서 꼭 알아야 하는 이론을 실제 사례로 설명하는 ‘Case로 보는 마취 분야별 간호’ △실제
경희대병원 가정의학과 원장원 교수가 노인의학자 Balakrishnan Kichu R. Nair의 저서 ‘노인의학’을 번역·출간했다. 번역서의 제목은 ‘증례 중심으로 배우는 노인의학’이다. 노인의학 전문의들이 실제 현장에서 어떻게 노인환자를 평가하고, 치료·관리하는지를 상세히 엿볼 수 있다. 특히, 증례를 바탕으로 문제를 제기하고 경과별 관리법과 치료 결과를 제시해 노인의학을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다. 경희대병원 가정의학과 원장원 교수는 “인구의 고령화와 기대여명의 증가에 따라 노인의학 관련 서적은 점차 많아지고 있지만, 대부분 질환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다 보니 개인별 특성과 삶의 질까지 고려하는 노인의학의 정신을 배우기 쉽지 않다”며 “번역서를 통해 노인의학의 핵심을 명확하게 파악하고 ‘흔히 나이가 들어서 그런 것’이라 단순히 치부하지 않고 정확한 진단과 체계적인 관리를 통해 노인 진료의 작은 기적을 경험해보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저희 회사의 외형적인 성장도 중요하지만 최우선은 한국의 여러 선생님들과 함께 하는 것입니다. 한국 의료진의 의견이 반영된 제품을 연구개발하고 그러한 제품을 통해 함께 성장해 나가는 것이 저와 저희 회사의 비전입니다.” 펜탁스 메디칼 코리아 김배성 사장의 말이다. 김배성 사장은 지난 2015년 펜탁스 메디칼 한국법인 대표로 부임한 이후 회사 경영실적 및 조직운영에 대한 성과를 인정받아 2019년부터 일본과 대만의 사장까지 겸임하고 있다. 최근엔 중국회사와 설립한 합작회사의 이사회 의장으로 임명이 되기도 했다. 김배성사장으로부터 내시경 전반에 관한 최신 동향을 들어보았다. 제가 과문한 관계로 ‘펜탁스’ 하면 카메라를 먼저 연상하게 되네요. 이 펜탁스에 메디칼이라는 말이 붙어 있어 의료기기를 만드는 회사라고 짐작은 되는데 어떤 의료기기 제품이 만들어지고 있는지, 먼저 회사소개부터 해 주셨으면 합니다. 저희 펜탁스 메디칼은 지난 2019년 100주년을 맞았는데 이를 기념해 세계 암연구재단 등에 기부를 하는 등의 대대적인 행사를 가졌습니다. 아사히 옵틱스가 전신인 저희 펜탁스 메디칼을 간단하게 소개하면 내시경과 이와 관련된 여러 처치기구를 연구개발 및 제조하는 회사
“AI를 기반으로 하는 의료관련 프로그램 개발은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많은 선진국들이 관심을 갖고 추진하고 있는 분야로서, 우리가 다른 선진국들에 뒤떨어 지지 않으려면 무엇보다도 정부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이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아울러 내원환자와 보호자들의 건강을 위해 병원내 방사선시설 주변에 대한환경방사선 조사 역시 매우 필요하다고 봅니다.” 순천향의대 영상의학교실 박재성 교수의 말이다. 박재성 교수는 또 대한흉부영상의학회 회장을 역임하는 등 학자로서뿐만 아니라 대한의료영상진단협회 회장과 한국방사선안전관리협회 회장을 맡아 이 분야 발전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렇듯 영상의학 분야에서많은 활동을 벌이고 있는 박재성 교수로부터 현재 자신이 관심을 갖고 추진하고 있는 사업들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보았다. 현재 (사)대한의료영상진단협회장과 (사)한국의료방사선안전관리협회 회장을 맡고 계신 것으로 알고 있는데 먼저 이들 협회의 기능과 역할에 관해 설명해 주셨으면 합니다. 대한의료영상진단협회는 과거 1968년에 대한X선검진협회로 발족해 오늘에 이르고 있습니다. 저는 이 협회 18대를 거쳐 19대 회장직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대한X선검진협회가 당시 사단법인으로
황대용 건국대학교병원장(사진)이 제11대 건국대학교 의료원 의료원장에 취임한다. 임기는 2021년 9월 1일부터 2023년 8월 31일까지 2년이다. 황대용 의료원장은 2016년부터 건국대학교병원장을 지냈다. 제31대 건국대학교병원장에 유광하 교수가 취임한다. 임기는 2021년 9월 1일부터 2023년 8월 31일까지 2년이다. 유광하 교수는 2016년부터 건국대학교병원 진료부원장을 지냈다.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김상일 원장은 아직 젊다. 그러나 주위의 어느 누구라도 인정하듯 그의 병원경영 능력은 매우 뛰어나다. 그가 양지병원에 몸담은 지 불과 16년, 그 기간 동안에 의사 수 20배, 그리고 직원 수 역시 20배 이상이 증가하였다. 의료시설이나 장비는 물론 병원전체의 질과 양적인 성장을 이루어 그의 뛰어난 능력을 짐작할 수 있다. 김상일 원장은 현재 에이치플러스 자립병원 이사장도 겸임하고 있으며 대외적으로도 대한병원협회 정책부위원장을 비롯해 서울시병원회와 중소병원협회, 의료법인연합회 총무위원장, 그리고 대한의사협회 정책이사를 맡고 있는 등 대내외적으로 활발한 활동을 보여주고 있다. 김상일 원장으로부터 지난 16년 동안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을 어떻게 성장시켜 왔고, 지금도 그 발전의 고삐를 결코 늦추지 않고 있는 그의 이야기들을 들어 보았다. 제가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에 온 것은 지금으로부터 16년 전의 일입니다. 저는 혈액종양내과를 전공했기 때문에 비록 양지병원이 아버지와 어머니가 힘들게 세우신 병원이긴 하지만 이곳에 복귀할 생각을 갖고 있지 않았습니다. 당시만 해도 양지병원에는 의사 5~6명에 직원 50여 명 정도가 근무하고 있던 때여서 제가
전남대학교병원 순환기내과 교수진이 최근 심장병 환자를 위한 안내서 ‘튼튼한 심장, 든든한 인생 (대표저자 정명호 교수)’을 발간했다. 순환기내과 교수진은 국내 순환기 질환이 증가하고 이로 인한 사망률이 높아짐에 따라 정확한 질환 소개와 치료법 등 유익한 의료정보를 제공해 환자들의 건강증진에 도움을 주고자 안내서를 발행한 것. 특히 심장병 환자들이 평소 의료진에게 가장 많이 물어보는 건강정보 등을 모아 알기 쉽게 설명하고 있어 환자 뿐만 아니라 일반인들에게도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발행된 책자는 지난 1998년 ‘순환기 환자를 위하여’라는 책을 시작으로 ‘심장병환자를 위하여(2002년)’, ‘심장병의 최신 치료법(2005년)’, ‘심장병의 최신 안내서(2007년)’, ‘당신의 심장은 안녕하십니까(2011년)’, ‘심장병 이겨내기(2014년)’, ‘건강한 심장, 행복한 인생(2017년)’, ‘튼튼한 심장, 백세인생(2019년)’에 이어 9번째이다. 책 발행을 위해 정명호 교수를 비롯해 조재영, 오 석, 김종윤, 안준호, 이승헌, 현대용, 김형윤, 조경훈, 박혁진, 김민철, 이기홍, 심두선, 윤남식, 윤현주, 김계훈, 홍영준, 박형욱,
“저희는 ‘View the Invisible know the unknow’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최적의 치료법을 선택하거나, 이를 개발하는데 도움을 주는 새로운 바이오마커를 발굴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습니다” AI기술을 기반으로 한 의료용 진단 소프트웨어를 개발, 출시하고 있는 주식회사 뷰노의 대표집행임원(CEO)을 맡고 있는 김현준 대표의 말이다. 김현준 대표는 컴퓨터공학박사로서 삼성전자 종합기술원 전문연구원을 거쳐 2012년 주식회사 뷰노를 창업, 지난 2020년 4월 이 회사 대표를 맡아 오늘에 이르고 있다. 김 대표로부터 우리나라 대형병원을 포함해 300여 의료기관에 자사에서 출시한 10여 종에 이르는 AI기반 소프트웨어를 판매, 임상에서 의사들의 환자진단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고, 또 계속해서 새로운 제품을 개발하고 있는 주식회사 뷰노에 관한 이야기를 들어 보았다. 의례적인 질문이 되겠습니다만 먼저 주식회사 뷰노에 대한 설명을 부탁드리겠습니다. 저희는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의료용 진단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있는 회사입니다. 그리고 소프트웨어가 지금까지는 정보를 전송하고 처리하는 기능을 갖고 있었던데 비해 저희는 의사들이 환자의 질병을 진단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해부학교실 선웅 교수가 미니뇌 제작 프로젝트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책 <나는 뇌를 만들고 싶다>(이음, 296페이지)를 출간했다. 국내외에서 주목받는 뇌신경과학 및 신경조직해부학 분야 연구자인 선웅 교수는 본 저서의 제목처럼 최근 미니뇌(뇌 오가노이드)를 만드는 프로젝트를 이끌고 있다. 미니 장기로 불리는 ‘오가노이드(organoid)’는 인간의 발생 과정 탐구, 질환의 원인 파악, 약물 개발과 부작용 예측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적용 가능해 잠재력이 매우 크다. 크게 일곱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는 본 저서는 선 교수가 지난 20년 동안 연구해온 뇌발생 분야를 바탕으로 하여, 미니뇌의 특징과 이론, 설계도와 재료, 만드는 방법과 원리를 설명한다. 또한 의과학자로써 직접 미니뇌를 연구하고 있는 과정, 과거에 겪었거나 현재 겪고 있는 고민 뿐 아니라 뇌는 어떤 장기이고 인간은 어떤 존재인지, 과학기술의 현재와 미래에 대한 시사점을 이야기하며 흥미를 유발한다. 선웅 교수는 “본 저서를 통해 독자들이 인간의 뇌와 우리이 정신세계가 어떠한 존재인지 이해해 나가는 영감을 얻길 바라며, 4차 산업혁명과 인공지능이 범람하는 현재 과학기술의 발전이
고려대학교 의과대학(학장 윤영욱) 병리학교실 김인선 명예교수가 대표역자로서 스프링거(Springer)에서 발간한 <AJCC 암 병기설정 매뉴얼 8판(원제: AJCC Cancer Staging Manual, Eighth Edition)> 번역판을 출판했다. 본 저서는 암의 병기 및 최종 결과 보고를 포함한 암 분류 시스템을 공식화하고 발표하는 미국암연합회(American Joint Committee on Cancer, AJCC)에서 발간하며, 전 세계 종양학자, 병리의사, 영상의학과, 암 등록자, 인구과학자, 통계학자 등 암 분야에 종사하는 의료인들이 종양을 일관성 있게 기술하고 보고할 수 있도록 하는데 이용되는 표준 참고서이다. 특히, 암의 적절한 분류와 병기설정은 의사가 치료방침을 정하고 결과와 임상시험을 평가하는 것뿐 아니라 암 발생율과 결과에 대한 보고의 표준을 제공하는 데 필수적이다. 이번 8판은 12개의 새로운 병기설정 체계, 광범위하게 바뀌거나 새로워진 병기설정 정의, 개인맞춤 의료방식의 중요성을 재정비하는 데 초점을 두었다. 정년 후 현재 진주 고려병원에서 병리과장으로 근무 중인 김인선 명예교수는 “2016년에 출판된 AJCC 암 병기
돌아가신 아버지와 같은 심장병, 같은 심장보조장치 삽입 그리고 아들도 아버지처럼 심장이식을 받고자 대기 중인 국내 첫 사례가 나왔다. 의료진은 가족성 심장병을 앓고 있는 경우 유전자 검사를 통해 조기 진단과 치료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에 따르면, 지난 2일 비후성 심근병증 말기로 진행한 김영대 씨(남, 만58세)가 심장이식을 받기 전까지 생명을 유지하고 일상생활을 하고자 좌심실 보조장치(Left Ventricular Assist Device, LVAD, 엘바드)를 안전하게 삽입 받고 퇴원했다고 밝혔다 김영대 씨는 건강검진에서 ‘심장이 두껍다’라는 이야기를 듣고 2004년 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를 찾았다. 진료 결과 진단명은 아버지가 앓았던 ‘비후성 심근병증’이었다. 이 질환은 좌심실이 두꺼워지는 것을 일으키는 대동맥판막 협착증이나 고혈압을 앓고 있지도 않은데도 좌심실 벽이 두꺼워지는 질환으로, 인구 500명당 1명꼴로 발견된다. 이후 김영대 씨는 부정맥 악화로 실신까지 해 2014년 7월 심장내과 박희남 교수에게 삽입형 제세동기를 시술받았다. 이후 호흡곤란 등 심부전 증상 악화로 입·퇴원을 반복하며, 아버지처럼 말기 비후
“재활병원에서는 장애유형별로 전문화된 진료를 제공하고, 재활로봇을 비롯한 첨단 장비를 이용한 국내 최고 수준의 재활치료로 우리나라 재활의료 분야를 이끌고 있습니다. 성재활 사업, 주간재활병동과 스마트홈 운영, 장애인 스포츠 프로그램 등 민간 의료기관과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또한 모든 입원 환자들에게 효과적인 사회복귀가 가능하도록 개인별 맞춤형 사회복귀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국립재활원 홈페이지를 통해 이범석 원장이 밝힌 인사말의 한 부분이다. 이를 통해 현재 국립재활원이 수행하고 있는 기능과 역할을 분명히 알 수 있다. 이범석 국립재활원장은 연세의대를 졸업한 후 세브란스병원에서 재활의학과 전문의를 취득했다. 이후 이 원장은 국립재활원에서 척수손상재활과장 및 병원부장을 역임하고, 2017년부터 국립재활원장과 국립재활연구소장으로 재임 중이다. 이범석 원장으로부터 다음과 같이 국립재활원의 기능과 역할에 관해 들어 보았다. 현재 국립재활원이 수행하고 있는 주요 기능과 역할에 대해 말씀해 주시지요. 무엇보다도 지난해 국립재활원이 정부로부터 ‘책임운영기관 우수기관’으로 선정이 되었다고 하는데 먼저 그에 대한 설명부터 해주시지요. 처음부터 저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