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다공증은 말 그대로 뼛속에 구멍이 많이 생기는 질병입니다. 다시 말해 뼈의 양이 줄어들어 뼈가 얇아지고 약해져 잘 부러지는 병이지요. 30대까지는 골량이 늘어나다가 그 이후부터 평형을 이루고, 50대 이후 갱년기를 거치면서 급격한 골소실을 겪게 됩니다. 그것이 결국 골다공증을 유발시키게 되는 것입니다. 자료를 보면 폐경 후 3~5년 내에 골밀도 소실이 가장 빠르게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순천향대학병원에서 내분비-대사 분야를 담당하고 있는 변동원 교수의 말이다. 변 교수는 순천향의대를 졸업하고 이 대학에서 석·박사와 전문의자격을 취득하고, 1997년부터 이 대학병원에서 근무했다. 그리고 지난 2001년부터 이 병원 내분비-대사 내과장으로 일하고 있으며, 진료부장과 진료협력센터 소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그리고 지금은 이 병원 부원장을 맡고 있다. “골다공증이 여성에게 특히 많이 발생하는 것은 갱년기 이후 급격한 홀몬 변화가 그 주된 원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갱년기를 겪은 여성들은 홀몬 변화로 인해 골소실이 급격히 진행되고 그것이 골다공증의 요인이 됩니다. 이런 여성들의 변화와 달리 폐경이라는 과정을 겪지 않는 남성의 경우는 홀몬 변화가 거
“대학병원에서 근무할 때였습니다. 결혼을 앞둔 32세의 직장여성이었는데 오른쪽 귀밑에서 멍울이 만져진다며 내원을 한 환자가 있었습니다. 진찰을 해 보니 정밀검사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어 검사를 하자니까 ‘결혼 날짜가 잡혀있어 곤난하다’며 난색을 표해 할 수 없이 세포검사와 초음파, CT검사를 실시했는데 결핵성질환일 수 있다는 의심이 들었습니다.” 관악이비인후과의원 최종욱 원장은 비록 오래 전에 자신을 찾아왔던 환자였지만 내원을 했을 당시 바로 치료를 받았더라면 큰 고생을 하지 않고 회복될 수 있었을텐데 그러지 못하고 치료시기를 놓치는 바람에 많은 고생을 한 과거의 한 여성환자를 회상하며 안타까워했다. 최종욱 원장은 고려의대를 졸업하고 모교에서 이비인후과 교수와 생명공학원 겸임교수, 안암병원 부원장, 안산병원 원장을 역임했다. 그리고 미국 콜롬비아대학 교환교수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진료심사평가위원회 중앙심사위원, 복지부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 위원 등을 역임했고, 신의료기술평가에 기여한 공로와 포괄수가제에 기여한 공로로 각각 두 차례에 걸쳐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후 환자는 곧 결혼을 했고, 병원에 오라는 날을 두 달이나 지나 내원했는데
“의사라면 누구나 담도에 관해 모르시는 분이 없겠지만 담도질환에 대해 언급하기 앞서 간단하게 언급하고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담도는 간에서 만들어진 소화액의 일종인 담즙을 장으로 내려 보내는, 말 그대로 수도관 같은 파이프 구조로 이루어진 관을 말합니다. 담도는 위치에 따라 간 내에 나뭇가지 모양으로 수많은 가지를 이루고 있는 부분을 간내 담도라 하고, 이 간내 담도의 수많은 가지들이 모여 간 바깥쪽에서 하나의 나무기둥 모양을 이루어 장과 연결되는 부분을 간외담도라고 합니다.” 클리닉 저널 이번 호 특집주제인 ‘담석증’의 주제 및 필자를 선정해 준 김진홍 교수는 1981년 연세의대를 졸업하고, 독일과 일본, 미국 등 대학병원에서 연수를 받았다. 지금은 아주대학병원 소화기내과 과장 겸 주임교수를 맡아 후학양성과 환자진료에 전념하면서, 아시안 ‘페시픽 엔도스코피 포럼’ 회장과 ‘Society of Gastrointestinal Intervention’ 부사무총장, ‘대한췌담도학회’ 회장, ‘한국스텐트학회 회장’ 등을 맡고 대외적으로도 대단히 활발한 활동 벌이고 있다. 그는 이번 클리닉 저널에 실리는 ‘담석증’을 주제로 한 특집이 ‘담석증’에 관해 전반적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