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이 최근 간호간병통합서비스를 확대했다. 병원은 기존에 운영하고 있던 혈액암 병동 외에 162병동 및 131병동, 88병상을 추가하여 총 176병상을 전문적으로 운영한다. 간호간병통합서비스는 보호자 없는 병원, 즉 간호사와, 간호조무사, 병동지원인력으로 구성된 전문 간호인력이 한 팀이 되어 환자를 케어하는 서비스로, 환자 만족도를 높이고, 전문 의료 인력을 통해 보다 안전하고 효과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해왔다. 병원은 환자에게 최고의 가치를 경험하게 하자는 경영방침을 중심으로 적극적으로 전문간호인력을 충원하여 배치하였으며, 이를 통해 기본 간호부터 환자의 정서적 지지 및 의학적 지식 요구도가 높은 전문 영역의 간호까지 국내 최고 수준의 간호서비스를 제공한다. 환자 안전 및 위생을 위한 시설을 추가적으로 구비하여 환자 보호와 편의를 도모하고 있다. 병동 별로 4개의 서브스테이션과 환자 모니터링을 위한 센트럴 모니터를 설치하여 실시간 모니터링 및 응급상황에 대하여 신속히 대처할 수 있게 했으며, 낙상 방지를 위해 전 병상에 낙상방지 솔루션을 설치하였다. 이는 침상에서 환자의 움직임이 감지되면 영상정보처리 기기에 감지되어 메인스테이션에 영상정보
계명대 동산병원이 9일 대강당에서 ‘제 3회 환자경험증진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환자경험증진의 날은 전 직원이 자발적이고 지속적으로 환자의 긍정적 경험을 디자인하고 이를 실천하는 환자중심 병원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올해로 3회를 맞는다. 행사에는 환자 체험을 통한 환자경험매니저 개선활동 사례보고와 2020 환자경험증진 캠페인에 대한 발표가 있었다. 동산병원은 ‘경청, 설명, 공감, 동산병원은 환자와 함께 행복한 환자경험을 만들어가요’를 주제로 환자경험증진 캠페인을 실천해나갈 예정이다. 한편, 칭찬캠페인에서 선발된 칭찬 직원에 대한 시상이 이루어졌으며, 최다빈도 칭찬자상에는 차원석 임상병리사(진단검사의학기술지원팀), 다빈도 칭찬자상에는 김영미 간호조무사(간호교육행정팀), 칭찬자상에는 김은희 수간호사(142병동), 김경미 간호사(내과), 한승비 행정(외래원무팀)이 수상했다. 또 환자 공감을 샌드아트로 표현한 공연과 ‘불만 고객의 전략적 응대를 통한 환자경험증진’을 주제로 한 특강도 열렸다. 김권배 동산의료원장은 “병원에 대한 환자의 경험이 긍정적일 때, 환자가 오고 싶은 병원이 될 수 있다”며 “환자가 중심이 되는 병원문화를 조성할 수 있도록 전 교
전남대학교병원(병원장 이삼용)이 광주지역 최초로 우수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GMP)을 인증 받은 사이클로트론실과 분자영상신약개발센터(Molecular Imaging New Drug Development Center·이하 MIND)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방사성의약품 제조·생산에 돌입했다. 분자영상신약개발센터는 세포나 유전자 단위의 움직임을 생생하게 들여다 보거나 종양세포 등의 성질을 세밀하게 분석할 수 있는 방사성 추적물질을 이용해 질병의 성질에 맞는 맞춤형 치료가 가능한 방사성의약품을 개발하는 최첨단 의료시설이다. 이번에 개소한 MIND에는 최신형 사이클로트론(18MeV·벨기에 IBA사)과 여러 합성장치(F-18, C-11, N-13)를 갖춘 핫셀(hot cell) 그리고 방사성의약품 합성실험실, 최신형 전임상 SuperArgus PET/CT(스페인 Sedecal사) 등을 갖추고 있다. 또 MIND는 총 예산 70억원(국비 17억5천만원, 자비 52억5천만원)을 들여 3년 만에 완공됐다. 이날 함께 개소한 전남대병원 핵의학과의 사이클로트론실은 지난해 11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GMP에 이어 지난 12월 9일 의약품 제조판매 품목허가까지 받은 방사성의약
흉강경 절제술 등 폐암 수술 기법이 지속적으로 발달하고 저선량 흉부 컴퓨터단층촬영(CT) 검사 등 고성능 검사 장비로 조기 진단율이 상승하면서 폐암 생존율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아산병원 흉부외과 폐암수술팀이 2002년부터 2016년까지 15년 동안 폐 절제술을 받은 폐암 환자 7천 5백여 명의 치료 결과를 5년 단위로 분석한 결과, 2002년부터 2006년까지 평균 약 61%였던 5년 생존율이 2012년부터 2016년까지는 약 72%로 크게 높아졌다고 최근 밝혔다. 또한 수술 후 흉터, 감염 위험, 통증을 최소화하기 위해 가슴에 3~4cm 정도의 구멍 두 세 개만 뚫고 내시경을 가슴 안으로 넣어 폐를 절제하는 흉강경 폐암 수술 비율도 2002년부터 2006년까지 약 9.7%에서 2012년부터 2016년까지 약 74.5%까지로 크게 높아졌다. 특히 2016년에는 84.4%였던 것으로 나타나 최근 더욱 크게 늘어나고 있었다. 흉강경 수술은 가슴의 25~30cm 정도를 절개해 수술하는 개흉 수술법과는 다르게 절개 범위를 최소화해 폐를 절제하기 때문에 수술 후 통증이나 감염, 합병증 발생 위험이 낮아진다. 폐엽 이하 절제술 비율도 2002년부터 2006년까
고려대학교의료원(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김영훈)의 산하 3개 병원장이 임명됐다. 박종훈 안암병원장과 한승규 구로병원장은 연이어 병원장직을 수행하게 됐으며, 신임 안산병원장에는 마취통증의학과 김운영(金雲英) 교수가 임명됐다. 임기는 2020년 1월 1일부터 2021년 10월 31일까지다. 김운영 신임 안산병원장은 1965년생으로 1989년 고려대 의대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박사를 마쳤다. 2007년 미국 오레곤대학 도언베커 어린이병원에서 소아마취 연수를 마쳤으며 이후 안산병원 마취통증의학과장, 적정진료관리부장 등을 거쳤다. 특히, 안산병원 구급소생위원회와 마취진정위원회의 위원장을 역임하며 환자안전을 위해 노력해왔다. 고려대학교의료원은 2일 고려대 의과대학 본관 1층 윤병주홀에서 각 기관장 및 보직자와 함께 신년하례식을 진행했다. 신년하례식에는 김영훈 의무부총장, 윤영욱 의과대학장, 윤석준 보건대학원장, 박종훈 안암병원장, 한승규 구로병원장, 김운영 안산병원장을 비롯한 각 기관장과 주요 보직자 등 총 50여명이 참석해 새해 고려대의료원의 새로운 발전과 도약을 다짐했다. 김영훈 의무부총장은 신년하례식에서 “새로운 시대, 새로운 도전에 직면한 고대의료원이
서울대병원(원장 김연수)은 자체 개발한 전자의무기록시스템(EMR) ‘SNUH BESTCare 2.0’에 대한 국가 인증을 획득했다. 서울대병원은 보건복지부에서 추진한 전자의무기록시스템 인증제 시범사업에 2018년 8월부터 참여하여 EMR 기능 등에 대한 현장심사와 국내 의료환경에 적합한 인증제 보완을 위한 의견개진을 수행했으며, 2019년 12월 4일 ‘기능성, 상호운용성, 보안성’ 영역의 인증기준을 모두 통과했다. 전자의무기록시스템 인증제는 환자 안전과 진료연속성 지원을 위하여 국가가 EMR 표준화를 추진하는 것으로, 진료기록 생성・저장・관리 등 기본적인 기능 외 환자안전 및 의료서비스 질 향상을 위한 기준, 진료정보교류표준과 연계된 상호운용성 기준, 의료법 및 개인정보보호법 등 관련 규정을 반영한 보안성 기준 항목에 대한 적합여부를 평가한다. 서울대학교병원 측은 “EMR을 통해 신뢰성 있는 진료기록 뿐만이 아니라 투약오류 등 환자안전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는 환자진료 안전체계와 진료정보 보호체계도 갖추고 있음을 증명했다”고 인증 획득의 의의를 밝혔다. 김경환 정보화실장은 “국가로부터 인증받은 전자의무기록시스템을 통해 생성되는 임상 데이터는 유전체 정보, 라
인공수정체 삽입시 기존 7~8mm의 절개창을 3.0mm미만으로 줄여 합병증을 최소화한 수술법이 도입됐다. 가톨릭대학교 여의도성모병원 안과 황웅주 교수가 수도권에서는 처음으로 3.0mm 미만의 절개창을 통해 기존 인공수정체를 제거하고 새로운 인공수정체를 삽입하는‘최소절개 인공수정체 공막 고정술’을 독자적으로 도입하여 성공했다. 평균 수명 증가에 따른 백내장 수술의 급증, 그리고 수술 후 경과 관찰 기간의 연장으로 인해 과거 백내장 수술시 삽입했던 인공수정체와 관련된 합병증이 증가하고 있다. 인공수정체 관련 합병증의 해결책은 기존의 인공수정체를 제거하고 새로운 인공수정체를 삽입하는 것이며, 특히 '인공수정체 공막 고정술'은 근본적인 수술법으로 알려져 있다. 기존 인공수정체 교환 수술은 최소 7~8mm의 절개창을 만든 후 새로운 인공수정체를 공막이라는 흰자 부위에 직접 실(봉합사)로 고정시켜야 했다. 이로 인해 수술 후 난시가 증가하거나, 봉합사에 의한 감염, 결막염 등의 합병증이 빈번히 발생했다. 반면 이번에 도입한 수술법은 절개창의 크기를 기존의 절반 이하인 2.8~3.0mm로 줄여 난시 유발을 최소화하고 봉합사에 의한 합병증을 원천적으로 차단했다. 또한 일부
최근 들어 암 치료의 패러다임이 빠르게 발전하며 암이 다른 장기로 전이된 4기 암 환자라도 병을 극복하면서 장기 생존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실제 암 치료는 수술과 일반적인 항암 및 방사선치료에 그치지 않고 정밀의학에 바탕을 둔 개인별 맞춤치료를 하는 시대로 변화하고 있다. 중앙대학교병원 암센터 장정순 혈액종양내과 교수는 “현재 항암치료의 변화와 방향성은 면역치료와 정밀의료 및 개인맞춤치료라고 할 수 있다”며, “같은 암이라고 할지라도 환자마다 암과 관련된 유전자의 변이 상태가 각각 다르고, 장기 및 환자전신상태 등도 다르므로 개인별 맞춤 치료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지금까지 암의 일반적인 치료는 수술, 항암화학요법 및 방사선치료로 나뉘었는데, 최근 항암치료의 트렌드는 암 관련 유전자들의 변이를 살펴서 치료에 반영하는 정밀의료(precision medicine)방향으로 진행된다는 설명이다. 정밀의료는 개인맞춤치료 전략으로, 보통 암 관련 표적 효소에 대한 표적치료(target therapy)와 면역관문억제제를 주로 사용하는 면역치료로 구분한다. 먼저, 정밀의료를 이용한 개인맞춤형 표적치료방법은 전이성 암환자들의 유전자 정보를 분석해 표적치료제를 포함한 환자
삼성서울병원은 아밀로이드증팀을 센터로 확대 개편하고, 아밀로이드증 임상연구네트워크 연구 주관기관이 되는 등 질환 치료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지난 2012년 아밀로이드 다학제진료팀을 꾸리고, 보건복지부 희귀질환 중개연구센터로 지정돼 그동안 쌓은 연구와 진료 성과가 밑바탕이 됐다. 아밀로이드증은 대표적인 희귀질환 중 하나로 아밀로이드라고 하는 일종의 섬유질이 전신 장기에 침착되는 병을 말한다. 심장을 비롯해, 신장, 신경 등 다양한 장기에 침범해 해당 장기의 기능 장애를 일으킨다. 원인에 따라 크게 일차성 아밀로이드증, 이차성 아밀로이드증, 유전성 아밀로이드증, 노년성 아밀로이드증으로 나뉜다. 국내에서는 연간 80여명 안팎의 환자가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삼성서울병원이 지난 2013년부터 6년간 등 질병관리본부 아밀로이드증 등록 시스템(iCReaT)에 등록한 환자 467명을 분류했을 때, 일차성 아밀로이드증 환자가 322명69%로 가장 많았다. 이어 유전성 아밀로이드증 환자가 67명 14.3%으로 뒤따랐다. 환자들의 평균 나이는 60세로, 장기 중에서는 심장이나 신장을 침범한 경우가 가장 흔했다. 특히 가장 흔한 일차성 아밀로이드증의 경우 심장에 침착하
뚜렷한 이유 없이 계단을 오르거나 빠른 속도로 이동할 때 숨이 차고, 가슴 통증이 주 증상인 500명 중 1명꼴로 나타나는 비후성심근증, 일반 심장질환과 증상이 비슷하지만 돌연사 위험이 높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과 치료가 필요한 질환이다. 삼성서울병원 심장외과 김욱성 교수팀은 최근 비대해진 심장근육을 절제하는 심근절제술 100예와 99% 성공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심근절제술은 혈관을 막고 있는 비대해진 근육의 일부를 떼어내 막혀 있던 혈관의 통로를 넓혀주는 수술이다. 100번째로 수술을 받고 지난 11월 퇴원한 나여진씨는 몇 년 전 어머니가 비후성심근증 수술을 받았고 13년부터 부정맥질환 약을 복용하고 치료받고 있었지만 1년전 어머니와 같은 비후성심근증 소견을 받았다. 비후성심근증이 유전적인 질환으로 알고있어 약물치료와 주기적 검진을 위해 최근 한국을 방문했다가 가슴 답답함이 수술을 해야할 정도도 심해져 바로 수술을 결정했다. 나씨는 “수술 후 가슴이 뻐근하고 답답하던 증상이 바로 사라지고 지금은 계단도 오르내릴 만큼 바로 호전됐다"라고 말했다. 이번 삼성서울병원 100예 수술은2013년부터 2019년 까지 시행된 것으로 국내에서 동기간 최다 수술건수와 해외
충북대학교병원(원장 한헌석) 내과에서는 오는 12월 14일 토요일 오후 3시부터 서관 8층 세미나실에서 개원의, 봉직의, 공보의, 군의관, 전공의 등을 대상으로 ‘제1회 충북대학교병원 내과 개원의 초음파 핸즈온 워크숍’을 개최한다. 이번 연수강좌는 ▲복부 초음파 ▲갑상선 초음파 ▲심장 초음파 ▲관절 초음파에 대한 이론강의와 함께 모의 환자 대상 초음파 핸즈온 코스 등 개원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진행될 예정이다. 김혜영 내과장은 “이번 연수강좌는 최근 급여화에 따른 초음파 수요의 증가로 개원가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진료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며 “지역사회 건강증진을 담당하시는 개원의 선생님들과 초음파에 대한 경험을 공유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북대학교병원(병원장 조남천)이 정부가 의료정보화 핵심과제로 진행 중인 전자의무기록시스템(EMR) 인증제 인증을 획득했다고 9일 밝혔다. 전북대병원은 보건복지부 시범사업 공모과정을 거쳐 2018년 8월 시범기관으로 선정돼 약 1년간 현장심사 및 시스템 보완을 수행했다. 그 결과 지난 4일 그동안 시범사업을 추진한 한국보건산업진흥원으로부터 전북대병원 전자의무기록시스템인 ‘큐비스(CUBIS)’의 인증심사 결과를 통보 받았다. 현재 전체 의료기관 95%가 EMR을 사용하지만 시스템이 상이하고 보안성까지 떨어져 진료정보 교류는 물론 의료 빅데이터 활용에도 제약이 많았던 것이 실정이었다. 이에 보건복지부는 필수 기능성, 상호 운용성, 보안성 등의 기준을 충족하는 시스템을 인증하는 시범사업을 진행했다. 전북대병원 측은 “EMR 인증 획득으로 전북대병원 EMR시스템이 표준화가 적용된 안전하고 체계적으로 관리되는 전자의무기록시스템으로 인정받게 됐다.”라며 “이번 인증으로 향후 의료질평가에 기여할 수 있고, 빅데이터 활용 등 다양한 가치를 창출할 기반을 이룬 것으로 평가한다”라고 밝혔다. 한편 전북대병원은 2013년도부터 EMR시스템을 적용해 전자의무기록 생성·저장·보관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