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학교병원(병원장 이삼용)이 개원 110주년을 맞아 AI와 빅데이터를 기반으로하는 최첨단 스마트병원으로 제2 도약을 선언했다. 전남대병원은 25일 병원 6동 백년홀에서 개원 110주년 및 전남대학교어린이병원 개원 3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삼용 병원장은 이날 기념사를 통해 “국립대병원 본연의 업무인 연구·진료·교육을 충실히 수행하면서 지역민의 건강증진과 국내 의료발전을 위해 구슬땀을 흘려온 결과, 국내 최고의 상급종합병원으로 성장했다” 면서 “앞으로 이 여세를 몰아 4차산업혁명시대를 대비해 AI와 빅데이터를 기반으로하는 최첨단 스마트병원 시스템 구축에 만전을 기하자”고 강조했다. 특히 이삼용 병원장은 “지난 3년간 연구력 강화, 경영 내실화, 전문화된 의료역량 강화 그리고 공공의료 확대 등을 통해 미래의료를 이끌 전남대병원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의 기반을 다졌다”고 말했다. 전남대병원은 4차산업혁명시대의 의료분야를 선도해 나가기 위해 연구력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병원 내 의생명연구지원센터를 건립하고 있으며, 의대 3호관의 리모델링을 통해 연구동으로 활용하는 등 연구시설 인프라를 확충하면서 탄탄한 연구 기반을 다지고 있다. 또한 올해 AI헬스케어스타트업
서울대어린이병원에 들어서면 어린이환자를 반겨주는 친구가 있다. 이 병원 마스코트 ‘별곰이, 달곰이, 왕코선생님, 토띠선생님, 알콩이’다. 2008년 의료진, 환자, 보호자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해 탄생한 캐릭터는 병원을 찾는 환아의 긴장을 풀어주기 위한 병원의 세심한 배려다. 캐릭터를 통해 병원 철학과 메시지를 보다 쉽게 전달하고, 환아에게는 흥미와 감동을 선사한다. 어린이의 관심사인 동물, 로봇 등의 소재를 적극 활용한 것도 그 때문이다. 캐릭터를 제작한 홍보팀 홍석표 디자이너는 “어린이병원 캐릭터는 로비에서 검사실까지 병원 곳곳에서 만나볼 수 있다. 앞으로 애니매이션 제작 등 다각적인 홍보와 활용으로 어린이병원을 찾는 환자 눈높이에 맞춰 더욱 성장해 나갈 예정이다”고 말했다. 김한석 어린이병원장은 “서울대병원은 1985년 국내 최초 어린이병원을 설립한 이래 어린이 건강을 지키는 최전선에 있다는 사명감이 있다”며, “의료서비스에 머물지 않고, 창의력을 길러줄 수 있는 다양한 캐릭터를 통해 병원에 대한 두려움 대신 편안한 치유의 공간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병원 안에서만 환아를 맞이하던 서울대어린이병원 캐릭터가 최근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용인세브란스병원(병원장 최동훈)이 용인시 최초로 로봇을 이용한 유방전절제술 및 동시재건술을 시행했다. 이를 통해 유방암 수술에 있어 안전은 물론 미용까지 확보해 환자의 만족을 대폭 높였다. 용인세브란스병원에 내원한 환자(46세·여성)는 검진에서 우측 유방암을 진단받았다. 추가적인 종양뿐 아니라 미세석화도 5cm 이상 동반돼 유방전절제가 불가피했다. 환자는 40대의 젊은 여성으로 종양학적 안전뿐 아니라 미용상의 만족 역시 중요하게 생각하는 상황이었다. 이에 용인세브란스병원 유방외과 김주흥 교수와 성형외과 정복기 교수는 다학제 협진으로 환자에게 로봇을 이용한 유두-유륜 보존 유방전절제술 및 동시재건술을 시행했다. 겨드랑이의 단일 절개창을 통해 유두-유륜을 보존하며 유방외과에서 다빈치 Xi 로봇 수술기로 유방전절제술과 액와부 림프절청소술을 시행한 후 성형외과에서 동시재건술을 진행했다. 겨드랑이 5cm만을 절개해 모든 수술을 완료하여 회복 속도와 미용 만족도를 높였고 동시재건을 통해 유방 절제로 인한 상실감과 또다시 수술받아야 하는 부담을 줄였다. 유방외과 김주흥 교수는 “국내외 전문가들과의 지속적인 교류와 연구를 통해 수술법을 개선하고 저변을
서울대병원은 21일, 대한외래로 이전한 유방센터를 새로 개소했다. 환자와 내원객이 이전보다 넓고 쾌적한 환경에서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이전은 환자의 접근성을 더했다. 유방암은 수술은 물론 방사선, 항암, 표적 치료 등 다양한 치료가 필요해 여러 과의 협진이 필수적이다. 서울대병원 대한외래는 여러 진료과가 위치했으며 병원 어느 곳이든 이어지는 만큼 환자들이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 서울대병원 유방센터는 2004년 개소해 연간 2,000여 건 이상의 유방 수술과 성형 수술을 시행하고 있다. 환자의 유방암 특성을 유전적으로 분석해 환자 맞춤형 치료를 실현하고 있다. 한원식 유방센터장은 “이번 이전을 통해 의료진이 환자에 집중할 수 있는 좋은 환경을 갖추게 됐다”며 “앞으로도 국내 유방암치료를 선도하고 세계 초일류 센터로 발돋움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 밝혔다.
한양대병원이 국내 최초로 진료 상황 가상현실 시스템인 ‘블루룸(Blue room)’을 도입했다. 블루룸은 익숙하지 않은 환경과 접촉하는데 거부감을 보이는 경우가 많은 발달장애인을 대상으로 공간에서 가상현실을 통해 병원을 간접 체험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한양대병원 발달의학센터에서 도입한 진료 가상현실 시스템은 병원을 가상현실로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병원 내에 설치해 VR(가상현실) 안경을 쓸 필요없이 따로 마련된 공간에 앉아 삼면으로 된 화면을 보면서 진료 현장 구석구석을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다. 공간의 명칭은 ‘안정을 찾는다’는 의미가 담긴 ‘블루룸(Blue room)’으로 붙였다. ‘블루룸’ 안에서는 병원에서 접할 수 있는 다양한 상황을 시나리오로 만들어 신체 계측과 채혈, 엑스레이 촬영 등을 가상현실로 체험할 수 있다. 또한 진료 가상현실 애플리케이션도 개발해 가정 내에서 일차적으로 병원 풍경과 진료 환경을 접할 수 있도록 진행하고 있어 아이들이 진료 상황을 한층 편안하게 여길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김인향 발달의학센터장은 “병원을 처음 방문하거나 처치, 수술 등을 앞둔 발달장애인은 물론 소아 환자들은 불안이 심한 경우가 많아 원활한 진료가 어렵다
최근 60대 이상 코로나19 확진자 비중이 급증하는 가운데, 서울대병원이 중증환자와 고위험군 환자의 치료를 위한 음압격리병동을 추가로 오픈했다. 이로써 서울대병원은 총 3개의 음압격리병동을 확보했고 32개의 병상을 운영할 예정이다. 서울대병원은 총 12개의 음압병상을 갖춘 38병동을 코로나19 환자 진료를 위한 음압격리병동으로 18일부터 추가 운영한다고 밝혔다. 기존 병동을 리모델링해 개소하는 이 병동에는 인공호흡기, 고유량 산소요법 등 중증 환자 치료를 위한 시설, 장비, 인력을 갖췄다. 상태가 위중하거나 중증으로 악화돼 집중치료가 필요한 중증 코로나19 환자와 전문적인 치료가 필요한 고위험군 환자를 중심으로 치료할 예정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최근 1주일간 발생한 확진자 799명 가운데 60세 이상 확진자는 296명으로 37%에 달한다. 3명 중 1명 꼴이다. 이 때문에 중증환자 치료병상이 부족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지속되고 있다. 60세 이상 고령층은 코로나19 확진 시 중증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고위험군이기 때문이다. 현재 서울대병원이 코로나19 환자 치료를 위해 보유하고 있는 음압격리병상은 39병동(국가지정병상) 12개와 DICU(코로나1
전남대학교병원(병원장 이삼용)이 보건의료산업노조 전남대학교병원지부와 2020년 임금단체협상을 극적으로 타결했다. 노사는 지난 16일 오후 2시부터 전남지방조정회의를 갖고서 밤샘협상을 이어가며 총 28시간의 마라톤 협상 끝에 임단협에 잠정 합의했다. 주요 합의내용은 ▲임금 2.8% 인상 ▲병동 간호인력 1등급 상향 단계적 추진 ▲각부서 부족인력 50명 충원 ▲용역근로자 정규직 전환 시행시기 및 시행방법 협의결정 등이다. 이날 이삼용 병원장은 “노사가 양보와 타협으로 임단협을 잘 마무리했으며, 앞으로 병원발전과 신명나는 병원문화 조성을 위해 더욱 협력해 가겠다”고 밝혔다.
내년 3월 개원을 앞둔 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의 직원 채용에 수천 명이 지원하면서 얼어붙어있던 경기북부 채용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다. 18일 을지대학교의료원에 따르면, 2019년부터 2020년 9월 현재까지 간호사와 의료기사, 행정직 등에 이르기까지 지원한 인력은 총 5,076명이다. 이 중 경기 북부 지원자 수는 전체 지원자의 절반에 해당하는 2,553여명이다. 간호사와 의료기사, 행정직의 총 합격자는 578명이다. 의사직은 유수의 대학병원 전문의를 다수 채용한 상태이며, 각 진료과별 수시 모집으로 계속 채용중이다. 병원 측은 오는 하반기부터 2021년까지 약 1,000명의 직원을 추가로 채용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채용직원 중 지난해 뽑은 경력직 간호사는 작년 11월에, 올해 선발한 직원은 9월 1일과 16일 등 총 세 차례에 걸쳐 임용 진입식을 가졌으며, 이 인원들은 현재 의정부을지대병원 개원 준비단으로 신축 현장에서 근무하고 있다. 의정부사업총괄본부 최헌호 부본부장은 “코로나19 확산과 장기화로 경제적 위기뿐 아니라 채용 시장도 얼어붙고 있지만, 의정부을지대병원은 대규모 채용을 하고 있으며, 내년 3월 계획대로 개원하여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서울아산병원이 최근 생체간이식간이식 수술을 성공, 세계 처음으로 간이식 7000례의 기록을 세웠다. 말기 간질환의 유일한 치료법이자 표준 치료법으로 자리 잡은 간이식 수술은 서울아산병원이 1992년 뇌사자간이식 수술과 1994년 생체간이식 수술을 시작으로 28년 만에 최근 생체간이식 5805건, 뇌사자간이식 1195건을 달성하면서 7000명의 말기 간질환 환자들에게 장기생존과 삶의 질을 보장하고 있다. 서울아산병원 간이식팀은 지난 7월 17일 담즙성 간경변증으로 투병중인 임모씨(여,67세)에게 아들 이씨(남,41세)의 간 일부를 떼어내 이식하는 생체간이식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치면서 세계 처음으로 간이식 수술 7000례를 달성했다. 2007년부터 2014년까지 8년 연속 연 300례 이상을, 2015년부터 2018년까지 연 400례 이상을, 2019년에는 한 해 세계 최다 505례의 간이식 수술을 기록하였고, 세계적으로 가장 우수한 성적인 98%의 수술 성공률로 간이식 수술의 안정성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서울아산병원 간이식팀은 지난 1999년 1월 기증자의 간 좌엽보다 크기가 더 큰 우엽의 간 기능을 극대화해 이식 수술의 성공률을 크게 향상시킨 ‘변형우엽
강남세브란스병원이 안구종양 근접방사선치료를 실시한다. 강남세브란스병원 안과 김민·방사선종양학과 조연아 교수팀은 근접방사선치료 ‘루테늄 아이플라크’ 장비를 구축하고 최근 치료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 치료는 방사선을 방출하는 루테늄 동위원소 금속판을 안구에 부착해 방사선 조사로 종양을 제거하는 방법이다. 수술 후 7일 이내에 금속판을 제거하게 된다. 조연아 교수는 “기존 수술법은 안구를 적출해 의안을 착용해야 했지만, 근접방사선치료는 안구도 보존할 뿐 아니라 일정 수준의 시력 보존도 가능하다. 또한 치료기간도 1주일 정도라 빠른 일상 복귀가 가능하다”라고 말했다. 근접방사선치료는 포도막흑색종에 가장 효과적이다. 포도막은 눈의 망막과 공막의 중간에 있는 막으로 검은 포도알처럼 보인다고 해서 포도막이라고 불린다. 포도막에 생기는 악성종양인 포도막흑색종은 안구를 적출하거나 외부에서 방사선을 조사해 치료해야 했다. 김민 교수는 “어린이에게 잘 생기는 망막모세포종도 제한적이지만 안구 보존의 목적으로 치료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민 교수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미국 안종양 전임의 과정을 수료한 안구종양 전문의다. 세계 최고의 안구종양 치료기관으로 손꼽히는 미국 윌스안과
서울아산병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 지난 2일 입원 환자 중 확진자가 발생, 해당 병실과 관련된 환자, 보호자, 의료진 등 200여명이 검사 진행중이다. 서울아산병원 전공의 비상대책위원회는 "의료진 공백이 우려되는 가운데,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필수 의료 인력에 대해 자발적으로 전공의 업무 복귀를 한다"고 밝혔다. 서울아산병원 전공의는 전공의 파업으로 인해 코로나19 대응에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진료에 협조하며 발벗고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동경희대한방병원(원장 남상수)은 한국보건산업진흥원 한의약혁신기술개발사업단 국가한의임상연구분야와 혁신형 한의중개연구분야를 통해 근거기반 지침개발, 한의의료기술 최적화 임상연구 근거합성 연구, 질환별 한의중점연구센터 및 한의중개연구 창의비상형 과제 등 총 100억여 원 규모의 연구과제 34종을 수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부터 강동경희대한방병원은 3가지 질환별 한의중점연구센터를 수주받아 7년간 총 37억 5천만 원씩 지원받는다. ▲한의학 정신건강센터의 구축과 정신건강 진단·평가·치료기술의 개발 및 실용화, ▲의한협진을 통한 암관련증상 한의완화치료 및 항암증진효과에 대한 연구개발, ▲퇴행성 관절질환 한의중점연구센터 등 3가지 질환에 대해 한의학 특성에 맞는 질환 연구 방법론 개발 보급을 목표로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의 예방, 진단, 치료, 관리에 관한 과학적 검증 및 실증을 통하여 임상 기반 한의 진료 기술의 근거를 창출하는 중점 연구센터로서 연구를 수행하게 된다. 진료지침과 치료모델 개발도 진행중이다. 질환별 한의 임상진료지침(CPG, clinical practice guideline)과 한의표준임상경로(CP, critical pathway) 개발 과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