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증 진단과 치료
51세 여성 김 모씨는 오전 내내 어지럼증으로 고생했다. 처음에는 단순한 빈혈로 생각했지만, 머리를 움직일 때마다 어지럼증이 심하고 며칠이 지나도 나아질기미가 없었다. 구토와 구역질까지 시작되면서 큰 병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병원을 찾았지만, 수술도 필요 없는 이석증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귓속 칼슘 덩어리 떨어져 어지럼증 유발귓 속의 돌 이석은 일종의 칼슘 부스러기다. 정상적으로는 전정기관 중 난형낭이라고 하는 곳에 존재한다. 난형낭에 있으면 아무 문제가 없지만, 떨어져 나와 몸의 회전을 느끼는 세반고리관으로 들어가면 어지럼증을 유발하는데, 이를이석증이라고 한다. 이석증은 결석이 발생한 반고리관의 위치에 따라 후반고리관, 상반고리관, 수평반고리관 이석증으로 분류한다. 이 중에서 후반고리관 이석증이 가장 흔하다. 증상으로는 1분 미만의 시간동안 짧은 회전성 어지럼증이 몸의 자세 변화에 따라 나타난다. 머리를 움직이지 않고가만히 있으면 증상이 곧 사라지는 것이 특징이며, 많은환자에게서 구역질과 구토가동반된다. 폐경기 여성에게서 가장 많이 나타나이석증은 남성보다 여성에게서 많이 나타난다. 그중에서도 폐경기의 여성은 이석증에 더욱 취약하다. 2017년 이석증(
- 변재용교수(강동경희대병원 이비인후과)
- 2018-07-09 17: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