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입자가속기 중 최고 사양 제품이 국내에서 가동된다. 서울대병원은 부산시 기장군 동남권 방사선 의‧과학 산업단지 내 중입자치료센터 도입을 주관한다. 이번 사업의 관계부처는 서울대병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부산시 기장군으로, 31일 서울대병원은 도시바-DK메디칼솔루션 컨소시엄과 계약 체결식을 진행했다. 중입자가속기는 탄소를 빛의 속도에 가깝게 가속한 빔을 암세포에 조사하는 치료기기이다. 31일 계약 체결식 설명회에서 중입자가속기사업단장 우홍균 교수는 중입자치료 효과와 사업의 목표를 설명했다. 우 교수는 "암 치료에 중입자 이용이 물리학적, 생물학적으로 장점이 크다. 사업 목표는 난치성 암 연구, 치료로 국민 의료복지 향상과 함께 기초연구 인프라 구축, 중입자치료 전문인력을 양성으로 첨단 의료기술을 구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중입자의 물리적 특성 상 인체 내 방사선 번짐 현상이 적고, 브래그 피크가 예리하다. 이는 정상 조직의 피폭을 최소화하고 종양에만 방사선량을 전달하는 효과로 나타난다. 생물학적 특성은 높은 종양 살상력을 보이고 산소의존도가 낮다는 점인데, 기존에 치료할 수 없었던 난치성 암 치료에 효과적이라는 장점으로 나타난다. 기장 중입자치료센터에 구축
수도권 방역조치가 한층 더 강화된다. 수도권에 소재한 일반음식점·휴게음식점·제과점은 21시까지만 정상 영업이 가능하며, 21시부터 익일 05시까지는 포장·배달만 허용된다. 정부는 수도권 상황을 대규모 유행의 초기 진입기로 보고, 2단계 거리 두기를 유지하되 위험도가 큰 집단에 대해 한층 더 강화된 방역 조치를 8월 30일0시부터 9월 6일 24시까지 실시한다고 밝혔다. 강화된 방역 조치는 젊은 층을 중심으로 국민의 외부 활동을 최소화하는 것으로, 음식점, 카페, 실내체육시설이 방역 강화 대상이다. 수도권 음식점은 21시부터 익일 05시까지는 음식 포장·배달만 허용 되며, 마스크 착용, 출입자 명부 관리, 시설 내 테이블 간 2m(최소 1m) 유지 등의 핵심 방역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카페 중 프랜차이즈형 커피전문점에 대해서는 영업시간과 관계없이 매장 내 음식·음료 섭취를 금지하고 포장·배달만 허용하는 핵심 방역수칙을 의무화한다. 음료 등을 포장해 갈 때에도 출입자 명부 작성, 마스크 착용, 이용자 간 2m(최소 1m) 간격 유지의 핵심 방역수칙은 준수해야 한다. 헬스장, 당구장, 골프연습장 등 실내체육시설에 대해서는 집합금지 조치가 시행된다. 또한 다수의 학
백반증은 피부에 다양한 크기와 형태의 백색 반점이 생기는 질환이다. 피부색을 나타내는 색소세포인 멜라닌 세포가 파괴되어 발생한다. 유전적 요인 또는 심한 스트레스, 피부 외상, 일광 화상 이후에 발생하지만 정확한 원인은 아직까지 알려진 바가 없다. 대개 피부에 흰 반점이 생기는 것 이외에 다른 증상은 없지만 드물게 가렵거나 따가울 수 있다. 피부가 저절로 돌아오는 경우는 극히 드물고 색소가 소실되는 증상이 지속적으로 반복될 수 있다. 얼굴, 손발, 팔꿈치 등 부위를 가리지 않고 발생하기 때문에 백반증 환자는 미용상의 이유로 일상생활에 큰 불편함을 겪게 된다. 백반증의 완전한 치료법은 없지만 다양한 방법이 시도되고 있다. 스테로이드나 타크로리무스 연고를 도포하거나 기타 먹는 약을 복용하는 방법, 광선치료나 엑시머 레이저, 또는 외과적인 피부이식 등도 가능하다. 치료 시기가 빠를수록 경과가 좋다. 치료방법은 환자 개개인의 증상과 사회적 요인에 따라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전문의와 상의 후 결정하는 것이 현명하다. 건국대학교병원 피부과 최용범 교수는 “백반증은 주로 10~30대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기 때문에 통증은 없지만 왕성한 사회생활을 할 시기에 외관상 문제로
보건복지부가 전공의·전임의 업무개시명령을 전국으로 확대한 것에 이어 법무부·경찰청이 의사단체 집단휴진과 관련해 불법행위 엄정하게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법무부는 정부 정책 철회를 위한 단체행동의 일환으로 집단 사직서를 제출하더라도 적법하게 업무개시명령을 할 수 있고, 업무개시명령을 정당한 사유없이 거부하는 경우 의료법에 따라 처벌될 수 있음을 밝혔다. 최근 대한전공의협의회가 소위 ‘블랙아웃 행동지침’을 내려 적법한 업무개시명령의 송달을 조직적으로 방해한다는 보도에 대해 “업무개시명령을 직접 교부받지 않는 방법으로 회피하려 하더라도 행정절차법 등 관련 법률에 따라 적법하게 송달할 수 있으며, 이러한 행동지침을 통해 적법한 업무개시명령의 송달을 방해하는 것은 사실관계에 따라서는 업무개시명령 거부행위를 적극적으로 교사 또는 방조하는 행위로서 형사처벌 대상이 될 수 있다”라고 밝혔다. 또한 경찰청은 “업무개시명령 위반, 동료 의사의 업무복귀 방해·제지. 가짜 뉴스 유포 등 ‘의사단체 집단휴진’ 관련 일체의 불법행위에 대하여, 법과 원칙에 따라 단호하게 대응할 방침”이라며, “보건당국으로부터 관련 고발장이 접수되면, 최대한 신속하게 수사하여 엄정하게 사법처리할 것”이라
서울대병원 내과는 파업이 진행되는 동안 연기가 가능한 외래와 시술 등의 진료 축소는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내과 측은 "전임의/전공의 파업의 여파로 모든 교수들이 기존 근무 외에 업무가 가중되고 있다. 의료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입원환자, 중환자, 응급환자 및 코로나-19 환자의 진료와 야간당직업무를 담당하고있지만, 파업이 언제까지 이어질지 알 수 없는 상황에서 이들에 대한 세심하고 안전한 진료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서울대병원 내과는 8월 31일 이후 1주일 간 연기가 가능한 외래와 시술 등의 진료를 축소하고 입원환자 진료에 집중할 예정이나, 이후에도 현 상황이 지속된다면 외래 진료를 중단할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
보건복지부가 28일 오전 서울지방경찰청에 업무개시명령 미이행 전공의 10인에 대해 고발 조치한 것과 관련해, 최대집 대한의사협회 회장이 “전공의 탄압은 부당한 일이며, 파업에 대한 모든 책임은 제가 질 것”이라고 밝혔다. 최대집 회장은 이날 11시30분 서울지방경찰청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정부는 큰 책임을 질 수도 없는 20대 후반의 젊은 의사들에게 가혹한 조치를 했다. 전공의 10명 고발조치는 완전히 잘못된 것이고, 13만 의사 전체에 엄청난 분노를 주는 사태다. 상황을 더욱 악화시키는 정부의 이러한 비도덕적인 행태에 대해서도 강력한 목소리를 낼 것”이라고 정부를 질타했다. 최 회장은 “4대악 의료정책 반대 투쟁에는 전공의, 전임의, 개원의, 의대생까지 범의료계가 함께 하고 있다. 따라서 모든 책임은 의협 회장인 저에게 있다. 왜 저를 고발하지 않는가. 제가 먼저 감옥에 가겠다. 제가 구속돼야 한다는 의미에서 서울지방경찰청장께 공식적인 면담요청을 한다”고 말했다. 동행한 박홍준 서울시의사회장도 “전공의는 의료계의 미래다. 서울시의사회는 단 1명의 전공의라도 피해를 입지 않도록 법률적 지원을 포함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 모든 종합병원 수련병
뇌영상 빅데이터를 활용한 딥러닝(Deep Learning)으로 자폐 스펙트럼 장애(ASD)의 증상과 심각도를 예측할 수 있다는 것이 확인됐다. 이번 연구에 따라 ASD 환자들 진단과 예후에 따른 맞춤형 치료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세브란스병원 소아정신과 천근아 교수(연세자폐증연구소장)와 KAIST 바이오및뇌공학과 이상완 교수(신경과학-인공지능 융합연구센터장) 연구팀은 ASD의 뇌영상 빅데이터를 활용해 자폐의 증상과 예후를 예측할 수 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ASD 아동들의 뇌영상 빅데이터를 이용한 국내 최초의 AI연구성과로, 국제전기전자기술자협회(IEEE)에서 발행하는 저널인 IEEE 엑세스(Access)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ASD는 뇌 발달 장애의 하나로 사회적 의사소통의 결함과 제한된 관심사 및 반복적인 행동이 대표적인 특징이다. 2020년도 미국 CDC(미국질병통제예방센터)의 통계자료에 따르면 ASD의 유병률은 54명당 1명으로 매년 증가하는 추세이다. 국내 유병률도 약 2% 내외이다. ASD는 아동 행동 관찰 및 상담과 정신질환 진단분류매뉴얼(DSM-5)에 근거해 진단한다. 하지만 환자 개인차가 심해 자폐에 대한 정확한 진단이
뇌동맥류를 코일색전술로 치료하면 발생할 수 있는 합병증인 혈전증을 막기 위해 항혈소판제를 사용하는데, 환자에게 기존에 쓰던 1차 약제의 효과가 더 이상 나타나지 않을 경우 사용량을 늘리는 것보다 다른 항혈소판제를 사용하는 것이 낫다는 연구 결과가 최근 발표됐다. 서울아산병원 신경중재클리닉 서대철 교수팀(영상의학과)은 코일색전술 전후로 클로피도그렐 성분의 항혈소판제를 복용한 뇌동맥류 환자 170여 명을 대상으로 약효를 분석했다. 그 결과, 저항성이 확인되었을 때 기존 약제의 용량을 늘린 환자들에게서는 항혈소판제의 효과가 7% 높아진 반면, 새롭게 프라수그렐 성분의 항혈소판제를 복용한 환자들에서는 항혈소판제 효과가 39%나 상승했다고 밝혔다. 코일색전술은 뇌혈관이 약해져 부풀어 오른 뇌동맥류가 더 이상 커지지 않도록 코일을 채워넣는 치료법인데, 코일에 혈액이 달라붙으면 흔히 피떡이라고 불리는 혈전이 생길 수 있다. 따라서 보통 시술 전후로 환자들은 항혈소판제를 복용하는데, 항혈소판제의 효과는 혈액 속 혈소판의 응집능력이 감소하는 정도를 나타내는 혈소판 활성도 저해율로 측정한다. 혈소판 활성도 저해율이 낮을수록 항혈소판제의 효과가 나타나지 않는다는 뜻이다. 그동안
에스티팜(대표이사 사장 김경진)은 경기도 안산 반월공장의 올리고핵산치료제 원료(oligonucleotide)의 생산설비를 종전 대비 2배 규모로 증설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증설은 올리고핵산치료제 원료의 글로벌 수요 증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반월공장 올리고동 3, 4층의 약 60% 공간에 800kg(1.8mol) 규모 생산라인을 추가하는 것이다. 증설 기간은 올해 9월부터 내년 12월까지 총 16개월이며, 투자금액은 307억원이다. 증설이 완료되면 에스티팜의 올리고핵산치료제 원료 연간 최대 생산량도 현재 800kg에서 1,600kg(1.6톤)으로 2배 늘어난다. 현재는 반월공장에서 750kg, 시화공장에서 50kg를 생산할 수 있다. 2022년부터 생산이 본격화되면, 에스티팜의 올리고핵산치료제 생산 규모는 세계 2위로 올라선다. 글로벌 시장조사 기관인 이벨류에이트 파마(Evaluate Pharma) 등에 따르면 핵산치료제 시장은 2024년 36조원 규모로 확대되고, 희귀질환에서 만성질환으로 개발 영역이 확대되면서 올리고핵산치료제 원료 수요량도 급격히 늘어날 전망이다. 올해 말 상업화가 예상되는 고지혈증치료제 인클리시란(Inclisiran)
대한 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 학생협회(회장 조승현, 이하 의대협)는 8월 17일 전국 40개 단위가 의결한 동맹휴학에 있어 27일 기준 1만4000여명의 의대생들이 동맹휴학에 참여했음을 알렸다. 의대 정원 확대와 공공의대 신설 등 정부 정책에 반발한 의대생들이 8월 7일부터 14일까지 진행된 수업 및 실습 거부에 이어 의학 교육을 무기한으로 거부한 것이다. 수합된 휴학계는 각 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 학생회장이 8월 25일부터 9월 1일까지 제출하는 과정에 있다. 조 회장은 “의료계와 긴밀하게 협업하여 합당한 절차를 통해 객관적, 종합적인 정책 수정이 이루어져야 한다”며 “당정청이 독단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악성 의료 정책의 전면 철회를 위해 회원들과 함께 끝까지 나아갈 것”이라 밝혔다. 한편 전국 40개 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의 의사국가시험 응시자 대표 40인은 25일 공동 성명서를 통해 “정부는 의료 현장의 문제에 대해 의료계와 함께 고민하는 대화의 장을 마련하고 명확한 근거에 기반한 해결책을 도모하라”며 9월 1일 의사 국가시험 실기시험 접수를 취소했다. 접수를 취소한 이들은 26일 기준 2832명으로, 전체 응시자 대비 93.3%를 차지했다.
"의대 정원 확대와 공공의대 개설로는 결코 기피과를 해소할 수 없다." 예방의학과 전공의 전임의가 성명서를 발표, "몇 년째 채워지지 않는 예방의학 전공의 자리는 정원을 늘리기 전에, 왜 정원을 다 채우지 못하는지를 지금부터 라도 고민해야한다"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대한민국 공중보건의 미래를 책임져야할 전국의 예방의학과 전공의 지원 경쟁률은 0.2:1로, 예방의학 전공의 정원 153명 중 126개가 빈 자리라며, '이것이 대한민국 공공의료의 민낯'이라고 꼬집었다. 성명서를 발표한 예방의학과 전공의, 전임의 19인은 "정부는 현재 졸속으로 진행하는 정책의 당위성을 '공공의료 강화'라고 표방하지만, 정부는 지난 십 수년간 공중보건의 핵심인 예방의학과 기피현상을 방치했다"라고 주장했다. 성명서에 따르면, 2002년 사스(SARS), 2009년 신종플루, 2015년 메르스(MERS)를 겪으며 전문가의 부재를 경고하고 수련 환경의 변화를 요구했지만 정부는 오히려 지원을 중단하자는 논의를 매년 반복해왔다. 이는 타 기피과에서도 동일하게 나타나고 있는 현상이라며, 정부가 내놓은 정책들로는 특정과 기피 현상이 해소되지 않고 의료시스템 붕괴를 가져올 것이라고 경고했다. 예방
사노피의 백신사업부인 사노피 파스퇴르는 파스칼 로빈(Pascal Robin) 대표이사가 올 초 한국법인 총괄로 임명된 후 이달 25일부터 한국 지사에서 업무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파스칼 로빈 신임 대표는 20년 이상 제약업계 유통 관리, 전략, 경영, 마케팅 등 업무에서 다수의 고위직을 맡으며 역할을 수행해왔다. 2002년 사노피 파스퇴르 입사 후 국가 및 글로벌, 그리고 신흥국 및 선진국 시장에서 생산부터 판매까지 관장하며, 백신 접종 시장 전반에서 광범위하고 전문적인 지식을 발전시켜왔다. 사노피 파스퇴르 한국법인 대표이사로 취임하기 전에는 루마니아-몰도바 지역에서 사노피 파스퇴르 백신 사업부를 이끌면서, 일반의약품, 스페셜티케어 및 컨슈머 헬스케어 등 3개 부서를 아우르는 사노피 루마니아 대표도 역임했다. 파스칼 대표의 리더십 하에, 지난 해 사노피 루마니아는 유럽지역 사노피 그룹 중 가장 많은 매출 성장을 이루며 루마니아의 제약 시장 내 입지를 견고히 했다. 사노피 파스퇴르의 파스칼 로빈 신임 대표는 "한국법인에 합류하게 되어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사노피 파스퇴르는 대규모 생산 역량을 갖춘 코로나 19 후보백신 2종을 현재 개발 중에 있으며 그 이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