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신경과 박건우 교수가 최근 대한치매학회 이사장으로 선출되어 지난 4월 7일 취임했다. 임기는 2년 간이다. 박건우 신임 이사장은 고려대 안암병원 신경과 교수, 고려대학교 노인건강연구소장, 서울 강북구 치매안심센터장, 대한신경과학회 부이사장, 대한노인신경의학회 총무이사, 인지중재치료학회 이사장 등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박건우 교수는 "학회가 20주년을 맞이하는 중요한 시점에 중책을 맡게됐다"며 "치매에 대한 국가 정책의 브레인 뱅크로써의 역할을 수행하고, 국민과 함께 동행하는 학회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대한치매학회는 1996년 치매연구회로 태동한 후 2002년 학회로 창립했다. 지난 20여년동안 다양한 연구 학술 활동을 통해 국내 치매분야 발전에 이바지해왔으며, 치매환자와 가족을 위한 사회적활동 및 치매의 올바른 이해를 위한 대국민강좌를 진행하는 등 다각도의 노력을 펼치고 있다.
온라인 개학으로 수업이 진행되는 가운데 대한의사협회가 집에서 공부하는 학생들에게 필요한 건강수칙을 16일 의협 유튜브 채널 ‘KMA TV’를 통해 공개했다. 이날 ‘온라인수업 건강 지키기’를 주제로 공개된 유튜브 방송은 이정표 원장(JP신경외과 통증클리닉·신경외과 전문의)과 정종진 교수(건양의대 김안과병원·안과 전문의)가 출연한 가운데 올바른 자세 및 눈 건강을 위주로 진행됐다. 이정표 원장은 “온라인 강의를 들을 때는 척추의 균형이 무너지고 목이 앞으로 쏠리는 현상이 생기면서 일자 허리 및 일자목이나 거북목이 될 수 있다”며 “특히 경추는 쉽게 변형이 올 수 있어 통증, 두통, 소화불량 등 문제점을 유발한다”고 지적하고 나쁜 습관의 교정이 중요함을 강조했다. 정종진 교수도 “최근 온라인수업, 재택근무 등으로 스마트폰과 컴퓨터의 사용이 늘면서 눈의 깜빡임이 줄어들고, 가까운 물체를 오랫동안 집중적으로 쳐다봄으로써 눈의 초점을 맺는 기능이 떨어지게 된다”며 VDT 증후군을 예방하고 눈 건강을 위해 50분간 공부했다면 10분 정도 쉬어주는 ‘5010 법칙’을 추천했다. VDT 증후군은 스마트폰이나 컴퓨터 모니터와 같은 영상 기기를 오랫동안 사용해 생기는 눈의 피
대한의사협회가 사회적 거리두기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코로나19에 긴장감을 늦추지 않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의협은 13일 온라인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국내 일일 확진자 수 감소로 코로나19가 안정화되는 것처럼 보이지만 여전히 위험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대한의사협회 최대집 회장은 코로나 19 잠복기를 고려하면, 확진자가 숫자로 나타나기까지는 1-2주 정도의 시차가 있다며, "최근 1-2주간 지속적인 일일 확진자 수의 감소는 3월 셋째, 넷째 주의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의 결과일 가능성이 높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최 회장은 "소수의 감염환자의 행동 양식과 주변 환경에 따라 감염은 언제든 다시 폭발적으로 일어날 수 있다"며, 지금까지 해왔던 철저한 손위생과 마스크 착용, 그리고 사회적 거리두기에 조금 더 신경써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한편 코로나19 토착화에 대응하는 방침도 마련돼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대한의사협회 김대하 의무이사는 "코로나 19가 중장기적으로 진행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온다. 가을, 겨울철 환자 수가 다시 급증할 것이라는 최악의 시나리오에 준해서 새로운 지침 마련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의협은 의학적 관점에서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는 방역
한국제약바이오협회가 코로나 19로 산업계의 제약바이오산업의 주권기반이 무너질 수 있다며, 정부는 새로운 약제 규제 정책 도입을 멈추고 지원 강화에 나서야 한다고 건의했다. 협회는 코로나 19로 산업계가 매출타격, R&D위축, 원료수급 차질 등 삼중고에 직면해있다며 보건복지부에 ‘코로나 19 국가재난 위기 제약 자국화 기반을 위한 건의문’을 제출했다고 13일 밝혔다. 협회는 건의문에서 코로나19 이후 병원을 찾는 환자수가 최대 46% 급감하면서 제약바이오산업은 올해 총 약품비의 최소 10%인 1조 8000억원대의 매출 손실이 예상된다고 우려했다. 나아가 이같은 매출 감소는 R&D투자 및 시설투자 위축, 고용 감소 등 기업경영 전 분야에 악영향을 미칠 수 밖에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환자 모집에 차질이 빚어지고 의료인 현장 투입으로 임상시험이 지연, 중단되는 사례가 속출하는 점도 심각성을 더한다는 지적이다. 특히 일부 개발중인 의약품의 경우 임상시험을 원점에서 다시 시작해야 하는 경우도 있어 중기적으로 수천억원의 손실이 발생할 것이라는 게 산업계 현장의 우려다. 글로벌 시장의 원료수급 불안과 환율 상승이 맞물려 원재료비 상승이 불가피한 점역시 산업
대한의사협회(회장 최대집)는 국내 현실에 부합하는 합리적인 공공의료 시스템 구축을 통해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수호할 수 있도록 '공공의료TF'를 구성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공의료TF는 국립공공의료대학원 설립 등 정부의 불합리한 정책 추진에 대한 대응이라는 기존의 수동적 자세에서 벗어나, 공공의료 개념 재정립에 역점을 두고 의료계가 앞장서서 공공의료 활성화 대책을 수립해나가기 위해 추진됐다. 먼저 공공의료의 방향성 설정 및 사업모형 제시, 공립병원 의료인력 확보방안 마련, 공공의료의 참여주체 · 제공범위 · 민간의료와의 연계 등 포괄적 공공의료 시스템을 논의해나가기로 했다. 이러한 공공의료 전반에 대한 고찰을 통해 국내 의료체계와 부합하는 공공의료 모델을 정립할 계획이며, 코로나19 사태와 같은 감염병 대응 시스템과 관련한 논의를 우선적으로 시행할 예정이다. TF는 공공의료에 대한 식견을 갖춘 총 23명의 위원들이 참여하며, 질병관리본부장을 역임했던 정기석 한림대성심병원 교수와 안치석 충청북도의사회 회장이 공동 단장을 맡는다. 한편, 이번 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감염병전문병원 설립 등 공공의료를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으며, 이번 사태가 진정되면
한국제약바이오협회(회장 원희목)는 오는 5월부터 온라인 GMP(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 교육 대상을 확대한다고 8일 밝혔다. 온라인 GMP교육 과정은 제약업체 재직자를 대상으로 시행했으나, 대학 등 타분야 교육수요가 지속 증가함에 따라 타업종 재직자와 학생까지 포함하기로 했다. 협회는 GMP 인력에 대한 역량개발 및 교육 수요의 확대 충족을 목적으로 지난해 3월 본 과정을 신설했다. 구체적으로 ▲GMP조직 및 종업원의 교육·훈련 ▲의약품 제조시설 및 제조환경 관리 ▲4대 기준서 작성 및 문서관리 ▲적격성평가와 밸리데이션 ▲의약품 품질관리 ▲의약품 제조관리와 원자재 및 제품의 관리 ▲의약품 제조와 제조위생관리 ▲불만처리와 제품회수 ▲변경관리와 자율점검 등 총 9개 차시로 구성했다. 교육신청은 협회 GMP교육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며, 신청기간은 전월 1일부터 20일까지로, 5월 교육 신청 시 4월 20일까지 하면 된다.
대한의학회 차기 회장에 정지태 전 고려의대 교수가 선출됐다. 대한의학회는 지난 7일 서울팔래스호텔에서 대한의학회 평의원회를 열고 제24대 회장 선거를 실시한 결과, 정지태 전 교수가 과반 이상 득표해 김선회 전 서울의대 교수에 앞서 당선됐다고 밝혔다. 정 전 교수는 이번 주에 있을 총회에서 인준을 받으면, 2021년 1월부터 임기가 시작된다. 임기는 3년이다. 정 전 교수는 의학회 운영계획을 의학회 사업 다섯 가지로 구분해 밝혔다. ▲ 전분과전문의 세부전문의 인증 사업 자율 관리해 국가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제도로 발전 ▲역량중심 전공의수련프로그램 개편, ▲ 의학회 중심의 국가적 재난 대비 범의료계 대책회의 기구 설립 추진, ▲비즈니스 역량 강화로 재정 안정, ▲대한의학회지 IF 2.5 수준으로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정 전 교수는 설명했다. 정지태 전 교수는 고려대 의대를 졸업한 후 1988년 고대의대 소아청소년과 교수로 부임, 2019년 8월 정년 퇴임했다. 고려대학교에서 연구처장, 산학협력단장, 의과대학장 등을 역임했으며, 대한소아과학회, 대한천식알레르기학회, 대한소아알레르기호흡기학회, 한국의료윤리학회 등 학회 활동을 했다.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이사장 이영호, 이하 대구첨복재단) 의약생산센터가 식품의약품안전처 용역사업으로 진행한 QbD 적용 복합이층정제, 동결건조 주사제 예시모델이 지난 30일 식약처를 통해 공개되었다. QbD는 의약품 품질고도화시스템으로, 의약품 전주기에 걸친 사전 위험평가를 통해 실시간으로 제품 특성에 맞는 최적의 품질관리를 구현하는 시스템이다. 의약생산센터는 시험생산 규모에서의 의약품 QbD 예시모델을 개발하여 글로벌 기준에 적합한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을 제시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는 현재의 GMP기준은 제조공정과 품질관리가 이원화돼 제조공정 단계의 잠재적 위험성을 예측하기 어렵다는 판단아래 지난 2015년부터 QbD시스템의 도입을 추진해왔다. 이에 따라 2015년 일반방출정제와 복합이층정제, 2016년 캡슐제, 2017년 주사제에 대한 ‘실험실 규모’의 QbD 모델을 개발해 공개한 바 있다. 의약생산센터(센터장 김훈주, 이하 생산센터)는 지난 2018년부터 식약처의 ‘의약품 설계기반 품질고도화(QbD) 제도 도입기반 구축: 제형별 QbD 적용 모델 개발’용역 사업을 수탁하여 수행하였으며 2018년에는 일반방출정제와 경질캡슐제,
코로나 19 영향으로 보건산업 국제 컨벤션인 바이오 코리아 2020이 온라인 행사로 전환됐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바이오 코리아 2020을 온라인 행사로 전환, 5월 18일부터 23일까지 6일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바이오 코리아 2020 온라인 프로그램은 가상전시관, 컨퍼런스, 비즈니스 포럼 등으로 구성된다. 컨퍼런스와 비즈니스 포럼의 경우 코로나19 여파로 국내 입국을 우려하고 있던 해외 연사들과 바이어들의 비즈니스 미팅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화상발표 및 1:1 비즈니스 화상미팅이 가능하도록 준비 중에 있다. 또한 전시 참여 기업들의 기술과 제품 홍보를 위해 최신 IT 영상기법을 통해 가상전시관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바이오 코리아에서 진행하는 인베스트페어는 투자유치가 필요한 참여기업 대표자들의 IR 영상발표를 준비하고, 잡페어는 참여기업의 온라인 채용설명회를 추진할 계획이다. 정부가 바이오헬스를 6대 신(新)수출성장동력 중 하나로 삼고 지원 강화에 나서면서 바이오 산업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 가운데, 올해로 15회를 맞이한 바이오 코리아는 지난해 50여개 국가에서 25,000여명이 참가했다. 진흥원 산업진흥본부 엄보영 본부장은 “올해는 코로나
환자단체연합회가 KBS에서 보도한 ‘산부인과 수련중인 인턴이 수술실에서 마취된 여성 환자를 성추행·성희롱한 사건’ 관련, 해당 병원은 인턴을 수련과정에서 배제하고 보건복지부는 인턴의 면허 관련 행정처분을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지난 3월 30일 KBS는 산부인과 인턴 수련을 받던 의사가 수술실에서 마취된 여성 환자를 성추행·성희롱하고, 여성 간호사에게 성희롱성 발언을 한 사건에 대해 보도했다. KBS 보도에 따르면 해당 인턴은 수술을 받기 위해 마취를 하고 대기 중인 여성 환자의 신체를 반복적으로 만져 전공의에게 제지를 당했고, 동료 간호사에게는 성기를 언급하며 남녀를 비교하기도 했다. 특히, 개복 수술 중에는 여성 환자의 몸을 언급하면서 "좀 더 만지고 싶어서 수술실에 더 서 있겠다."는 말까지 했다. 해당 병원에서는 “여성 환자와의 대면 진료 시 문제 발생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하면서도 징계 수위는 정직 3개월로 최종 결정, 정직기간 이후 해당 인턴이 환자를 대면하지 않은 비임상과에서 수련 받을 수 있도록 했다. 환자단체는 “성범죄를 저지른 의사가 수련을 계속 받도록 하는 것은 전국의 수련병원에서 현재 성실히 수련 받고 있는 전체 인턴과 레지던트에게까지
대한간호협회 신경림 회장은 27일 코로나19사태와 관련하여 국제간호협의회(ICN)가 긴급 개최한 화상세미나에서 한국의 상황과 정부의 대응, 대한간호협회의 역할을 소개하고 각국의 경험을 공유했다. 이 화상세미나는 ICN(국제간호협의회)가 세계보건기구(WHO), 세계 각국 간호협회(NNA) 대표자를 비롯한 현재 코로나사태와 관련된 핵심 담당자들과의 경험을 공유하고 간호영역에서 보다 효과적인 감염병 대응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목적으로 긴급하게 마련됐다. 아네트 캐네디 ICN 회장의 ‘코로나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ICN의 역할’과 WHO 캐터린 케인 의료인력팀의 ‘WHO의 코로나 대응과 간호인력의 대응지침 마련’ 등에 관한 각각 주제 발표가 있었다. 이어 한국, 대만, 중국 간호협회장의 코로나 상황에서 간호사의 역할에 대한 경험과 확진자의 급증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스페인, 이탈리아, 스위스의 간호협회 대표들로부터 현지 상황도 공유됐다. 신경림 회장은 한국의 코로나19 현황과 정부의 대응, 대한간호협회가 비상대책본부를 가동하면서 자원봉사 간호사 모집과 현장방문, 전국 지부 네트워크를 활용 정부와의 가교역할을 한 그간의 활동을 소개했다. 신경림 회장은, “코로나
대한의사협회가 4월 6일로 예정된 개학을 연기할 것과 개학을 위한 준비책으로 의학적 선결조건이 충족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의협은 아직 개학을 위한 준비가 되어 있지 않은 상황이라며, 개학은 학교 안팎의 집단 감염, 가족 내의 집단 감염의 위험을 증가시키며 지역사회 감염 확산의 계기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학생과 밀접하게 접촉하는 가정의 노인과 만성질환자에게는 매우 치명적일 수 있고 개학을 기점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집중력을 잃게 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의협은 초중고 개학을 위해서는 지역별 감염 실태 파악과 확산을 막는 방역물품 구비, 코로나19 전담병원 시스템 구축 등 몇 가지 의학적 선결 조건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의협은 코로나19의 확산 정도가 각 지역별로 파악돼야 한다며, 객관적 증거에 따라 개학 여부를 판단, 어느 지역이 먼저 개학할지를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전국적 표본 조사를 실시하고 의심 환자에 대한 적극적인 확진 검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개학을 했을 때, 감염의 확산을 예방할 수 있는 충분한 방역물품과 행동지침 역시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의협은 "개학 후 약 1주일의 기간 동안 학생과 학교 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