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라의료복합타운 사업자 선정 컨소시엄에 참여한 서울아산병원은 약 3,500억 원 규모의 자체적인 예산을 추가로 투입하고 공모 요건이었던 500병상보다 규모를 확대해 800병상으로 병원 규모를 늘릴 계획이라고 최근 밝혔다. 또한 진료와 교육, 연구에서 서울아산병원 이상의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의료진의 순환 근무와 진료 프로세스, 간호 시스템 등을 그대로 옮겨 인천 지역의 의료 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는 계획이다. 나아가 병원 안정화 시기에 미래형 첨단의료센터와 교육센터, 연구센터를 구축하고 ‘꿈의 암 치료기’인 중입자치료기 도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서울아산병원은 청라의료복합타운에서 발생한 의료이익을 의료와 사회복지사업을 위해 재투자할 계획이며, 컨소시엄도 개발과정에서 발생한 초과이익을 병원 시설 확충에 재투자할 계획이다. 국내에서 가장 많은 중증 환자를 치료할 뿐만 아니라 미국 뉴스위크 선정 ‘2021 세계 최고 병원’ 조사에서 각 분야별 세계 최고 수준의 의료기관으로 평가받은 서울아산병원이 중심이 되어 최고의 임상 및 연구 인프라를 바탕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의료복합타운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아산병원은 중증 해외 환자와 인천 지역 환자들을 각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이 본관 외래 리모델링을 완료하고 6월 23일(수) 축복식을 거행했다. 본관 외래 리모델링은 진료 고도화 및 환자 중심의 의료 환경 조성을 위해 2019년 6월부터 2년간 순차적으로 진행됐다. 내과, 마취통증의학과(통증클리닉), 산부인과, 성형외과, 신경외과, 안과, 이비인후과, 재활의학과, 정신건강의학과, 치과, 피부과, 흉부외과 등의 진료과와 기능검사실, 심장기능검사실, 장기이식센터, 국제진료센터 등이 리모델링으로 새 단장을 마쳤다. 본관 외래 리모델링은 진료 효율성을 높일 수 있도록 진료과별 공간 재배치와 함께 진료 및 대기 공간을 확대해 환자들이 보다 쾌적하고 안락한 환경에서 병원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데 주안점을 뒀다. 안과는 리모델링을 통해 안센터로 확장 개편하고, OCT-angio 장비 추가 도입 및 독립적인 유발전위검사실 공간 확보 등으로 환자들이 보다 빠르고 편안하게 진료와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선했다. 통증클리닉(마취통증의학과)은 외래 전용 이동형 X선 투시 촬영 장치(C-arm) 등 특수 진단 장비 시설을 완비해 기존에 수술실에서 시행하던 신경치료, 척추치료 일부를 외래에서 바로 시행할 수 있게 됐다.
종합병원의 대기시간을 줄일 수 있는 스마트병원 시스템이 제주대학교병원에 도입된다. 디지털헬스케어기업 포씨게이트(대표안광수, http://4cgate.com)는자사의 ‘큐어링크(Curelink)’ 시스템을 제주대학교병원에공급하고 환자 대상으로 보다 편리한 스마트병원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8일 밝혔다. 포씨게이트에서 제주대학교병원에 구축 완료한 큐어링크 시스템을 이용하면, 환자들은 등록, 수납을 위해 대면창구에서 줄을 설 필요 없이 간편하고빠르게 병원 행정업무를 마칠 수 있다. 무인 키오스크 형태로 제공되는 큐어링크 시스템은 포씨게이트가 현재 전국 5천여 개가 넘는 병원 현장에서 운용되며 안정성이 입증된 바 있다. 해당 서비스를 통해 병원을 이용하는 환자는 별도의 회원가입이나 앱설치가 필요없으며, 무인으로 운영되는 키오스크를 통해 병원 내 동선을 최소화해 병원내의 추가 감염 위험도 대폭줄일 수 있다. 포씨게이트의 큐어링크 서비스는 병원내 혼잡도에 따라 환자의 동선을 분할 조정할 수 있는실시간 모니터링 기능 등 보다 고도화된 스마트병원 기반 이용환경을 제공한다. 아울러, 포씨게이트에서 올해 초 개발한QR코드 전자처방전을 이용하면 병원방문자는 별도의 종이처방전 없이도
한국 의료계에서 입원 병동 간호사의 일반적 근무 형태인 3교대 근무가 이제는 더이상 표준이 아닌 시대가 도래하고 있다. 삼성서울병원(원장 권오정)은 간호사의 오랜 고민이자 주요 퇴직 원인이었던 획일적 3교대 근무제도를 탈피해 간호사 개인의 선호와 환자 치료 여건 등을 종합해 4가지 근무형태 중 하나를 자율적으로 매월 선택하는 유연근무제를 본격 도입했으며 시행중인 병동은 86%(전체 56개 병동 중 48개병동)에 이른다고 밝혔다. 유연근무제 본격 시행에 앞서 6개월간시범 운영한 결과, 기존의 3교대 근무를 선택한 간호사는1%대에 불과해 유연 근무 제도에 대한 긍정적 기대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동안 간호사들의 퇴직 원인 1순위로늘 3교대 근무가 꼽혀온 것이 사실이다. 낮(day). 저녁(evening), 야간(night) 조로 운영되는 3교대 근무는 생체리듬이 깨어지고 만성적인피로에 시달리게 하며, 정상적인 가정생활이나 육아에 많은 어려움을 발생시키기에 삶의 질 저하 및 직무부적응을 호소하다가 퇴직으로 이어지는 주 요인이 되어 왔다. 이같은 현실을 개선하고자 수년 전부터 야간 전담제도 등을 도입하는등 개선활동을 벌여온 삼성서울병원은 간호사들의 의견을
이유민 순천향대 부천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가 온라인으로 개최된 ‘제6회 세계소아소화기영양학회(6.2~5)’에서 ‘젊은 연구자상’을 받았다고 7일 밝혔다. ‘젊은 연구자상’은 소아소화기 영양분과 전문 과정을 거친 지 10년 이내의 젊은 연구자 중 뛰어난 연구 결과를 발표한 연구자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이유민 교수는 국내 최초로 ‘한국 소아 상부 내시경의 수면 방법’을 연구한 업적을 높게 평가받아 ‘젊은 연구자상’을 수상했으며, 이번이 2019년에 이어 2번째 수상이다. 이유민 교수 공동 연구팀(김순철 전북대병원 교수)은 국제학술지 ‘대한의학회지(Journal of Korean Medical Science)’에 ‘한국 소아 상부 내시경의 수면 방법 연구(Procedural Sedation for Pediatric Upper Gastrointestinal Endoscopy in Korea)’란 제목으로 논문을 발표한 바 있다. 본 연구는 국내 15개 기관에서 1년간 시행한 소아 수면 위내시경 검사를 분석했다. 사용한 약물 조합별로 합병증 및 수면 유도 정도를 평가한 결과, ‘혈압 하강’은 프로포폴을 사용했을 때 더 많이 발생했으며, ‘산소포화도 감소’는 케타민 사
연세대 세브란스병원(병원장 하종원)이 고난도 질환 중 하나인 두개저종양을 진단하고 환자에게 최선의 맞춤형 치료를 제공하고자 지난 1일 ‘두개저내시경센터’를 새로 오픈했다. 두개저내시경센터(Endoscopic Skull Base center)는 신경외과, 이비인후과, 안과, 성형외과, 방사선종양학과, 영상(두개저내시경센터 회의장면) 의학과, 종양내과 등 7개 임상과 15명의 전문의로 구성됐다. 두개저(頭蓋底, Skull base)는 머리를 이루는 뼈를 통틀어 부르는 두 개(頭蓋) 그리고 밑, 바닥을 의미하는 저(底)가 합쳐진 말이다. 즉 뇌가 얹혀 있는 두개골의 바닥 부위를 가리킨다. 이 부위에 발생하는 ‘두개저종양’은 두개골을 통과하는 뇌의 다양한 신경과 혈관으로 인해 환자의 중증도가 높고 치료 또한 매우 어렵다. 두개저종양에는 두개저의 가장 깊숙한 ‘사대’라는 곳에서 발생해 두개저를 광범위하게 침습하는 척삭종 외에도 다양한 종류가 있다. △신체의 다양한 호르몬들의 분비를 총괄해 신체 각 부위에 있는 여러 내분비선의 기능을 조절하는 기능을 담당하는 뇌하수체에 종양이 생긴 ‘뇌하수체 종양’ △신경외배엽을 기원으로 하는 악성 종양인 ‘후각신경아세포종’ △청신경에
대표적인 염증성 장질환인 크론병과 궤양성 대장염은 기본적으로 소화기내과에서 약물치료를 먼저 진행한다. 하지만 약물치료로 호전되지 않거나, 천공, 출혈, 장폐색과 같은 합병증이 발생하는 등 수술이 필요한 경우에는 외과와 긴밀한 협진이 필요하다. 분당서울대병원은 ‘염증성 장질환 다학제 진료 클리닉’을 최근 개설했다. 소화기내과(윤혁·최용훈 교수), 외과(오흥권·서정욱 교수), 영상의학과(장원 교수), 전담간호사(조영애)로 구성되었다. 클리닉을 방문한 환자는 내과적 치료에 대한 부분은 소화기내과 의사에게, 수술적 치료에 대한 부분은 외과 의사에게, 그리고 영상검사 소견에 대해서는 영상의학과 의사에게 한 자리에서 묻고 설명을 들을 수 있다. 염증성 장질환은 특성상 수술로 치료가 종료되는 것이 아니라 수술 후 재발 방지 등 추가적인 내과 치료 계획이 필요하기 때문에, 장기적인 관점에서 환자의 치료 방향을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따라서 여러 진료과 의사들이 각 치료의 장단점을 면밀히 비교하고, 환자와 충분한 소통을 통해 장기적 치료 방침을 마련하게 된다.
충북대학교병원(병원장 최영석) 소아응급의료센터를 구축하고, 소아응급전문 진료체계를 24시간 가동시킨다. 더 빠르고, 전문적이고 깊이있는 소아응급 진료를 하게된다. 충북대학교병원은 올해 소아응급의료센터를 설립하고, 소아응급 진료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소아전담전문의를 6명까지 확충하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소아전담전문의가 24시간 응급실에 상주한다. 이로써 권역 내 소아응급진료 어려움이 크게 해소될것으로 전망된다 충북대학교병원에서는 24시간 소아응급체계를 가동시키면서 소아환자의 중증도에 따라 소아전담전문의가 직접 진료하는 비중을 늘렸다. 응급실에 내원한 소아환자의 상태에 따라 기다리는 시간도 줄어들 게된다. 최영석 병원장은 최근 소아전담전문의와의 간담회를 갖고 신속하고 정확한 소아응급진료를 통해 환아 부모의 아픔과 고통을 덜어 주도록 노력하자고 다짐했다.
중앙대학교 학교법인(이사장 박용현)이 5월 17일 제1대 중앙대학교광명병원장으로 이철희 교수를 임명했다. 이철희 신임 중앙대광명병원장은 서울대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서울대 의과대학 이비인후과 주임교수, 대한이비인후과학회 이사장, 대한수면학회 회장, 서울대보라매병원장, 한국병원경영연구원장, 경기국제의료협회장, 분당서울대병원장을 역임했다. 이철희 신임 중앙대광명병원장은 “2022년 3월에 경기도 광명시에 개원을 앞둔 중앙대광명병원은 병원이 제공하는 모든 의료서비스의 혁신은 환자 관점으로부터 출발한다는 포부로 4차 산업혁명과 뉴노멀시대에 맞는 조직문화와 인공지능, 빅데이터, 가상현실치료 등의 디지털 전환을 통한 기술적 혁신을 바탕으로 진정한 환자중심의 병원으로 태어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건국대병원(병원장 황대용)이 지난 12일 개원 9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 날 행사는 생활 속 거리두기를 위해 이홍기 의료원장, 황대용 병원장 등 원장단과 연구업적상, 진료업적상, 장기근속상 등 대표 시상 인원만 참석한 채 기념사와 시상식이 간소하게 진행되었다. 유자은 학교법인 건국대학교 이사장은 “지금으로부터 90년 전 유석창 박사의 민중을 위한 실천이 우리 학교법인 건국대학교의 위대한 역사의 시작이 되었다”며 “ ‘건국 100년, 그 명예를 더욱더 빛나게 하겠다’는 법인의 새로운 미션을 수립했다”고 말했다. 이홍기 의료원장은 “인간 사랑과 존중을 바탕으로 형성된 우리 병원의 탁월한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는 날까지 교직원 모두가 정진하겠다”고 밝혔다. 황대용 병원장(사진)은 “개원 100주년이 되는 해에는 교직원 여러분의 소중한 노력과 땀의 결실이 병원 구석구석에 스며 지금보다 더 소중하고 위대한 병원이 되기를 소망한다.”고 전했다.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 호스피스완화의료센터가 5월 11일(화)~5월 18일(화) 암병원 2층에서 ‘병동 개설 20주년 기념 전시회’를 열었다. 이번 전시회는 ‘My Life’를 주제로 환자와 보호자, 의료진, 자원봉사자 등 호스피스완화의료병동에서의 일상과 추억을 담은 사진 작품으로 구성돼 지난 20년간 호스피스완화의료병동의 발자취를 되돌아 볼 수 있게 했다. 성빈센트병원은 1994년 원목팀을 중심으로 암환자들을 방문한 것을 시작으로, 2001년 독립된 호스피스완화의료병동을 개설했다. 이후 2016년 9월 호스피스완화의료센터로 조직을 확대 개편하고, 2019년 병동 리모델링 및 증설을 진행하는 등 말기 암 환자와 가족들에게 보다 나은 돌봄을 제공할 수 있도록 발전을 거듭해왔다. 호스피스완화의료센터는 의사, 간호사, 사회사업가, 원목자, 자원봉사자, 요법치료사 등 호스피스완화의료 전문가로 구성돼 총체적인 돌봄으로 환자와 그 가족의 안위를 도모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
세브란스병원이 국내 최초로 약물치료가 힘든 뇌전증 환자를 대상으로 국산 뇌수술용 로봇을 이용한 획기적인 뇌전증 수술에 성공했다. 세브란스병원 신경외과 장원석, 소아신경과 강훈철·김흥동 교수팀은 최근 뇌내 해면상 혈관종 진단을 받은 10살 김수민(여, 가명)양을 대상으로 뇌수술 로봇을 이용해 뇌에 전극을 심는 수술 후 뇌전증 발생 부위를 찾아 제거했다. 급작스러운 발작증상을 일으킨 김양은 뇌내 해면상 혈관종 진단을 받고 혈관종 제거 수술을 받았다. 하지만 발작증상은 하루 3~4회로 더 심해져 학교생활이 불가능할 정도였다. 약물치료를 받았지만 부작용으로 하루 종일 멍한 상태로 지내는 시간이 많았다. 수술을 통해 뇌전증 발생 부위를 절제하는 방법밖에 없었다. 장원석 교수팀은 김양에게 최근 도입된 뇌수술 로봇을 이용한 뇌전증 수술을 시행했다. 뇌수술 로봇을 이용해 한 시간 반 만에 양측 뇌심부에 전극을 심고, 뇌전증 발생 부위를 정확히 찾아 제거했다. 김양은 수술 후 뇌전증 발작증상 없이 회복 중이다. 뇌전증은 뇌신경세포의 이상 발작으로, 반복적인 의식소실과 경련, 인지기능 장애 등을 유발한다. 전체 인구의 약 1% 정도에서 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우리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