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대 길병원(병원장 김양우)은 올해 개원 63주년을 맞아 지역 경제활성화를 위해 2억1천만원 상당의 온누리상품권을 구매, 임직원들에게 선물했다. 가천대 길병원은 지난달 25일 개원 63주년을 맞았다. 전직원 코로나19 백신 접종 및 상품권 제작 일정 등에 시간이 소요돼 4월 15일부터 협력업체 포함 4200명의 직원들에게 5만원 상당, 총 2억1천만원을 지급했다. 가천대 길병원은 지난해에도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개원기념식을 취소하고, 직원들에게 2억여 원의 온누리상품권을 선물한 바 있다. 매년 개원기념일을 즈음해 직원들에게 지급하는 기념품을 지난해와 올해는 지역 내 전통시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상품권으로 지급함으로서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 상권을 살리는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함이다. 김양우 병원장은 “사회적 거리두기의 실천 등 방역조치로 힘든 시간을 겪고 있는 지역의 소상공인들이 건강을 잃지 않도록 힘을 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많은 사람들이 ‘코로나 블루’라는 정신적 침체기를 겪는 요즘, 공황장애나 강박장애 등 불안장애를 호소하며 정신건강의학과를 찾는 환자들이 늘고 있다. 서울아산병원 정신건강의학과는 ‘강박장애’와 ‘공황장애’ 환자들의 효과적인 치료를 위해 환자들을 증상 발생 상황에 노출시키고, 반복적 연습을 통해 불안을 감소시키는 인지행동치료 프로그램 운영을 최근 시작했다. 강박장애와 공황장애의 경우, 약물치료와 인지행동치료를 병행했을 때 그 효과가 가장 좋다고 보고되어 있다. 최근 미국정신의학회와 대한불안의학회의 가이드라인에서도 1차 치료로서 두 가지 방법을 병행할 것을 제시하고 있다. 두 치료법을 병행한 강박장애 환자들은 증상이 크게 호전되었고 건강하게 일상생활을 유지하고 있으며, 공황장애 환자들은 증상이 재발하는 비율이 낮아졌고 약물 치료를 중단하는 비율은 높아졌다. 강박장애는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어떤 특정한 생각(강박사고)이나 행동(강박행동)을 떨쳐버리고 싶은데도 시도 때도 없이 반복하는 상태를 말한다. 공황장애는 뚜렷한 이유 없이 가슴이 두근거리거나 어지럼증 등 신체 증상과 함께 심한 불안과 두려움이 발생하는 공황발작을 반복하는 상태를
인제대학교 서울백병원(원장 구호석)은 최근 투석이 필요한 인근 직장인들을 위한 야간투석을 시작햇다. 서울백병원은 3부로 나눠 투석진료를 시행하고 있다. 1부는 06:30~11:30, 2부는 12:00~16:00 , 3부는 17:00~21:00까지다. 3부는 월수금 운영된다. 서울백병원 인공신장실은 대한신장학회 우수인공신장실 인증과 함께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혈액투석 적정성 평가에서 1등급을 받은 대학병원으로 신장내과 전문의 2명이 전문적으로 진료하고 있다. 또한 24시간 응급시스템이 구축되어 있어 응급 및 중환자는 중환자실에서 24시간 투석이 가능하며, 응급상황이나 다른 질환 발생시 신속하게 진료가 가능하다. ※ 응급 및 중환자는 중환자실에서 24시간 투석 가능 문의: 02) 2270-0419 (인공신장실)
연세의료원(의료원장 윤동섭)이 우리나라 최초의 서양식 병원이자 세브란스병원의 전신인 ‘제중원’ 개원 136주년을 맞아 기념예배와 심포지엄을 통해 세브란스 정신을 되새겼다. 9일 세브란스병원 6층 은명대강당에서 ‘제중원 개원 136주년 기념예배 및 제3회 용운의학대상 시상식’이 열렸다. 행사는 소수 인원만 참석한 가운데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실시간 중계됐다. 기념예배에서는 김동환 연세의료원 교목실장의 개회와 기도, 성경봉독에 이어 ‘세브란스는 역사다’를 주제로 그간 세브란스가 걸어온 길을 담은 영상이 상영됐다. 서승환 연세대 총장의 기념사에 이어, 윤동섭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은 세브란스가 이어온 제중원의 설립 정신과 COVID-19 대응을 위해 애쓰는 교직원들에 대한 격려를 담아 인사말을 전했다. 서승환 총장은 “제중원은 구한말 콜레라 전염병 방역의 구심점이었다. 당시 에비슨 박사는 방역의 총 책임자로서 조선사람들을 구하고자 애썼다. 137년이 지난 세브란스병원 의료진들은 ‘코로나19’로부터 국민을 구하고자 밤낮을 가리지 않고 애쓰고 있다. 의료진들을 보면 에비슨 박사가 생각나는 것은 나뿐만 아닐 것이다. 바이러스와의 남은 전쟁을 꼭 헤쳐나가길 바란다”라고 격
경기북부 지역민들의 숙원이었던 대형 종합병원이 마침내 29일 문을 열었다. 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병원장 윤병우)은 이날 오전 8시 윤병우 병원장과 주요 보직교수들이 참석한 가운데 1호 고객에게 기념품 증정식과 함께 전 진료과 외래를 개시했다. 응급의료기관은 오는 4월 중순에 문을 연다. 경기 북부 최대 규모로 개원한 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은 지상 15층, 지하 5층 규모로, 총 902병상을 갖췄다. 여기에는 총 31개 진료과와 △심혈관센터 △로봇수술센터 △뇌신경센터 △척추관절센터 △소화기센터 △여성센터 △난임센터 △내분비센터 등 8개 전문진료센터로 운영된다. 병원 측은 경기 북부 의료의 질 향상을 최우선 과제로 두고 국내 유수 병원의 저명한 내·외과계 의료진을 대거 영입했다. 주요 의료진에는 ▲위암에 외과 김병식 교수 ▲부인암에 산부인과 배덕수 교수 ▲유방암에 외과 송병주 교수 ▲췌장·담도·담낭암에 외과 최동욱 교수 ▲전립선암 비뇨의학과 박진성 교수 등이 포진돼 암 정복에 나선다. 또 관상동맥우회술의 명의로 꼽히는 흉부외과 송현 교수도 합류, 경기 북부에서도 고난도 심장질환 치료가 활발해지게 됐다. 또 내과계 의료발전에 한 획을 그은 ▲부정맥 전문의 심장내과 김유
정준 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 유방외과 교수가 한국유방암학회 제10대 이사장으로 취임한다. 임기는 내달 12일부터 시작되며, 오는 2023년 3월까지 총 2년간 학회를 이끌게 된다. 정준 교수는 유방암, 유방질환 분야 전문의로 한국의 유방암 치료 및 연구에 주도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해 한국유방암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차기 이사장으로 선출됐다. 정준 교수는 “지난 20년간 선배님들의 노력으로 이룩한 한국유방암학회를 계승해 학회의 미션인 ‘함께하는 도전, 세계를 움직이는 한국유방암학회’에 걸맞은 학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회원들의 친목과 유방암 치료, 연구를 선도하는 학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 계명대학교 동산병원 정은영 교수(소아외과)가 최초로 개발한 ‘복강경 완전 복막외 서혜부 탈장 수술법(Pediatric totally extraperitoneal inguinal hernia repair, Pediatric TEPL)’이 미국소화기내시경외과학회(SAGES) 공식저널인「Surgical Endoscopy」 2021년 2월호에 게재됐다. 정은영 교수는 새 수술법을 2015년 생후 23일 서혜부 탈장 여아에게 첫 시행한 후, 현재까지 300명 이상의 소아외과 환자에게 성공적으로 시행해왔다. 서혜부 탈장이란 닫혀 있어야 할 초상돌기가 열려 있으면서 탈장주머니가 되고, 이 주머니를 통해 복강내 장기들이 밀려 나오는 질환으로 수술이 필요한 소아외과 질환 중 가장 흔하다. 지금까지 복강경을 이용한 서혜부 탈장 수술법은 기존 절개 수술과는 달리 복막을 관통하는 수술방식이며, 탈장낭을 한번만 묶을 수 있기에 재발의 가능성이 높았고 복막의 훼손으로 인한 장 유착 가능성이 있었다. 하지만 정은영 교수는 복강경으로 복막을 관통하지 않고도 기존 절개수술을 완전히 재연함으로써 탈장낭을 두 번 이상 묶을 수 있어, 재발률과 장 유착 가능성을 낮출 수 있게 됐다. 또한,
전남대학교병원(병원장 안영근)이 노인병 전문 진료를 위한 노년내과를 최근 개설했다. 전남대병원은 초고령화 시대를 맞아 다양한 만성 질환을 앓고 있는 고령 환자들이 증가함에 따라 노인병에 대한 전문적인 진료와 의료 인력 양성을 위해 노년내과 진료를 시작했다. 특히 광주·전남지역은 타 지역에 비해 고령인구가 많음에도 불구하고 전문 의료기관이 부족함에 따라 지역거점병원으로서 고령인구의 건강증진을 위해 개설하게 됐다. 지난 3일부터 시작된 노년내과 진료는 병원 1동 2층 13번 진료실에서 매주 수요일과 금요일 두 차례씩 시행되고 있다. 진료 대상은 다양한 원인으로 노쇠한 환자, 기력 저하·식욕 부진·기능 저하 등 다양하고 모호한 증상을 호소하는 환자 그리고 복합적인 질환으로 통합 진료가 필요하거나 다른 진료과의 협진이 필요한 경우의 환자 등이다. 노년내과 진료에 따라 노인환자 진료 개선, 복합질환 환자 입원 개선, 노인 진료 관련 교육 및 연구 강화 등 기대효과가 예상된다. 첫째, 여러 가지의 애매한 증상을 호소하는 환자들의 1차 진료를 통해 적정한 진료과를 선택해 주고, 약물 및 검사의 중복을 줄여 의료비 부담도 덜어주는 등 노인환자의 진료 개선과 만족도를 높일
이대목동병원이 수탁 운영하는 양천구치매안심센터에서 치매 예방 인지 훈련 로봇 ‘보미’를 양천구 지역 내 경증 치매 어르신들에게 3개월 씩 무료로 대여한다고 15일 밝혔다. 인지훈련 로봇 ‘보미’는 이대목동병원 로봇인지치료센터가 국내 로봇 제조업체와 치매 환자를 대상으로 개발한 1대 1 탁상형 로봇이다. 냉장고 내 식재료의 가짓수와 이름, 위치 맞추기와 같이 일상생활과 유사한 상황에서 기억력, 집중력, 언어능력 등을 훈련할 수 있는 20종의 인지훈련 프로그램이 탑재됐다. 이대목동병원 로봇인지치료센터에서 양천구치매안심센터를 통해 인지훈련 로봇 ‘보미’를 지역 어르신들에게 제공하기로 한 것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사태 장기화로 가족 간 교류가 힘들어 경증 치매 어르신들이 돌봄 사각지대에 놓여 있기 때문. 김건하 이대목동병원 로봇인지치료센터장(양천구치매안심센터장)은 “코로나19 사태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지속돼 초기 치매 환자 중 하루 종일 한 마디도 하지 않고 집 안에서 내내 TV만 시청해 급격히 병세가 악화되는 사례가 많다”며 “인지훈련 로봇 보미는 치매어르신의 인지능력에 따라 개인 맞춤별 훈련이 가능하고 환자의 얼굴, 목소리, 동작을 인식해 마치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명예회장이 최근 서울아산병원에 50억 원을 기부했다. 정몽구 명예회장은 “질병과 가난이 악순환 되는 고리를 끊기 위해 아산재단과 서울아산병원을 설립했던 아버님의 뜻을 이어 우리 사회의 어려운 이웃을 돕는데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고 취지를 밝혔다. 정 명예회장은 또 “서울아산병원이 국내 최고를 넘어 세계적 병원으로 발전해 나가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정 명예회장의 뜻에 따라 이번 기부금은 서울아산병원의 우수한 의료 인재 양성과 안전한 병원을 만들기 위한 시스템 구축에 쓰일 예정이다. 한편 현대차 정몽구재단은 지난 2013년 서울아산병원에 10억 원을 기부한 바 있다. 기부금은 병원 방문이 어려운 의료 소외 계층의 진료와 저개발국 환자의 의료비를 지원하는데 쓰였다.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진단검사의학과 조윤정 교수가 대한진단면역학회 제4대 회장으로 취임했다. 임기는 2021년 1월부터 2022년 12월까지 2년이다. 조윤정 회장은 지난 2013년 대한진단검사의학회 진단면역위원장을 역임하며, 동 학회의 ‘창립발기인 모임’을 개최함으로써 2007년 이후 중단된 진단면역연구회(1997년 4월 창립)를 계승하는 대한진단면역학회를 창립하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조윤정 회장은 지난 1월 취임사를 통해 “학회의 국제교류 활성화와 대외협력 강화, 교육수련분야 강화 등을 3대 과제로 선정, 대한진단면역학회의 발전을 위해 맡은바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대한진단면역학회는 ‘전염성 면역(Infectious Immunity: the old and new)’을 주제로 오는 5월 27일부터 양일간 학술대회를 개최하며, 이튿날인 28일에는 국제심포지엄 형식으로 진행한다.
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이 코로나19의 확산 차단과 환자와 직원의 안전을 위해 임시 중단했던 외래와 응급실의 진료를 오늘(22일) 재개했다. 병원은 코로나19 원내 확진자 추가 발생이 현저하게 감소하고, 빠르게 안정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판단에 따라 질병관리청, 서울시, 용산구의 합동역학조사팀과 상의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순천향대 서울병원의 코로나19 원내 확진 환자는 12일 5명을 시작으로 13일 42명, 14일 28명, 15일 4명, 16일 11명, 17일 4명, 18일 7명, 19일 1명, 20일 3명, 21일 2명으로 확인되었다. 현재 병원 내에 확진 환자는 없는 상황이다. 병원은 선제적인 방역을 위해 외래 진료를 중단하고 지난 목요일 오후부터 일요일 오전까지 3회 이상 표면소독을 비롯해 전문 업체(세스코)에 의한 방역까지 2중, 3중의 방역 활동을 완료하여 최대한 안전을 확보했다.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발생했던 본관 병동 전체를 폐쇄하고 1인 자가격리로 운영 중이다. 또한 순차적으로 병동을 비워서 방역을 반복하고 있다. 모든 교직원과 환자, 보호자, 간병인에 대한 전수검사를 지속적으로 실시하여 노출범위 외의 직원과 환자들도 관리하고 있다. 21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