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성장을 유도하는 ACTA2 발현량이 위암 치료 결과에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연세암병원 위장관외과 정재호 교수는 위암 환자에서 종양 미세환경 형성을 도와 암세포 성장을 촉진하는 활성섬유아세포에서 ACTA2 발현량이 많을수록 면역관문억제제 반응률이 최대 30% 더 낮아진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미국 암연구학회 국제학술지 클리니컬 캔서 리서치(Clinical Cancel Research, IF 13.801) 최신 호에 실렸다. 2021년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위암은 전체 암종 중 4번째(10.8%)로 대장암 등에 이어 한국인이 많이 걸리는 암 중 하나다. 사망률 또한 높아 위암의 치료 성적을 높이기 위해서는 예후를 정확하게 예측해 환자 개개인에 대한 치료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 기존에는 HER2(Human Epidermal growth factor Receptor 2, 인간표피성장인자수용체) 발현을 기준으로 위암 환자의 치료 계획을 세웠다. 하지만 HER2는 표적치료제인 ‘허셉틴’ 가용 여부를 확인할 때만 사용할 수 있는 한계가 있다. 또한, 암종에 상관없이 사용하는 항암 치료제인 면역관문억제제의 효과를 예측하기 위해 MSI-H 돌연변
간암은 폐암에 이어 국내 암 사망률이 두 번째로 높다. 한국은 특히 B형 간염 환자가 많아, 간암의 주요 원인이 되고 있다. 최근 간암이 진행된 환자의 자세한 의료 임상 정보를 활용하여 생존과 예후를 분석한 연구가 국제학술지에 발표되었다. 국내 다기관 코호트 자료를 활용한 대규모 첫 연구다.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소화기내과 성필수 교수(교신저자) 연구팀 (의정부성모병원 소화기내과 김지훈 임상강사, 가톨릭의대 의학과 권민정·장소이 학생)은 2008년도부터 2014년까지 전국의 간암등록사업에 등록된 ‘치료받지 않은’ 간암 환자 1,045명의 데이 터를 분석하였다. 특히 간암 환자 치료계획 및 방향을 정하는데 도움이 되도록 치료받지 않은 간세포암 환자의 생존 및 예후와 관련 있는 인자들을 집중 분석 연구했다. 간암 치료는 간 절제, 간 고주파 열치료, 간동맥화학색전술, 전신항암화학요법, 간 이식으로 정의했다. 연구결과 치료받지 않은 환자들이 간세포암을 진단받은 평균나이는 59.6세였고, 80.2%가 남성이었다. 생존기간 중간값(median survival time)은 불과 3개월이었다. 생존기간 중간값은 병의 진단 날짜부터 병 진단을 받은 환자군의 절반이 생존
위내시경 검사 중 위 관찰 시간이 ‘3분 이상’ 되어야 [중간 위암] 발생 위험성을 낮춘다는 내용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발표됐다. 위내시경은 위암 발생률이 높은 지역에서 위암을 조기에 발견하여 위암 사망률을 낮추는데 효과적인 검사 방법이다. 우리나라와 같이 위암 발생률이 높은 나라에서 위내시경 검사는 위암을 조기 진단하여 약 50% 위암 관련 사망률을 낮출 수 있다고 보고 되었다. 따라서 전국민 대상 40세 이상, 국가 암검진 항목으로 매 2년마다 검사를 받을 것을 권고하고 있다. ‘중간 위암’은 정기적인 위내시경 검사 이후 진단되는 암으로 중간 위암 중 진행성 위암이야 말로 위암 사망률과 연관이 있는 중요한 문제다. 지난 20년 동안 진행성 중간 위암 문제에 지속적으로 직면해왔다. 이전 보고들을 보면 새롭게 진단된 위암 환자 중 약 10% 는 진단 전 3년 안에 내시경 검사를 받은 적이 있는 중간 암이라고 말하고 있으며, 우리나라처럼 조기 진단을 목적으로 1-3년 마다 정기적으로 위내시경을 시행 받는 상황에서 내시경 검사 이후 진단되는 진행성 위암이 ‘중간 위암’으로서 임상적 의미를 가지게 된다. 삼성서울병원(원장 박승우) 소화기내과 김태준·이준행, 건강의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뇌졸중팀이 급성어지럼으로 발현하는 뇌졸중 조기진단법을 개발했다. 뇌졸중은 뇌줄기 및 소뇌에 발생하는 경우 급성어지럼으로 발현하며, 초기 MRI로도 진단되지 않는 경우가 빈번하다. 이 때문에 신경이과검사에 의존해 초기 뇌졸중 및 비슷한 양상으로 발현할 수 있는 전정신경염을 구별해왔다. 하지만 기존 기존검사방법 또한 정확도에 한계가 있어 개선된 진단법 개발이 요구되는 상황이었다. (좌로부터) 유성욱 교수 조경희 교수 조방훈 교수 이선욱 교수 4일 고대안암병원 뇌졸중팀(유성욱, 조경희, 조방훈, 이선욱 신경과 교수)은 비디오두부충동검사의 원자료를 활용하여 기존의 검사법보다 정확히 어지럼으로 발현한 뇌졸중을 구분 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비디오두부충동검사는 환자의 안구 움직임을 정밀하게 따라가는 장비인 고글을 착용채로 흔들어 환자 안구 움직임을 확인하는 검사로, 전정신경염 진단할 때 주로 사용된다. 향후 해당 검사법이 급성어지럼의 감별 및 진단에 소요되는 비용과 시간을 보다 효과적으로 절감할 수 있는 단초가 될 수 있다는 점에 학계는 주목하고 있다. 연구팀은 급성어지럼으로 발현한 59명의 뇌졸중 데이터를 분석했다. 그중 24%의 환자들의 초
국내 최초로 대학병원 차원에서 365일, 24시간 뇌혈관 치료를 전담하는 Any Care 병원이 탄생한다.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의료원장 유경하)은 오는 22일 서울시 강서구 소재 이대서울병원 3층에 이대뇌혈관병원의 문을 열고 진료를 시작한다고 4일 밝혔다. 초대 병원장에는 뇌혈관질환, 두통 명의로 널리 알려진 신경과 송태진 교수가 임명됐다. 송 병원장은 2019년 이대서울병원 개원 이후 3년 만에 이대서울병원 뇌졸중센터를 전국 최고 수준으로 성장시켰으며 이대서울병원을 현재 서울시에서 급성기 뇌졸중 환자 진료 건수가 많은 병원 중 하나로 발전시켰다. 또한 최근 이화여자대학 연구업적 최우수 교원, 이화펠로우 등으로 선정되는 등 연구 분야에서도 학계에서 인정받는 연구자이기도 하다. 진료 개시를 앞두고 전문센터들도 구축됐다. 이대뇌혈관병원 뇌경색센터장에는 신경과 박무석 교수, 뇌출혈센터장에는 신경외과 조동영 교수, 뇌혈관정위치료센터장에는 방사선종양학과 박영희 교수, 뇌재활센터장에는 재활의학과 양서연 교수 등이 임명됐다. 이대뇌혈관병원은 전문의들이 24시간, 365일 상주하며 뇌혈관 진료 및 치료가 가능한 시스템이 구축되어 있으며 신경과, 신경외과, 응급의학과, 영
동아에스티(대표이사 사장 김민영)는 제2형 당뇨병 복합제 ‘슈가다파정’을 출시했다고 4일 밝혔다. 슈가다파정은 동아에스티가 개발한 DPP-4 억제제 당뇨병 신약 ‘슈가논’의 주성분인 에보글립틴(Evogliptin) 5mg과 SGLT-2 억제제 계열의 다파글리플로진(Dapagliflozin) 10mg을 결합한 복합제다. 에보글립틴은 DPP-4 효소에 대한 선택성이 높아 적은 용량으로도 우수한 혈당 강하 효과를 나타낸다. 다른 약물의 대사에 영향이 적어 여러 약물을 복용해야 하는 만성 질환 환자의 복약 편의성과 순응도가 높다. 또한 신장 기능이 저하된 환자에게도 용량 조절 없이 사용 가능한 장점이 있다. 다파글리플로진은 혈당 강하 효과와 심장 및 신장 대사질환 보호 효과가 있으며, 죽상경화성 심혈관질환, 만성심부전, 만성신부전을 동반한 당뇨병 환자에게 권고되는 성분이다. 슈가다파정은 DPP-4 억제제와 SGLT-2 억제제를 결합하여 환자들의 복용편의성을 높인 제품이다. 동아에스티 관계자는 “슈가논과 슈가메트에 이어 슈가다파정을 출시하며 당뇨병 환자들에게 다양한 치료 옵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지난 4월 당뇨병 치료제 병용급여 확대에 따라 메트포르민 성분
4일 질병관리청(청장 지영미)은 새학기 시작 이후 어린이집, 유치원 및 초·중·고 학교(이하 학교등)에서 수두와 유행성이하선염(볼거리) 발생이 증가하고 있어 학생과 학부모에게 학교생활 중 감염병 예방수칙 준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수두와 유행성이하선염은 기침할 때 분비되는 침방울(비말) 등 호흡기 분비물을 통해 전파되는 감염병으로 매년 봄(4월∼6월)에 환자 발생이 많으며, 단체생활을 하는 학령기에 발생 빈도가 높다. * 수두: 미열을 시작으로 온몸에 발진성 물집(수포)이 1주일가량 발생하며, 물집성 병변에 직접 접촉하거나 호흡기 분비물의 공기전파를 통해 감염 ** 유행성이하선염: 귀밑 침샘(이하선)부위가 붓고 1주일가량 통증을 동반하며 기침 시 분비되는 침방울(비말)로 전파 수두 및 유행성이하선염 의사환자는 2020년에서 2022년까지 코로나19 유행기간 동안 마스크 착용, 사회적 거리두기 등의 영향으로 발생이 감소하였으나, 올해 4월 29일 기준 환자발생은 총 9,033명*으로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2023년 현황은 잠정통계로 변동가능 환자 연령은 대개 4세에서 12세 사이 발생이 많고, 단체생활을 하는 특성 상 학교등 내에서 유행하는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5월 4일(목) 원격협진 시범사업 수행기관 공모를 통해 선발된 3개 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2023년 원격협진 시범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원격협진은 의료법 제34조에 따라 환자를 대면진료하는 의료기관이 환자의 치료방법 등에 대해 다른 의료기관의 의료인에게 자문을 받을 필요가 있다고 판단하는 경우 환자의 동의를 받아 원격으로 협진을 요청하면 환자에 대한 조언 및 자문을 받는다 현행 의료법상 허용되어 있는 원격협진은 ‘2020년 7월 원격협의진찰료를 신설하여 일부 시스템 즉 응급전원협진망(국립중앙의료원), 디지털의료지원시스템(사회보장정보원) 활용한 원격협진 시 원격협의진찰료(3,280원~40,770원) 인정하는 시스템을 활용하는 경우에만 제한적 수가를 적용하고 있으며, 일부 의료기관의 경우 자체적 수요에 따라 원격협진 시스템을 개발·활용하고 있다. 이번 시범사업은 원격협진 시스템을 이용해 원격협진 서비스를 제공 중인 의료기관을 수행기관으로 선정했다. 기존의 제한적인 서비스 모형 외에도 다양한 원격협진 서비스 사례를 확보하여 효율적이고 지속가능한 원격협진 체계를 확립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최종 선발된 3개 기관
강직성 척추염은 척추에 염증이 생겨 마디가 굳어지는데 류마티스 인자가 음성인 ‘혈청음성 척추관절병증’에서 가장 흔한 질환이다. 엉덩이의 천장관절과 척추관절을 특징적으로 침범하는 만성 염증성 질환이다. 5월6일은 ‘세계 강직성 척추염의 날’이다. 4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통계에 따르면 강직성 척추염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2017년 4만1797명에서 2021년 5만1106명으로 5년 새 22%가량 증가했다. 남성 환자가 여성보다 2.5배 많았고, 특히 20~40대 남성이 56%를 차지했다. 초기 대표적인 증상은 엉덩이뼈 통증인데 이를 그냥 간과하고 병원을 찾을 때는 이미 염증이 흉추까지 침범된 경우가 적지 않다. 문제는 강직된 부위는 회복이 어려워 조기에 발견해 치료해야 효과적이다. ▲ 이 상훈 교수 강동경희대병원 관절류마티스내과 이상훈 교수팀이 2008년부터 2015년까지 8년 간 병원에서 강직성 척추염을 진단받은 환자 중 척추 컴퓨터단층촬영(CT)을 촬영한 1170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한 결과 남성 환자가 79%(920명), 평균 연령은 23~43세였다. 이 중 47.2%는 진단 당시 염증이 이미 흉추까지 침범해 있었다. 이상훈 교수는 “강직성 척추염은
투석을 필요로 하는 말기신부전 환자에서 계획된 투석을 시행할 경우 응급 투석에 비해 투석 시작 후 초기 2년 동안 사망 위험을 낮추고 특히 혈액투석 환자에서 초기 사망 위험이 감소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칠곡경북대학교병원 신장내과 임정훈 교수 연구팀에 따르면 만성신부전이 말기신부전으로 진행한 환자들은 투석과 같은 신기능을 대체하는 신대체요법을 필요로 한다. 적절한 시기에 투석을 시작하기 위해서는 적어도 수개월 전에 미리 투석을 위한 준비가 필요하지만, 아직도 많은 환자들이 투석에 대한 거부감으로 인해 사전에 투석을 준비하지 않고 투석이 임박해서 응급하게 투석을 시작하게 된다. 본 연구는 사전에 투석을 계획해 적절한 시점에 안전하게 투석을 시행하는 ‘계획된 투석’이 응급한 상황에서 급하게 투석을 시작하는 ‘비계획 투석’에 비해 갖는 장점을 비교‧분석했다. 칠곡경북대학교병원 신장내과 임정훈 교수 이번 연구는 국내 다기관 투석환자 코호트인 말기신부전 임상연구센터(CRC for ESRD) 자료를 이용해 새로 투석을 시작한 2892명을 사전에 투석을 준비한 ‘계획 투석’과 ‘비계획 투석’으로 나눠 투석 시작 후 매년 생존율을 비교‧분석했다. 그 결과 연구팀은 ‘계
소아청소년 모야모야병 환자에서는 두피의 조직을 분리해 뇌 표면에 접촉시켜 혈관이 자라 뇌에 피를 공급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간접문합술을 주로 시행한다. 간접문합술은 크게 머리를 여는 개두술과 구멍을 뚫는 다발성 천두술을 이용하는 두 가지 방법으로 나뉜다. 최근 다발성 천두술이 개두술만큼 수술 효과가 우수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서울대병원 소아신경외과 김승기 교수팀(김주환 전임의)이 2006년부터 2020년 사이 서울대어린이병원에서 양측 전두엽 간접문합술을 받은 모야모야병 환아 346명을 대상으로 개두술과 다발성 천두술의 임상 양상을 비교 분석한 연구 결과가 2일 발표됐다. 모야모야병은 뇌의 혈관이 서서히 막혀 뇌허혈에 의한 일과성 마비, 두통 등의 증상으로 발견되며, 치명적인 뇌경색, 뇌출혈이 발생할 수 있는 질병이다. 발병 원인이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아 난치질환으로 분류된다. 소아와 40~50대 연령층에서 주로 나타나며, 지역별로는 한국과 일본, 대만 등 극동 아시아에서 많이 발생한다. 전두엽의 뇌혈류가 떨어진 모야모야병 환아는 하지 허혈증상 완화와 인지 기능 보존을 위해 간접문합술을 받게 되는데, 개두술을 이용한 방법은 수술 중 출혈이 적지 않고 수술
. 대웅제약(대표 전승호∙이창재)은 지친 현대인들을 위해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활력에너지와 간 건강을 챙길 수 있는 프리미엄 건강기능식품 ‘에너씨슬 퍼펙트샷’을 출시한다고 3일 밝혔다. ‘에너씨슬 퍼펙트샷’은 체내 에너지 생성에 꼭 필요한 비타민B와 간 건강에 좋은 밀크씨슬을 동시에 섭취할 수 있는 제품이다. 핵심 성분인 비타민B군 8종의 투입 함량을 한국영양학회가 제시한 비타민B 별 체내 흡수율 기준에 맞춰 하나하나 설계했다. 또 비타민B군 8종을 고함량으로 모두 함유하는데, 비타민B군은 체내 에너지 생성에 중요한 요소로써 서로 상호작용을 통해 에너지를 만들기 때문에 하나라도 부족하거나 모자라면 원활한 에너지 생성이 어려울 수 있다. 여기에 간 건강에 도움을 주는 밀크씨슬을 하루 최대 권장섭취량 기준인 130mg까지 담아 간의 피로 관리까지 가능하다. 섭취방법은 맨 위 뚜껑을 따서 정제를 꺼낸 후 액상과 함께 먹으면 된다. 한 손에 잡히는 작은 사이즈로 휴대가 용이하며, 상큼한 오렌지 맛으로 남녀노소 누구나 먹을 수 있다. 대웅제약은 ‘에너씨슬 퍼펙트샷’ 출시를 기념해 자사 직영몰에서 대고객 특별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우선 에너씨슬 퍼펙트샷 구매 시 최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