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가 2월 10일, 「감염병전문병원 지정 의료기관 등」 고시를 발령하고, 국립중앙의료원(원장 안명옥)을 중앙감염병병원으로 지정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앞으로 국립중앙의료원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등 신종 감염병, 원인불명 질환 및 고위험 감염병 환자 등의 진단‧치료‧검사를 전담하는 한편, 보건복지부‧질병관리본부와 함께 감염병 관련 연구, 교육‧훈련 및 자원관리 등 감염병 대응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국립중앙의료원은 지난 2015년 메르스 사태 당시, 메르스 중앙거점 의료기관으로 지정되어 의료기관 전체가 메르스 환자의 치료‧관리에 주력하는 메르스 전담체제로 운영, 총 67명(확진 30명, 의심 37명)의 환자를 의료원 내 의료진 및 직원의 감염 없이 성공적으로 진료한 바 있다. 다만, 이번 지정은 조건부로, 시설·장비 등을 감염병전문병원 완공 시까지 갖추는 것을 조건으로 하며, 서울 원지동에 감염병전문병원 완공 이후 시설․장비 등이 완비 될 예정이다. 중앙감염병병원은 2015년 메르스 사태로 신종감염병 및 고위험 감염병 등에 대한 전문치료병원 지정‧육성 필요성이 높아짐에 따라 <국가방역체계 개편방안>(’15.9월)의 일환으로
보건복지부및 미래창조과학부는 국내 연구진이 살모넬라와 비브리오균이 유전공학적으로 융합된 암 치료용 박테리아를 제작하여 암 치료효율을 획기적으로 향상 시킬 수 있는 신개념의 면역치료법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살모넬라균은 암조직에 강한 친화성을 가지고 있어서, 몸안에 주입될 경우 정상조직보다 암조직에서 약 10만배정도 더 많이 증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전세계의 여러 연구자들은 암 친화성이 입증된 박테리아로 암 치료제를 개발하는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이 연구에서는 독성이 크게 약화된 살모넬라 균주가 암조직에서 비브리오 균의 편모인 플라젤린(flagellin) B라는 면역유발물질을 생산하도록 유전공학적으로 설계하여 다양한 종류의 암이 이식된 생쥐모델에 실험한 결과, 이 박테리아는 강력한 항암 면역작용을 일으켜 원발성 암은 물론 전이암까지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음을 제시하였다. 전남대학교 민정준 교수와 이준행 교수 연구팀은 보건복지부의 질환극복기술개발사업과 미래창조과학부의 미래유망 융합기술 파이오니어사업 지원으로 연구를 수행했으며, 이 논문은 국제학술지 사이언스 중개의학(Science Translational Medicine, 영향력지수 : 16.2
미국과 유럽 등 의약선진국 본토에서 시판 허가를 받은 국산의약품이 두자리수를 돌파해 주목된다. 최근 제약업계에 따르면 인허가 규제장벽이 높은 의약선진국 본토에서 승인을 받은 토종 약물들은 2017년 들어 2개 품목이 추가되면서 12개 품목으로 집계됐다. 100억원대 이상의 매출을 달성한 토종신약이 속속 출현하면서 상업적 성공 가능성을 가시화하고 있다. 지난 1999년 국산신약 1호 선플라주가 출시된 이후 2016년까지 제약업계는 17년 동안 연간 1.6개의 신약을 꾸준히 탄생시키며 모두 27호의 국산신약을 배출해 내는데 성공했지만 블록버스터(대형품목)가 부재하다는 한계를 안고 있었다. 하지만 근래들어 연 매출 100억원 이상의 대형품목으로 성장한 품목이 잇달아 등장하며 토종신약의 저력을 과시하고 있다. 최근 제약업계에 따르면 제미글로(항당뇨제·LG생명과학)와 카나브(항고혈압제·보령제약), 놀텍(항궤양제·일양약품), 듀비에(항뇨제·종근당)가 연 매출 100억원(2016년 기준)을 돌파했다. 이들 4개 품목 가운데 제미글로정은 토종신약 처음으로 500억원을 넘어선 520억원의 매출액을 달성했으며, 474억원을 기록한 카나브는 500억원 돌파를 눈 앞에 두고 있
앞으로 의료기관은 음압격리병실(격리병실)을 설치하고 입원실·중환자실의 면적 확대와 병상(Bed) 간 거리를 확보,해야한다. 또4〜6인실을 초과하지 않는 입원실과 손씻기‧환기시설을 마련하는등 의료기관 시설을 의무적으로 대폭 개선해야 한다. 메르스 이후, 의료 환경 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온 정부는 국가방역체계개편 방안을 마련(‘15.9월)하고 현장에서 적용 가능한 시설기준 마련을 위해 의료계, 전문가 등과 지속적 협의 과정을 거쳐 의료법 시행규칙을 2월 3일에 공포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의무적으로 대폭 개선해야 의료기관 시설을 살펴본다 <1.음압격리병실 구비 의무> : 시행 후 신‧증축, 기존시설은 18년12월31일까지 의료기관 시설기준에는 음압격리병실 구비 의무가 없으나 앞으로는 300병상(Bed) 이상의 종합병원의 경우 음압격리병실을 300병상에 1개 및 추가 100병상 당 1개를 설치해야 한다, 300병상 이상의 요양병원은 화장실(샤워시설)을 갖춘 격리병실을 구비해야한다. 신‧증축 의료기관에 설치할 음압격리병실은 보건복지부 장관이 정하는 기준을 갖추는 것이 (병실면적 15㎡, 전실보유)이 원칙이나, 현재 운영 중인 의료기관의 경우 병실의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과학기술이 융‧복합된 새로운 형태의 의료기기에 대한 기술 개발 현황과 동향을 담은 의료기기 전망 분석 보고서를 발간한다고 밝혔다. 이번 보고서는 대표적 유망 기술인 3D 프린팅, ICT, 로봇, 신소재 등이 접목된 의료기기에 대한 개발 현황 등을 제시하여, 정부‧산업계‧학계 등이 의료기기 연구‧개발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하여 마련되었다. 3D 프린팅 의료기기는 시장규모가 전 세계적으로 `15년 6,110억 원에서 해마다 15.4% 증가하여 `21년에는 1조 3,926억 원으로 성장하고, 우리나라는 `15년 87억 원에서 연평균 29.1%씩 성장하여 `21년 403억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국내 또는 해외에서 개발된 제품으로는 치아교정기‧임플란트 등 치과용 의료기기, 인공 뼈‧관절 등 인체 이식 의료기기, 보청기 등이 있으며, 국내에서 허가‧신고된 제품으로는 두개골성형재료 3건, 추간체유합보형재 4건, 의료용 가이드 9건 등이 있다. ICT 기반 의료기기는 세계 시장규모가 `20년에는 270조원으로 커질 것으로 전망되고, 국내 시장은 `14년 3조원에서 매년 평균 12.5% 성장하여 `20년 14조원으로 늘어날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손문기)는 치아매니큐어 와 휴대용 공기를 의약외품으로 신규 지정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하는 「의약외품 범위 지정」개정안을 오는 1월 26일 행정예고한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안은 인체에 직접 적용되는 치아매니큐어와 휴대용 공기 제품의 안전성과 품질을 의약외품 수준으로 강화하기 위하여 마련되었다. 주요 내용은 ▲치아매니큐어,휴대용 공기 의약외품 신규 지정 ▲욕용제, 탈모방지 또는 모발의 굵기 증가를 목적으로 하는 외용제, 염모제(탈색‧탈염 포함), 제모제를 의약외품에서 제외하는 것이다. 오는 ’18년 하반기부터는 치아매니큐어, 휴대용 공기를 제조‧수입‧판매하기 위해서는 의약외품 허가를 받아야만 한다. 올해 6월부터는 욕용제, 염모제등이 의약외품에서 기능성화장품으로 전환되어 제조‧수입‧판매가 가능하게 되며, 해당 제품들을 신규로 제조‧수입‧판매하기 위해서는 기능성화장품 심사를 받아야 한다. 치약, 치아미백제, 구중청량제등 세정목적의 의약외품에 대해서 미세플라스틱 사용을 금지하는「의약외품 품목허가·신고·심사 규정」개정안도 행정예고한다. 이번 개정안은 미세플라스틱이 일으키는 환경오염과 해양 생태계에 잔류하여 해양생물 등에 미칠 수 있는 잠재적
대한병원협회(회장 홍정용)는 이상도 서울아산병원장을 병원협회 부회장에, 안종성 국군의무사령관이 기획이사에 선임했다. 또한 부산성소병원(병원장 박희두)에 대한 정회원 입회를 승인했다. 대한병원협회는 2017년 1월 19일(목) 정오 롯데호텔 37층 가네트룸에서 제11차 상임고문, 상임이사 및 시도병원장 합동회의를 개최하고 임원보선 등의 안건을 의결했다. 병협은 회의에 상정된 연구용역에 대한 안건을 통과시키며 ‘2018년도 병원급 환산지수 산출’과 ‘우리나라 현실에 맞는 환자 의료이용체계 방안 마련’(가칭) 연구를 추진하게 된다. 2017년 수가협상(2018년도 환산지수 계약)을 대비해 객관적인 연구결과를 확보, 병원급 의료기관의 적정 환산지수를 산출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협의체를 통해 꾸준히 논의되고 있으나 구체적 실현방안이 모호하고 기대효과가 불확실한 의료전달체계 개편의 올바른 방향성을 제시하고자 빠른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한편 이날 회의에 앞서서는 김용익 민주연구원장이 ‘의사는 어떻게 전문직이 되는가’를 주제로 특강에 나섰다.
일동제약(대표 윤웅섭)의 간판브랜드 ‘아로나민’이 지난해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일동제약은 자사집계액을 기준으로 작년 한 해 동안 종합비타민제 아로나민이 669억6800만원의판매고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아로나민발매 이래 사상 최대치이며, 지난 2015년 620억원에 비해 약 8% 성장한 수치이다. 아로나민의 호실적에대해 일동제약 측은 “활성비타민B군의 우수한 효능과 함께효과적인 브랜드 관리 및 마케팅 전략이 고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은 것”으로 판단했다. 특히 가격대비성능을 뜻하는 이른바 ‘가성비’를 중요시하는 최근의 소비트렌드와 불황 속 소비심리 등이 맞물려 합리적인 가격과 검증된 효능의 제품을 찾는 경향에 부합했다는 분석이다. 아로나민은 1963년 일동제약이 국내 최초로 활성비타민B1 개발에 성공하면서출시한 활성비타민 피로회복제로, 현재 ‘아로나민골드’, ‘아로나민씨플러스’, ‘아로나민EX’,아로나민아이’, ‘아로나민실버프리미엄’ 등 속성에따라 총 다섯 가지의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아로나민은 지난 54년간 총 80억 정이 판매되었으며, 2015년[1]에는국내 비타민제 분야는 물론, 일반의약품 전체를 통틀어 매출 1위브랜드(IMS헬스데이터
「감염성 장염」 2015년 ‘감염성 장염’으로 진료를 받은 인원은 525만 명으로 2011년 424만 명 대비 23.6%(101만 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감염성 장염(A00-A09) 은 장에 염증이 생겨서 복통, 설사, 혈변, 발열 등의 증상을 일으키는 질환으로 감염성 장염과 비감염성 장염으로 나눌 수 있다. 그 중 감염성 장염을 일으키는 원인으로는 세균(콜레라, 대장균, 이질, 장티푸스, 예르시니아 등), 바이러스(노로 바이러스, 로타 바이러스) 및 원충(아메바) 등이 있다. 진료비는 2015년 기준 4,817억 원으로 2011년 3,305억 원에비해 45.7% (1,511억 원) 증가하였다. 1인당 연평균 진료비 또한 2015년 91,722원으로 2011년 77,819원 보다 17.9%(13,903원)증가한 것으로 나조사되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건강보험 빅데이터를 활용하여 최근 5개년 간(’11~’15) 건강보험 적용대상자 중 ‘감염성 장염’ 질환으로 요양기관을 이용한 진료현황을 분석 결과 확인되었다. 2015년 ‘감염성 장염’으로 인한 입․내원일수 역시 늘었다. 2011년 809만 일에 비해 21.5%(173만 일)증가한 983만 일 이었
겨울철 찬 공기로 천식이 악화되어 응급실에 내원하는 고령 환자가 1월부터 증가하는 것으로 조사되어 고령환자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보건복지부(장관 정진엽)와 국립중앙의료원(원장 안명옥) 중앙응급의료센터가 지난 5년간(2011년~2015년)의 응급의료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천식으로 인해 응급실에 내원한 60세 이상 고령 환자가 1월부터 3월까지 눈에 띄게 증가하고(연평균 대비 1월 33%, 2월 48% 증가), 입원율 및 사망률도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5년 동안 연평균 21,697명의 천식환자가 응급실에 방문하였고, 특히 9월(10.7%)과 10월(10.0%) 등 가을철에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60세 이상 고령 환자는 2월(12.1%), 1월(11.1%) 등 추운 겨울에 높게 나타나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구분 2011년-2015년 평균 합계 1월 2월 3월 4월 5월 6월 7월 8월 9월 10월 11월 12월 전체 21,679 1,854 1,956 1,910 1,857 2,037 1,411 1,258 1,427 2,326 2,163 1,815 1,664 (100.0%) (8.6%) (9.0%) (8
일동제약(대표 윤웅섭)이 5일, 경기도 기흥 소재의 모 연수원에서 CHC(컨슈머헬스케어)부문 워크숍을 실시하고 2017년 사업전략 점검 및 구성원 화합을도모했다. CHC는 Consumer Health Care의 약자로, 금년부터 일동제약은 이전 OTC-HC부문의 명칭을 ‘CHC부문’으로 바꾸고 고객중심 마케팅을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이는 기존의 일반의약품은물론, 건강기능식품, 미용·위생·생활용품 등 다양한영역의 사업을 고객 중심으로 체계적, 통합적으로 관리하고 고객가치를 높여 효율적인 목표달성을 유도하기위함이다. 일동제약 윤웅섭사장은 개회사를 통해 “지난 한 해 회사를 위해 힘써준 CHC부문임직원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개개인 스스로에게도 칭찬과응원을 아끼지 말고 일동인으로서의 자긍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또, “CHC부문으로 새롭게 출발하면서 올해 역시 많은 변화를 앞두고 있다”며“고객 및 시장과 함께하는 토털헬스케어그룹으로 발돋움하는 데에 CHC부문이앞장서 달라”고 주문했다. 이어서 COO(Chief Operating Officer · 최고운영책임자)인 서진식 부사장의 운영방침 교육과 CHC부문장 전걸순 상무의 사업계획발표 순서가 있었다. 서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이사장 선경, 이하 오송재단)의 첨단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센터장직무대행 강태건 부장)은 지난해 12월 28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의료기기 시험검사기관으로 지정 받아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인허가와 관련된 시험검사업무를 수행할 수 있게 되었다고 밝혔다. 총 26개의 의료기기 품목군중, 5개 품목군(의료용자극발생기기계기구, 내장기능대용기, 시술용기계기구, 체내삽입용의료용품, 의료용경)의 시험검사 지정을 받았으며, 가까운 시일 내에 품목군 추가 지정을 통하여 시험검사를 확대할 예정이다. 이번 시험검사의 지정은 국내 의료기기 제조기업 및 수입업체에게 해당 품목군에 대한 전기·기계적 안전성시험, 전자파 안전성시험, 생체적합성시험(생물학적 안전성 시험) 및 지정 품목군 성능 시험 지원이 가능하다. 특히, 인체이식형 의료기기의 MR환경 안전성 시험을 위한 MRI 적합안전성시스템 및 스텐트 내구성 시험을 위한 다축스텐트피로시험시스템을 국내에서 유일하게 구축하여 지원하고 있다. 강태건 부장은 “국내 의료기기시험검사업무 이외에 KOLAS(Korea Laboratory Accreditation Scheme) 국제공인시험검사기관 인증 획득뿐만 아니라 C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