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국대병원(병원장 김재일)은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사회적 고립자 특성 기반 맞춤형 지역사회 자살 예방 통합 기술 개발’ 과제에 선정돼 4년간 총 15억 원 규모의 연구비를 지원받게 되었다고 13일 밝혔다. 정신건강의학과 이정재 교수가 진행하는 이 사업은 고립·은둔 및 1인 가구 등 사회적으로 고립된 자살 고위험군을 조기 발굴하고 맞춤형 위기개입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연구팀은 ‘BRIDGE(Better Reach for Isolated Demographics & Guided Engagement)’라는 통합 운영 플랫폼을 통해 ‘발굴→연계→개입→환류’의 전주기 사례관리 체계를 구현한다. ▲단국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이정재 교수 이 교수는 충청남도 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장을 역임하면서 2021년부터 SIMS(충남광역 정신건강관리망)를 운영해 왔으며, 2024년부터 지역기반 정신건강 코호트(COMPASS)를 구축·운영하고 있다. 이러한 현장 경험과 데이터 인프라가 본 연구의 성공적 수행에 결정적 강점으로 평가됐다. 이번 연구과제는 충남(단국대병원), 대전(충남대병원), 대구(대구가톨릭대병원), 경북(동국대경주병원)의 4
순천향대학교 부속 천안병원 송금종 교수팀(위장관외과)이 최근 위암 수술 후 회복관리를 위한 디지털 플랫폼 ‘위케어(WECARE)’를 개발하고, 그 효용성을 입증했다고 13일 밝혔다. 이같은 연구 결과는 ‘위암 생존자를 위한 디지털 증상 관리 플랫폼(WECARE)의 다기관 파일럿 무작위 대조 시험’을 주제로 국제학술지 Cancers 최신 호에 게재됐다. 위케어는 위암 환자가 수술 후 스마트폰을 통해 △역류 △덤핑증후군 의심증상 △식사불편감 △배변변화 △식사량 등을 직접 입력하면, 이를 기반으로 △식사조절 △음식선택 △수분섭취 △운동법 △의료진 상담 등에 대한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순천향대천안병원 송금종 교수 순천향대천안병원 송금종 교수, 고려대안암병원 민재석 교수(외과), 창원경상국립대병원 정상호 교수(외과)가 주저자로 참여한 이번 연구는 새롭게 개발한 디지털 플랫폼을 활용해 전국 9개 의료기관이 참여해 효용성과 임상적 활용성을 확인했다. 연구팀은 위암 수술을 받은 환자를 대상으로 플랫폼 용률과 삶의 질 변화, 증상 관리, 만족도 등을 한국형 설문도구인 KOQUSS-40을 활용해 분석했다. 전체 88명의 위암수술 환자 중 초기 22명을 대상으로
원광대학교병원(병원장 서일영)은 신경과 이학승 교수가 고려대학교병원 이선욱 교수, 분당서울대학교병원 김지수 교수와 공동연구를 통해 그동안 원인이 불분명했던 자가면역 혈관염으로 인한 소뇌 염증과 망막 허혈의 발생 기전과 진단 및 치료 방법을 제시한 것으로 기존에 명확하게 설명하지 못했던 어지럼과 시력 저하가 동시에 발생하는 이유를 설명할 수 있는 중요한 단서를 제시했다. 그동안 임상 현장에서는 소뇌 염증으로 인한 어지럼증과 망막 허혈로 인한 시력 저하가 동시에 나타나는 환자들이 종종 보고됐으나, 이 두 증상을 관통하는 정확한 발생 기전 및 진단법은 명확히 정립되지 못했다. 이번 연구에서는 자가면역 혈관염(Autoimmune Vasculitis)이 소뇌와 망막이라는 서로 다른 부위에 동시에 침범해 염증과 허혈을 일으키는 과정을 심도 있게 분석했다. ▲원광대학교병원 신경과 이학승 교수 연구팀은 자가면역 체계의 이상이 혈관을 공격해 발생하는 소뇌 염증과 망막 혈류 장애의 상관관계를 입증하며, 진단 및 치료를 위한 중요한 단서를 찾아냈다. 특히 이번 연구는 단순히 현상을 설명하는 데 그치지 않고, 자가면역 혈관염으로 인한 소뇌 염증 및 망막 손상의 정밀한 진단 가이드
초고령사회 진입으로 노인 돌봄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살던 지역에서 필요한 의료·요양·돌봄을 한 번에 받는 ‘지역사회 통합돌봄’이 핵심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병원과 복지관의 통합돌봄 프로그램 시행이 지역 만성질환 노인의 전반적인 건강지표 개선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 사회사업팀 김준영 팀장(의료사회복지사), 화성시동탄노인복지관 김호선 과장(사회복지사), 한림대학교 사회복지학부 김여진 교수, 이송월 박사과정 등 연구팀은 ‘노인 만성질환자의 ▲(왼쪽부터)김준영 팀장, 김호선 과장, 김여진 교수, 이송월 박사과정생 통합건강증진을 위한 병원과 노인복지관 협업 ‘나 돌봄(몸-마음-영성)’ 프로그램 효과성 연구’를 통해 이 같은 결과를 확인했다고 13일 밝혔다. 연구팀은 화성시동탄노인복지관을 이용하는 만 65세 이상 만성질환 노인 45명을 대상으로 프로그램을 적용해 통합건강, 질병관리 자기효능감, 자아존중감 변화를 분석했다. 이 프로그램은 신체 재활과 질환 교육부터 심리·정서·영적 치유까지 아우르는 12회기 다학제통합 중재 프로그램이다. 암 환자 14명과 관절염·척추질환 등 만성 근골격계 질환자 31명 등 총 45명의
간암 환자의 수술 전략을 결정하는 핵심 정보인 간 섬유화 정도를 수술 중 실시간으로 정확히 예측하는 AI 기술이 개발됐다. 간암 수술을 1000건 이상 한 외과 의사보다 정확하다는 평가도 나왔다. 삼성서울병원 이식외과 최규성·오남기 교수, AI연구센터 유학제 박사 연구팀은 2019년 12월부터 2022년 3월까지 삼성서울병원에서 간암으로 복강경 간절제술을 받은 103명 환자를 분석해 간섬유화 예측 AI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연구 결과는 네이처 계열 과학 분야 국제 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츠(Scientific Reports, IF=3.9)’ 최근호에 게재됐다. 간암 환자 수술시에는 간섬유화나 간경변이 있으면 간 절제 범위를 조정하거나 수술 방법을 바꿔야 하기에 간섬유화 정도를 파악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기존에는 섬유화 정도를 평가하기 위해 수술 전 혈액검사나 CT·MRI를 진행하였으나 정확도가 제한적이었고, 조직검사의 경우 침습적일 뿐 아니라 간 전체의 섬유화 정도를 파악하기에는 한계가 있었다. 결국 외과의가 수술 중 간 표면을 직접 관찰해 판단해왔으나, 이 또한 주관적이고 경험에 따라 정확도가 달라지는 한계가 있었다. <사진. 복강경 수술 중 촬영
서울대병원은 제20대 병원장에 백남종 교수(1966년생, 재활의학과)가 임명됐다고 13일 밝혔다. 신임 백남종 병원장의 임기는 이달 13일부터 2029년 5월 12일까지 3년이다. 백남종 신임 병원장은 1990년 서울의대를 졸업하고 서울대병원에서 수련을 마쳤으며, 2001년부터 서울의대 교수로 재직해 왔다. 특히 분당서울대병원에서 홍보실장, 기획조정실장, 공공의료사업단장 등 주요 보직을 거쳐 병원장까지 역임하며 병원 경영 전반에 걸쳐 탁월한 행정 역량을 쌓아왔다. 학술적으로는 뇌졸중 환자의 기능 회복을 위한 재활치료 연구와 신경조절 기술 개발에 매진해 온 신경재활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로 꼽힌다. ▲백남종 신임 서울대병원장 현재 한국인 최초로 세계신경재활학회(WFNR) 차기 회장으로 선출돼 임기를 수행 중이며, 아시아-오세아니아 신경재활학회(AOCNR) 초대 회장과 한국원격의료학회 초대 이사장을 맡는 등 글로벌 리더십을 발휘해왔다. 또한, 권역 심뇌재활센터장과 서울의대 재활의학교실 주임교수 등을 역임하며 진료와 교육 분야에서도 폭넓은 경험을 갖췄다. 백 신임 병원장은 이러한 행정 경험과 학술적 전문성을 바탕으로 국가중앙병원의 위상을 한층 강화하고, 디지털 헬스
폐경 전 유방암 환자가 기존 치료에 난소기능억제를 추가하면 재발률과 사망률을 약 25% 낮출 수 있다는 연구가 발표됐다. 난소기능억제란 수술·방사선·약물로 난소의 여성호르몬 생성을 차단하는 치료법이다. 건국대병원 유방암센터 노우철 교수가 참여한 세계조기유방암연구협력팀(EBCTCG)은 23개 임상연구, 폐경 전 호르몬수용체 양성 유방암 환자 1만5000여 명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다. ▲건국대병원 유방암센터 노우철 교수 이 연구는 의학계 최고 권위지 《란셋(The Lancet)》 2026년 5월호에 발표됐다. 《란셋》은 임팩트팩터(IF) 88로, 《뉴잉글랜드저널오브메디신》, 《JAMA》와 함께 세계 3대 의학 저널로 꼽힌다. 연구팀은 항암치료와 타목시펜(호르몬 차단 약물)에 난소기능억제를 더했을 때 유방암 재발률이 유의미하게 낮아졌다고 밝혔다. 특히 45세 이하 젊은 환자에서 효과가 두드러졌다. 이 연령대에서는 원격 재발과 유방암 사망률이 각각 약 25% 감소했고, 전체 사망률도 같은 폭으로 줄었다. 이번 연구에서 노우철 교수는 메타분석의 핵심 근거를 독자적인 임상 연구로 확보한 연구자로 참여했다. 노 교수는 45세 이하 폐경 전 유방암 환자를 대상으로 항암치
한국제약바이오협회(회장 노연홍) 의약품광고심의위원회는 지난 12일 서울 방배동 소재 한국제약바이오협회에서 회의를 열고 제24대 위원회를 구성했다고 13일 밝혔다 . 위원회는 위원장으로 임경민 이화여자대학교 교수를 위원장으로 선임했다. 회의에 앞서 노연홍 회장은 위원들에게 위촉장을 수여하고, “제약바이오산업 발전에 따라 의약품 광고는 단순한 홍보를 넘어 국민이 올바른 의약품을 이해하고 선택할 수 있는 공익적 역할을 수행 중 ”이라면서 “협회는 국민 신뢰를 더욱 공고히하고 위원분들의 효율적이고 합리적인 심의 활동을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위원회 역시 앞으로 1 년간 깊은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날로 복잡해지는 의약품 광고의 심의 환경에 선제적이고 유연한 자세로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임경민 위원장은 “앞으로 1 년간 중요한 역할을 맡게 되어 책임감이 매우 크다”라며 “사명감을 갖고 제도의 취지를 유지하면서도 산업과 소비자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심의에 임하겠다”고 화답했다 . 한편, 위원회는 외부단체 추천위원 8 명, 제약기업 위원 7인 등 총 15명으로 구성된다. 이번 위원회는 의약계, 학계, 법조계, 소비자단체, 제약계 등
영화 ‘왕과 사는 남자’에서 열연을 펼치며 관객들에게 웃음과 위로를 전한 배우 유해진이 암환자 치료를 위한 기금 1억 원을 최근 서울아산병원에 전달했다. 유해진은 “암과 싸우는 환자들이 힘든 투병 과정을 잘 이겨내고 평범한 일상을 되찾길 바라는 마음에서 후원을 결심했다. 많은 암환자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편안하고 안전하게 치료받을 수 있길 소망한다”고 밝혔다. 유해진은 2022년 코로나19가 여전히 기승을 부리던 시기 의료진을 응원하고 소아 환자 치료에 보탬이 되고자 서울아산병원에 5천만 원을 후원했다. 이를 시작으로 2023년 5천만 원을 추가 전달했으며, 이번 후원까지 서울아산병원에만 누적 2억 원을 기부했다. ▲배우 유 해진 서울아산병원은 유해진의 후원금을 암환자를 위한 첨단 치료 시스템 구축 및 치료 환경 개선을 위해 사용할 계획이다.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정형외과 강성현·조재우 교수 연구팀(고려대학교 구로병원 정형외과 강성현·조재우, 응급중환자외상외과 최낙준, 가정의학과 남가은, 숭실대학교 정보통계보험수리학과 한경도 교수)이 ‘비장절제술이 장기적인 골절 위험 증가와 관련이 있음을 규명’한 연구 결과를 국제학술지에 발표했다고 13일 밝혔다. 비장은 면역 조절과 감염 방어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장기다. ▲(좌측부터)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정형외과 강성현/조재우, 응급중환자외상외과 최낙준, 가정의학과 남가은, 숭실대정보통계보험수리학과 한경도 교수 최근 면역계와 골대사가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는 ‘골면역학(osteoimmunology)’ 개념이 주목받고 있으며, 비장 기능 소실이 면역 항상성 변화를 통해 골 재형성 및 골질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되어 왔다. 그러나 비장절제술과 장기적인 골절 발생 위험 간의 연관성을 대규모 인구집단에서 확인한 연구는 제한적이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312만 명 전국 코호트 분석 외상성 비장절제술 환자, 고관절 골절 위험 최대 7.86배 증가 이에 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를 활용해 2012년 국가건강검진을 받은 40세 이상 성인 3,125,549명을
한양대학교 Beyond-G 글로벌 연구센터(센터장 김선우 교수)와 한양대 의과대학 의학과 안과학교실 공동 연구팀이 차세대 무선 통신 기술을 활용하여 배터리 교체나 충전 문제없이 실시간 건강 모니터링이 가능한 IoMT(의료 사물인터넷) 장치를 구현해 일상생활 속에서 실시간으로 안압을 측정할 수 있는 '비침습적 안압 모니터링 시스템'을 개발했다. 이번 연구는 녹내장과 같은 안압 관련 질환을 24시간 모니터링할 수 있는 기술로, 기존의 번거로운 검사 방식을 넘어 스마트 헬스케어 분야에 혁신적인 변화를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연구팀이 개발한 시스템은 콘택트렌즈 플랫폼에 세르펜틴 스트레인 게이지(Serpentine Strain Gauge)와 2.45 GHz ISM(산업과학의학) 대역 안테나를 결합한 형태다. 환자가 렌즈를 착용하면 눈의 미세한 변화를 감지해 안압을 측정하고, 이를 스마트폰이나 노트북으로 실시간 전송하여 시각화한다. ▲바이오메디컬공학과 유형석 교수 특히 이번 기술은 기존 웨어러블 기기의 최대 난제였던 배터리 관리 문제를 해결했다. 고성능 안테나 시스템을 통해 고속 데이터 전송과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동시에 처리함으로써, 별도의 배터리 교체 없이도
난소암 항암치료 과정에서 환자의 일상생활을 위협하는 ‘2등급 이상의 운동 기능 장애’ 발생을 고용량 셀레늄 정맥 주사로 유의미하게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난소암 항암치료 환자의 70~80%는 손발 저림과 근력 약화를 동반하는 ‘항암화학요법 유발 말초신경병증(CIPN)’을 흔히 겪는다. 이는 주로 난소암 치료에 쓰이는 탁산 및 백금 계열 항암제가 체내에 생성한 활성산소(ROS)가 신경을 손상시켜 발생한다. 이러한 부작용은 증상이 가벼운 1등급부터 중증인 4등급으로 분류되는데, 2등급부터는 보행이나 도구 사용 등 자립적인 일상생활에 직접적인 지장을 초래하게 된다. 특히 이미 항암제를 경험해 신경 손상이 누적된 ‘백금 민감성 재발 난소암’ 환자들은 부작용에 훨씬 취약하지만, 아직 이를 막을 뚜렷한 예방책은 없는 실정이다. ▲서울대병원 산부인과 김희승 교수 이에 서울대병원 산부인과 김희승 교수팀은 체내 대표적인 항산화 물질인 ‘셀레늄(Selenium)’이 항암제가 유발한 활성산소를 효과적으로 제거해, 산화 스트레스로 인한 신경 손상을 예방하는 원리에 주목했다. 기존의 일반적인 투여 용량으로는 예방 효과가 입증된 바 없어, 연구팀은 서울대병원에서 치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