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13일 식약처로 부터 국내 허가를 받은 `보라니고(성분명;보라시데닙)'는 IDH 변이 신경교종 치료에 허가된 최초이자 유일한 표적치료제로, 신경교종 영역에서 약 20년 만에 등장한 새로운 기전의 혁신 신약으로 글로벌 제약 그룹 세르비에의 한국법인인 한국세르비에(대표이사 올리비에 루쏘)는 ‘보라니고'의 국내 출시를 기념하는 기자간담회를 12일 개최해 신경교종 치료의 미충족 수요와 보라니고의 임상적 가치를 공유했다. 뇌종양의 일종인 저등급 신경교종은 35~42세에서 가장 높은 발생률을 보인다. 이처럼 직장·양육 등 사회와 가정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연령대에 주로 발생해, 환자 개인을 넘어 가족과 사회 전반에 미치는 부담이 매우 크다. 특히 환자의 최대 74%가 발작을 경험하며, 수술 후에도 절반 이상(56%)의 환자에게서 발작이 지속돼 일상생활과 삶의 질 전반에 심각한 영향을 미친다.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 신경외과 장종희 교수 첫 번째 강의를 맡은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 신경외과 장종희 교수는 <신경교종 치료의 미충족 수요와 치료 패러다임의 변화>를 주제로 저등급 신경교종 환자들이 경험하는 질병 부담과 IDH 변이 대상 조기 치료
JW중외제약은 숙취해소제 신제품 ‘가네톡톡 숙취해소 스틱’을 출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제품은 새싹보리추출농축액 등 복합물을 주성분으로 1포당 복합물 2,000㎎을 함유한 포도맛 젤리 스틱이다. 여기에 L-아르지닌 10㎎, 밀크씨슬추출물분말 10㎎, 타우린 10㎎, 비타민B군 등의 부원료를 더했다. 젤리 스틱 제형으로 물 없이 섭취할 수 있으며 휴대가 쉬워 회식이나 모임 전후 등 일상 속 다양한 상황에서 활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가네톡톡 숙취해소 스틱은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숙취해소 기능성을 입증받은 기능성표시제 식품이다. 제품 패키지에는 ‘숙취해소 효과 인체시험 적용 완료’ 문구를 표시해 소비자가 제품 특성을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JW중외제약은 약국을 중심으로 제품을 선보인 뒤 향후 소비자 반응과 브랜드 확장 전략에 따라 판매채널을 약국뿐만 아니라 다양하게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기존 간 질환 보조치료제 브랜드 ‘가네톡’의 제품 라인업을 숙취해소 등의 영역으로 확장하고 2040 직장인을 중심으로 브랜드 인지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JW중외제약 관계자는 “가네톡톡 숙취해소 스틱은 기능성과 섭취 편의성을 함께 고려한 제품”이라며
온코닉테라퓨틱스는 자사의 차세대 항암 파이프라인 네수파립(JPI-547) 관련 연구 결과가 국제 암학술지 ‘British Journal of Cancer(BJC)’에 게재됐다고 12일 밝혔다. British Journal of Cancer는 Springer Nature가 발행하는 종양학(Oncology) 분야 SCI(E) 국제학술지로, 암 생물학 및 항암제 개발 분야에서 높은 영향력을 보유한 Q1(상위25%) 저널이다. 이번 논문은 분당차병원 종양내과 문용화 교수 연구팀 (연구수행자: 강민실 박사)의 주도로 BRCA1/2 변이 암에서 사용되는 올라파립 같은 기존 PARP 저해제의 내성 발생 기전을 분석하고, 이를 극복할 수 있는 새로운 치료 전략 가능성을 제시한 연구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연구팀은 PARP저해항암제가 표준치료제로 사용되고 있는 BRCA 변이 유방암 및 난소암 세포 및 환자유래종양 동물모델(PDTX)을 활용해 PARP 저해제 내성 모델을 구축했으며, 네수파립이 기존 PARP 저해제 대비 우수한 종양 억제 효과를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논문에 따르면 네수파립은 1세대 PARP 저해항암제인 올라파립에 반응하는 민감성(sensitive) 모델에서
건국대학교 의과대학 유정수 교수 연구팀이 뼈를 흡수·분해하는 세포인 ‘파골세포’의 분화 과정에서 후성유전 조절인자인 ‘HELLS’가 미토콘드리아 기능을 유지하는 핵심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규명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Cell Communication and Signaling’(IF=8.9)에 4월 7일 자로 온라인 게재됐다. 파골세포는 오래된 뼈조직을 분해하고 새로운 뼈 형성을 돕는 뼈 재형성 과정에 필수적인 세포지만, 파골세포가 과도하게 활성화되면 골다공증과 같은 다양한 골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 지금까지는 파골세포 분화 과정에서 후성유전 조절인자가 세포 기능과 에너지 대사를 어떻게 조절하는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왼쪽부터 김명준 박사(제1저자), 유정수 교수(교신저자) 연구팀은 파골세포 분화 과정에서 ATP 의존성 크로마틴 리모델링 인자인 HELLS의 발현이 증가한다는 점에 주목했다. HELLS를 억제한 결과, 파골세포 분화의 핵심 전사인자인 ‘NFATc1’과 기능 표지자인 ‘Mmp9’, ‘CtsK’ 발현이 감소했으며, 성숙 파골세포 형성 역시 크게 저해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연구팀은 전사체 분석을 통해 HELLS 결핍 시 미토콘
작년 6월 평균기온은 22.9℃로 평년보다 1.5℃ 높아 1973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으며, 같은 해 신고된 온열질환자는 4,460명으로 전년 대비 20.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기존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와 더불어 위험 발생 이전 단계에서 대응할 수 있는 예측 기반 정보 제공의 필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질병관리청은 이러한 필요에 대응하기 위해 기상청과 협력하여 온열질환 예측모델 개발 및 고도화를 추진하였다. 질병관리청과 기상청은 2024년 보건·기상 데이터 기반 공동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기상청 기상융합서비스 개발사업의 일환으로 2025년까지 온열질환 예측 모델 개발 과제를 공동추진하였다. 또한 2025년에는 질병보건통합관리시스템을 통하여 의료기관, 보건소를 대상으로 온열질환자 발생 예측정보를 제공하였다. 나아가 올해는 대국민 누리집인 건강위해통합정보시스템을 통해 예측정보를 공개하여 국민 누구나 온열질환자 발생 예측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해당 정보는 온열질환자, 기상변수 등을 고려한 빅데이터 기반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전국 및 17개 광역시·도의 오늘부터 글피까지의 온열질환 발생위험을 4단계로 구분하여 제공
간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하는 중증 환자들에게 간이식은 삶을 이어갈 수 있는 유일한 치료법이다. 단 1mm의 오차도 허용할 수 없는 초정밀 수술인 만큼, 치료의 성패는 집도의 숙련도는 물론 24시간 환자 상태를 지키는 ‘다학제 협진 체계’에 달려있다. 순천향대 부천병원 간담췌외과 이옥주 교수와 간이식에 대해 알아본다. 간은 우리 몸에서 가장 큰 장기로, 에너지 저장과 영양소 가공, 해독 작용, 노폐물 처리, 소화액 생성, 혈액 응고와 단백질 합성 등 기능을 담당한다. 이런 간이 제 기능을 잃으면 전신 시스템이 도미노처럼 무너진다. 독소가 혈액을 타고 전신으로 퍼지고, 대사성 쇼크 위험이 있으며, 다발성 장기부전으로 이어질 수 있다. 간이식은 바이러스성 간염‧알코올성 간질환‧지방간 등으로 인한 말기 간경변증, 간암, 급성간부전, 소아 선천성 담도폐쇄 등의 환자에게 시행한다. ▲순천향대 부천병원 간담췌외과 이옥주 교수 특히 만성간부전이 ‘비보상성 단계’로 진행해 복수, 황달, 토혈‧혈변, 간신증후군 등이 나타나거나, 급성간부전으로 의식이 흐려지는 간성뇌증이 동반되면 간이식을 적극 고려해야 한다. 간 종양도 모두 이식 대상은 아니지만, 간 기능이 너무 저하돼 절제술
서울시립대학교 자연과학대학 생명과학과 조익훈 교수 연구팀이 아주대학교 정재연 교수 연구팀과 공동 연구를 통해 진행성 간암의 증식과 전이를 억제하는 새로운 암 특이적 항암 치료 전략을 규명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암 연구 분야의 세계적 권위지인 Cancer Communications (IF: 24.9, JCR 상위 3.5%)에 “DKK1 Suppresses Hippo Signaling via PIP3–OGT–LRP6 O-GlcNAcylation in Hepatocellular Carcinoma”라는 제목으로 게재되었다. 연구팀은 간암에서 과발현되는 분비 단백질인 “DKK1”이 암세포의 비정상적인 증식과 전이를 유도하는 상세한 분자 기전을 규명했다. 기존 연구들이 DKK1에 의한 단순 PIP3 형성에 주목했다면, 이번 연구는 수용체 단백질인 “LRP6”의 독특한 번역 후 변형(Post-translational modification)인 “O-GlcNAcylation”이 DKK1 유래 암세포 성장의 핵심 분자기전임을 세계 최초로 증명했다. DKK1에 의해 유도된 LRP6의 O-GlcNAcylation은 간암 조직 내에서 암 억제 신호인 “Hippo 신호전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정기석)은 본인의 요양급여내역(진료내역)을 공단 방문 없이 디지털 방식으로 확인할 수 있는 비대면 서비스를 모바일과 공단 누리집에서 시작했다고 11일 밝혔다. 그동안 요양급여내역(진료내역) 발급을 위해 본인(또는 대리인)이 공단 지사를 직접 방문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으나, 이번 서비스 도입으로 공단 모바일 앱(건강보험25시)과 누리집(www.nhis.or.kr)에서 본인 인증(간편인증 등) 후 요양급여내역(진료내역)을 직접 발급받을 수 있게 됐다. 디지털(비대면)방식으로 제공하는 열람·발급 서비스는 개인이 받은 진료내역 중 진료일자, 요양기관명, 상병정보 등 12개 항목의 정보를 제공하며, 지사 방문발급과 동일하게 최대 10년간의 진료이력을 확인할 수 있다. 진료개시일 기준으로 1년씩 조회(최대 10년간)를 할 수 있으며, 지사 방문발급과 동일한 서식으로 발급(PDF파일 내려받기) 가능하다. ※ 조회 건수가 500건을 초과(총 진료건수 기준)할 경우 조회기간 조정(축소) 필요 공단은 이번 요양급여내역(진료내역)의 디지털(비대면) 제공 서비스 도입으로 종이 사용량 절감은 물론, 지사 방문에 따른 민원 불편도 함께 완화될 것으로 기대한다
이번 연구는 국민건강보험공단(NHIS) 데이터를 이용한 전국 단위 후향적 코호트 연구로, 2002년부터 2005년 두 차례 구강검진과 건강검진을 모두 받은 성인 대상으로 수행됐다. 결측치 및 주요 변수 누락, 기존 치매 병력 등을 제외한 최종 분석 대상자는 74,156명이었다. 연구 대상자는 각 검진 시점에서의 칫솔질 횟수(하루 1회 이하, 2회, 3회 이상)를 기준으로 총 9개 군으로 분류됐으며, 이후 2006년부터 2019년까지 추적 관찰을 통해 치매발생 여부를 분석했다. 분석에서는 연령, 성별, 소득수준, 흡연, 음주, 신체활동,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동반질환, 치주질환 및 치아 상실 등 다양한 교란 요인을 보정했다.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박상민 교수 추적 기간 동안 다수의 치매 사례가 발생했으며, 칫솔질 습관의 변화에 따라 치매 위험에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다. 특히 칫솔질 횟수를 하루 3회 이상으로 증가시킨 경우 전체 치매 위험(aHR 0.79; 95% CI 0.64-0.99)과 알츠하이머병 위험(aHR 0.76; 95% CI 0.59-0.96)이 감소했다. 반대로 기존에 양치를 규칙적으로 하던 사람이 하루 1회 이하로 감소한 경우 알츠하이머병
자폐 스펙트럼 장애(이하 자폐) 발병을 설명하는 새로운 유전적 기전이 밝혀졌다. 분당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유희정 교수와 고려대 바이오시스템의과학부 안준용 교수 공동연구팀은 단독으로는 영향이 미미한 유전자 변이라도 특정 두 유전자 변이가 함께 존재한다면 자폐와 뚜렷한 연관성을 보인다는 사실을 규명했다. 자폐는 사회적 상호작용의 어려움, 제한적이고 반복적인 행동 등을 특징으로 하는 신경발달질환이다. 유전적 요인이 발병에 크게 작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기존 연구들은 단일 유전자 변이 분석에 집중한 나머지 영향력이 작은 희귀 변이들의 역할을 밝혀내는 데 한계가 있었다. ▲(왼쪽부터)분당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유희정 교수, 고려대 바이오시스템의과학부 안준용 교수, 이혜지 연구원 연구팀은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고자 ‘유전자 쌍(gene pair) 변이’에 주목하는 새로운 분석 방법을 도입했다. 단독으로는 효과가 크지 않은 희귀 변이도 특정 두 유전자에 함께 존재할 때 자폐와의 연관성이 증폭될 수 있다는 가설에서 출발한 것이다. 연구팀은 한국인 자폐 가족을 포함한 동아시아계와 유럽계 총 59,168건의 다민족 유전체 데이터를 분석했다. 그 결과 자폐와 연관성이
BRCA 유전자 변이를 가진 유방암 환자에서 반대측 유방암 발생 위험이 단순히 유전자 종류만으로 결정되지 않고, 종양의 생물학적 특성에 따라 크게 달라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에 따라 모든 환자에게 일률적인 예방적 수술을 적용하기보다, 개별 위험도에 기반한 맞춤형 치료 전략이 필요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한양대학교병원 외과 차치환 교수 연구팀은 국내 14개 의료기관이 참여한 다기관 코호트 연구를 통해 BRCA 변이 유방암 환자의 반대측 유방암(contralateral breast cancer, CBC) 발생 위험 요인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Breast Cancer Research』에 게재되며 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현재 임상 현장에서는 BRCA 변이를 가진 환자들이 재발에 대한 불안으로 반대측 유방까지 예방적으로 절제하는 수술을 선택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그러나 이번 연구는 이러한 접근이 모든 환자에게 반드시 필요한 것은 아님을 보여준다. ▲한양대학교병원 외과 차치환 교수 특히 고위험 특징이 없는 환자의 경우, 불필요한 수술로 인해 신체 이미지 손상이나 삶의 질 저하 등의 부정적 영향을 받을 수 있어 보다 신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 내분비내과 윤재승 교수 연구팀이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의 ‘노인 당뇨병 적정 관리 프로그램 실증 연구’ 과제에 최종 선정됐다. 이에 따라 연구팀은 2026년부터 2028년까지 3년간 총 30억 원 규모의 국가 연구를 수행한다. 이번 연구는 국내 노인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한 최초의 대규모 임상중재연구로, 전국 4개 대학병원에서 1,000명 이상의 환자를 모집해 개인별 위험도에 따른 맞춤형 혈당 관리 전략의 효과와 안전성을 검증할 계획이다.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 내분비내과 윤재승 교수 대한민국은 2025년 65세 이상 인구 비율이 20%를 넘어 초고령사회에 진입했다. 2022년 기준 노인 당뇨병 유병률은 29.4%로 약 230만 명에 달하며, 전체 당뇨병 환자의 42%를 차지한다. 노인 당뇨병은 젊은 환자와 달리 고혈압, 이상지질혈증, 치매, 심부전 등 여러 질환을 동반하는 ‘다중이환’ 상태가 일반적이다. 여기에 평균 9.4개에 달하는 약물을 복용하는 다약제 문제, 저혈당 위험 증가, 근감소성 비만, 사회적 고립 등 복합적인 요인이 함께 작용한다. 그러나 현재 진료지침은 ‘환자 상태에 따라 혈당 목표를 개별화하라’는 원칙만 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