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병원 황대용 교수. 이 병원 대장암센터 홈페이지를 찾아 들어가 보면 황 교수를 지칭하는 몇 가지 말들 이 있다. “오대양 육대주 교포들에게 대장암 문의메일을 받는 남자, 환자에게 먼저 웃으며 손 내미는 남자, 실 천 가능한 건강법을 제시하는 남자, 거기다 소탈하기까지 한, 그런 반전없는 남자” 그가 바로 황대용 교수이다. 그래서 그를 아는 사람들은 그를 가리켜 ‘가슴으로 치료하는 의사’라고들 부른다. 황 교수는 서울의대를 졸업하고 동 대학에서 석·박사와 외과전문의를 취득했다. 그리고 2012년부터 건국대병원에서 외과과장 겸 항문외과분과장, 암센터장, 대장암센터장을 맡고 있다. 물론 관련학회를 비롯한 대외적인 활동 역시 대단히 활발하다. “암 발생과 관련한 가장 최근 데이터는 위암이 가장 높은 발병률을 보였고, 그 다음이 대장암으로 기록되어 있습니다(2013년 기준). 그리고 올해 암등록본부에 있는 분들이 대한암학회지에 2016년도 우리나라 암발생 전망에 관한 논문을 실었었는데 그 내용을 보면 남성의 경우 위암을 제치고 대장암이 1위를 차지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었습니다. 물론 이러한 전망에 대한 결과는 빨라야 내년 후반 이후에나 알 수 있겠지만 말입니다
“저희 연세대 치과대학병원은 기독교 정신을 실천하는 창의적 지성과 인술을 바탕으로 치과전문 의료기관으로서 낮은 자세로 사람을 섬기고 인간의 존엄성을 중시하는 참된 의술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우리나라 최고의 의료진으로 수준 높은, 그리고 환자 중심의 친절한 진료를 제공하고, 국민의 구강보건 증진에 이바지하고 봉사할 수 있는 우수한 치과의사를 육성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요.” 현재 연세대 치과대학병원을 이끌어가고 있는 차인호 원장은 먼저 병원의 설립 정신에 관한 것으로부터 말문을 튼다. 차 원장은 이 병원에 몸담은 이후 교육연구부장과 구강악안면외과 과장, 그리고 치대 학생부장을 거쳐 구강악안면외과교실 주임교수, 교육개발실장, 교무부학장, 교수평의회 의장을 역임했으며, 지금은 치과대학병원장을 맡고 있다. “지난 2015년은 치의학이 우리나라에 들어 온 지 1백년이 되는 뜻깊은 해였습니다. 저희들 입장에서 더욱 뜻깊었던 일은 1백 년 전인 1915년에 치과의사였던 닥터 쉐프리가 처음으로 세브란스에서 치과 진료와 강의를 시작했다는 점입니다. 그러니까 한국의 치의학은 저희 병원, 세브란스에서 시작되었다고 할 수 있지요. 그래서 저희들은 세브란스가 한국
대한민국 사립의료기관 아동전문병원의 효시인 세브란스 어린이병원(원장 한상원, 이하 어린이병원)이 개원 10주년을 맞았다. 2006년 6월 15일, ‘환자와 그 가족을 사랑하고, 뛰어난 치료를 하며, 항상 혁신하고, 차세대 리더를 교육하는 어린이병원’ 이라는 미션(Mission) 아래 출발한 어린이병원은 어려운 의료 환경 속에서도 국내 희귀난치성 및 중증소아청소년질환의 첨단 치료법 개발과 전문 의료진 양성을 선도해 대한민국 어린이 건강 지킴이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왔다. 어린이병원은 '개원 10주년 기념식 및 증축 봉헌식'(16일 16:00), '개원 10주년 기념 심포지엄'(17일 11:00), '제10회 세브란스 어린이병원 소아청소년질환 심포지엄'(19일 09:00) 을 잇달아 개최해 지난 10년간 걸어온 발자취를 되돌아보고 어린이 건강 향상을 통한 사회공헌을 하겠다는 미래의 청사진들을 펼쳐 보인다. 희생정신을 바탕으로 한 열정적 치료로 가시적 성과 거둬 2006년 소아청소년과를 중심으로 8개 임상과로 출발한 어린이병원은 현재 17개 임상과가 운영 중이다. 개원 당시 19명이던 교수직 인원은 35명이 됐으며, 122명으로 시작한 간호사 수는 258명에
“특히 고도비만은 수술만이 유일한 치료방법이라고 할 만큼 중증질환의 하나이지요. 미국의 경우 지금으로부 터 15년도 훨씬 이전인 2000년 한 해 동안 30~40만명이 비만으로 사망했으며, 이는 그 해에 발생한 교통사고 사망자의 10배에 달하는 수치라는 조사결과가 나와 있을 정도이니까요. 물론 우리나라가 그러한 수치를 보인다고는 할 수 없지만 분명한 사실은 비만, 특히 고도비만환자가 급속도로 늘어나고 있는 것만은 사실입니다.” 이화여자대학교 목동병원 고도비만수술센터 이주호 교수의 말이다. 이 교수는 서울의대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박사를, 그리고 서울대학병원 외과에서 외과전문의를 취득했다. 이후 서울대학병원 외과 전임의, 인제대 서울백병원과 단국대학병원 외과 조교수를 거쳐 2002년 8월부터 이화여자대학교 목동병원 외과 교수로서 재직 중이다. 이 교수는 대한외과학회를 비롯해 내시경복강경외과학회, 위암학회, 임상종양학회의 평생회원이며, 비만건강학회와 국제위암학회, 미국내시경복강경외과학회, 미국비만대사외과학회, 국제비만수술연맹 정회원으로 활동 중에 있다. 이렇듯 매우 활발한 학술활동을 보이고 있는 이 교수는 다양한 복강경 수술 경험으로 복강경 수술의 장·
“지금 대학병원을 비롯해 흉부외과를 설치 운영하고 있는 대다수 대형병원들이 전공의 부족으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모르는 사람들은 흉부외과에서 담당해야 할 역할이 이전에 비해 줄어들었기 때문이라고도 이야기하고 있지만 이것은 현실을 직시하지 못하고 하는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요즘 혈관질환과 폐암을 비롯한 폐질환이 이전에 비해 엄청나게 늘어나고 있지 않습니까. 흉부외과 의사들이 담당해야 할 질병은 갈수록 많아지는 반면 의사 수는 줄어들고 있으니 보통 걱정되는 일이 아니지요.” 지난 40여년을 흉부외과 의사로서 외길을 걸어온 고려대 안암병원 김광택 교수는 오늘의 흉부외과가 직면하고 있는 상황을 이렇게 말한다. 김광택교수는 고려의대를 졸업한 후 1986년 전임강사로 고려대학병원 흉부외과에 들어와 오늘에 이르고 있다. 현재 이 병원 흉부외과 과장과 주임교수직을 맡고 있는 김 교수는 폐식도 수술분야의 권위자로 이름이 나 있다. 김 교수가 대한흉부외과학회 정회원을 비롯해 세계식도외과학회, 세계폐암학회, 폐식도외과학회 등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음이 이를 입증해 준다. “1971년에 의과대학에 입학해 1977년에 졸업을 하였습니다. 이 시기는 흉부외과에서도 특히 심장
김갑식. 그는 많이 바쁘다. 사회적으로 맡고 있는 직책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 그의 본직은 동신병원 원장이자 이사장이다. 그러면서 그는 서울시병원회 회장이며, 대한병원협회 부회장이다. 또 법무부 산하 범죄피해자지원센터 전국회장도 맡고 있다. 이렇듯 맡은 직책이 다양하여 바쁜 중에도 그의 인간관계의 폭은 대단히 넓다. 정계와 관계에 두루 지인을 두고 있고, 평소 이들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면서 어떤 일이 있을 때마다 그들에게 조언을 아끼지 않는다. 그래서 그들 역시 김갑식 원장을 무척이나 좋아한다. “저의 신조라고 하면 내게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는 것입니다. 내게 주어진 일은 그 일이 내가 목표로 하는 수준에 이르기까지 다른 것은 그 어는 것도 보지 않고 오직 목표로 한 일만을 위해 매진을 합니다. 이렇게 파고드는 저의 성격이 오늘의 저를 있게 한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동신병원을 서울 서대문구에서 세브란스를 제외하고는 규모가 가장 큰 병원으로 일으켜 세운 그 힘이 어디에서 나왔느냐’는 물음에 김갑식 원장은 이렇게 대답한다. 한마디로 목표를 향해 오직 앞만을 보고 달려 온 노력의 결과라는 것이다. “대학을 졸업하고 수련교육을 마친 후 대학에 남으라는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의약품 분야 국가 신인도를 높여 수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의약품 개발·허가 및 전 세계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미국, 유럽 등 선진국 모임인 ‘국제 의약품 규제조화 위원회(ICH; the International Council on Harmonisation of Technical Requirements for Pharmaceuticals for Human Use)’에 올해 12월까지 정회원 가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ICH는 의약품 개발, 허가‧심사, 사후관리 등에 대한 새로운 정책 제안 및 가이드라인 제‧개정 등의 역할을 하는 국제 협의체로 지난해 10월 조직개편과 함께 ICH 가이드라인 이행여부 등을 고려해 기존 회원국인 미국, EU, 일본 외 새로운 국가의 가입이 가능하도록 회원 자격을 확대한 있다. 식약처가 ICH 가입을 하게 되면 전 세계 공통적으로 적용되는 규제관련 정책을 제안하고 다른 국가에서 제기한 제안 등에 대해서도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어 의약품 규제분야에서 국제적 지위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우리나라 의약품 규제 수준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아 해외 규제당국과의 상호협정 추진이나 허가 절차 간소화 협상 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손명세, 이하 ‘심사평가원’)은 ‘유방암 치료 등에 관한 적정성 평가’ 결과를 의료기관별 평가등급 및 각 지표별 평가 결과 등에 대해 심사평가원 홈페이지(www.hira.or.kr병원평가정보유방암)에 3월 18일 공개했다. 전국 185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한 평가 결과, 종합점수는 평균 96.56점이며, 1등급 기관이 79.8%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방암은 우리나라 여성인구 약 2천555만명 중 연간 약 1만7000명이 진단받고 있으며, 1만명 중 6~7명이 발생하고 있다.(국가통계포털, 2013년 기준) 유방암 진단 환자의 연령대는 40대 35.2% 〉50대 31.1% 〉60대 13.5% 〉30대 10.6%순으로, 40∼50대가 66.3%를 차지한다. (국가통계포털, 2013년 기준) 심사평가원은 유방암 치료에 대한 1~2차 평가에서 의료기관간 진료 편차*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 국민이 많은 의료기관에서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3차 평가를 실시하였다. 이번 3차 평가는 2014년 1월~12월까지 유방암(1기~3기)으로 수술을 받은 만 18세 이상인 여성 환자를 대상으로 실시하였다. 평가분야는
두타스테리드와 피나스테리드 성분의 탈모약 복용자는 각각 6개월과 1개월 간 헌혈이 금지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이같은 내용이 담긴 '헌혈 금지 약물' 7개 성분을 의약품 적정사용(DUR) 정보에 추가한다고 11일 공지했다. 대상약제와 금지기간은 아시트레틴 복용 후 3년, 알리트레티노인 1개월, 이소트레티노인 1개월, 두타스테리드 6개월, 피나스테리드 1개월, 탈리도마이드 1개월, 비스모데깁 7개월 등이 경과되기 전에는 헌혈을 해서는 안된다. 식약처는 헌혈금지 의약품 정보는 혈액을 수혈받는 사람의 안전을 위하여 국내‧외 허가사항,「혈액관리법시행규칙」등을 토대로 헌혈금지 DUR 정보를 마련한 것이다 . [ 헌혈금지 의약품 적정사용정보 ] 연번 성 분 명 헌혈금지 기간 한글 영어 1 아시트레틴 Acitretin 3년 2 알리트레티노인 Alitretinoin 1개월 3 이소트레티노인 Isotretinoin 1개월 4 두타스테리드 Dutasteride 6개월 5 피나스테리드 Finasteride 1개월 6 탈리도미드 Thalidomide 1개월 7 비스모데깁 Vismodegib 7개월
심사조정액 397억 보다 의료기관 자율 절감한 국민의료비 더 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양전자단층촬영(PET) 등 18개 항목에 대한 2015년 선별집중심사 결과, 국민의료비 1,134억원 절감 효과가 있었으며, 17개 항목이 진료행태 개선을 보였다고 밝혔다. 선별집중심사는 진료비의 급격한 증가, 사회적 이슈가 되는 항목 등 진료행태 개선이 필요한 항목을 선정․예고하여 요양기관 스스로 진료행태를 개선할 수 있도록 유도함으로써 적정 청구 및 의료의 질 향상을 도모하기 위한 사전 예방적 제도로 2007년 시작되었다.절감된 의료비 1,134억원 중 737억원은 적정진료에 따른 청구량 감소로 인한 ‘사전예방금액’으로, 심사조정액(397억)보다 의료기관이 스스로 절감한 국민의료비가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심평원은 (상급)종합병원, 한방병원, 치과대학부속치과병원의 2015년심사결정자료를 대상으로 18개 대상항목에 대해 선별집중심사 전(’14년)·후(2015년) 심사실적 자료를 비교분석했다. 2015년년도 선별집중심사 대상은 총 18개 항목으로,▲ 진료비 증가가 우려되는 항목인 양전자단층촬영(PET), 중재적 방사선 시술 등 8개 ▲ 사회적 이슈인 갑상선 수술, 향정신성
2020년까지 분만 취약지가 모두 사라진다. 복지부는 분만 취약지 37곳에 지역 상황에 맞춰 분만 산부인과가 설치·운영되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취약지에 근무할 공공보건의료 전문 인력도 별도 양성된다. 복지부가 밝힌 바에따르면 공공보건의료 분야에 사명감을 가지고 지속적으로 일할 의료인력을 양성할 수 있도록 별도 대학 설립이 추진되고, 국립의대 재학생 등에게 장학금을 지원하고 취약지에 근무하도록 하는 방안도 검토된다. 보건복지부는 위와 같은 내용을 담은 「제1차 공공보건의료 기본계획(‘16~’20)」을 3월 10일(목) 서울 롯데호텔에서 공공의료기관장 연석회의를 열어 확정, 발표하였다. 이번 제1차 공공보건의료 기본계획이 만들어짐에 따라 그동안 산발적·분절적으로 이루어졌던 각종 공공보건의료 관련 정책이 체계적·종합적으로 추진될 전망이다. □ 공공보건의료 기본계획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보건복지부는 “4대 중증질환 보장강화” 확대에 따라 알라질 증후군 등 극희귀질환 및 상세불명 희귀질환자도 3월부터는 희귀질환 산정특례 혜택을 받는 것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예를들어 알라질 증후군을 앓고 있는 K군(남/15세)은 담즙의 배설이 원활하지 않아 지속적인 약물 투여가 필요하며, 극심한 가려움증과 간경변으로 잦은 입·퇴원을 반복하면서 연평균 607만원을 본인부담금으로 지불하였으나, 산정특례 적용으로 연평균 240만원을 부담하게된다. 알라질 증후군(Alagille's syndrome)은 간내 담도 수가 현저하게 감소하여 담즙정체를 유발하고 심혈관계, 골격계 등의 발달장애를 동반하는 질환으로 임상 증상이 다양하고 불완전하게 유전되기 때문에 진단이 어려움이 있다 강직인간증후군을 앓고 있는 A씨(여/39세)는 극심한 통증과 지속적인 근육의 강직, 척추 변형 등으로 약물치료를 하였으나, 증상 악화로 입원. 산정특례가 적용되기 전이라면 약 890만원의 본인부담금을 부담하여야 하나, 특례 적용으로 약 445만원을 부담하게된다. 강직인간증후군(Stiff-man syndrome)은 진행성의 근육 강직과 경련을 특징으로 하는 질환, 제1형 당뇨병 환자에서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