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다케다제약(대표 문희석)은 난소암 치료제 제줄라캡슐(성분명: 니라파립토실산염일수화물)이 12월 1일자로 보험급여 적용을 받는다고 밝혔다. 제줄라는 2차 이상의 백금기반요법에 반응한 백금민감성 재발성 고도장액성 난소암 성인 환자의 단독 유지요법에 사용되는 치료제로, BRCA 변이 여부와 상관없이 사용할 수 있는 PARP 저해제(poly ADP-ribose polymerase Inhibitor)다. 급여대상은 18세 이상의 2차 이상 백금기반요법에 반응한 백금민감성 재발성 생식세포(germline) BRCA 변이 고도 장액성 난소암 환자로 난관암 또는 일차 복막암이 포함되며, 백금계 항암제 완료 후 8주 이내 투약 시 건강보험이 적용된다. 제줄라는 주요 임상 연구에서 위약 투여군 대비 BRCA 변이 여부와 관계없이 우수한 무진행생존기간 중앙값(median Progression-Free Survival, mPFS) 개선 효과를 나타냈다. BRCA 변이가 있는 난소암 환자 집단에서 제줄라 투여군은 21.0개월의 무진행생존기간 중앙값을 보였으며, 이는 위약 투여군(5.5개월) 대비 약 4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BRCA 변이가 없는 환자군에서도 제줄라 투여군의
“제2형 당뇨병은 ‘진행성’ 질환이다. 당뇨병은 진단 초기에도 췌장의 베타세포 기능은 절반 이하로 떨어진 상태다. 이에 제2형 당뇨병환자에서 조기병용치료는 좋은 전략이 된다” 베타세포 기능이 떨어져 있고 질병이 지속, 진행하는 양상을 보이는 제2형 당뇨병에 조기 치료로 진행속도를 늦추는 것이 중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강북삼성병원 내분비내과 박철영 교수는 27일 한국노바티스가 진행한 미디어클래스에서 유럽당뇨병학회에서 발표된 VERIFY 연구 결과를 중심으로, 제2형 당뇨병 환자의 조기병용치료 효과를 설명했다. 그간 제2형 당뇨는 메트포르민을 1차 요법으로 시작하는 ‘단계적 치료’전략이 권고되어왔으나 최근 들어 ‘조기병용요법’이 화두가 되고 있다. 박철영 교수는 “조기병용요법은 환자의 저항감을 극복할 만한 명확한 근거 없어 환자 저항감이 심했다. 이에 조기병용요법의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VERIFY 연구가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VERIFY 연구는 당뇨 초기, HbA1c가 7% 미만의 환자를 대상으로 5년간 진행한 임상연구다. 임상에 참여한 환자의 평균 유병기간은 3.3개월이었으며 HbA1c는 6.7%였다. 임상연구는 메트포르민 단일요법 투여군과, 메트포르
심근경색 경험 후 1년 동안 집중적인 LDL 콜레스테롤 저하 치료를 시작하면 심혈관질환 위험이 감소한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암젠은 지난 18일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열린 미국심장협회 연례학술대회(American Heart Association Annual Scientific Sessions)에서 심근경색 경험 환자를 대상으로 레파타(성분명 : 에볼로쿠맙) 조기 치료의 임상적 효과를 확인한 FOURIER 임상시험의 새로운 분석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레파타의 핵심 임상 연구인 FOURIER에 참여한 심근경색 경험 환자를 발생 시기에 따라 두 그룹으로 구분해 레파타의 심혈관 사건 위험 감소 효과를 비교 평가했다. 심근경색 발생 후 1년 이내(12개월월 이내)인 환자군은 5,711명이었으며, 1년 이후(12개월 초과) 임상에 참여한 환자는 16,609명이었다. FOURIER 연구의 1차 평가변수는 심혈관질환에 따른 사망 사건, 심근경색 또는 뇌졸중 발생, 불안정 협심증으로 인한 입원, 관상동맥 재관류술이었으며, 2차 평가변수는 심혈관질환에 따른 사망 사건, 심근경색 또는 뇌졸중 발생이었다. 연구에 따르면 최근 1년 내 심근경색을 경험한 환자
대원제약(대표 백승열)은 위통, 위산과다, 속쓰림 등에 효과적인 위장약 ‘트리겔정‘을 출시했다고 25일 밝혔다. 트리겔정은 옥세타자인과 탄산마그네슘, 건조수산화알루미늄겔 등 3가지 성분을 함유한 복합 제산제로, 위장 질환 관련 증상들을 완화시키는 데 도움을 준다. 주성분인 옥세타자인은 위산 분비를 촉진하는 호르몬인 가스트린(gastrin)을 억제함으로써 위산 분비를 감소시키고 국소마취 효과도 있어 위통을 경감시킨다. 탄산마그네슘과 건조수산화알루미늄겔은 위산 중화 및 통증 완화 효과가 있다. 옥세타자인 복합 제산제는 염증 부위와 궤양 면에 직접 작용해 일반 제산제보다 효과가 빠른 것이 특징이다. 대원제약은 2016년, 스틱형 파우치 형태의 짜 먹는 위장약 ‘트리겔현탁액‘을 출시한 바 있다. 액제형 제제인 트리겔현탁액이 위 점막 코팅으로 옥세타자인의 작용 시간을 연장하는 것에 초점을 맞췄다면, 트리겔정은 알약 타입이라 깔끔하게 복용할 수 있어 제품 선택의 다양성을 높였다. 트리겔현탁액은 위염, 십이지궤양, 식도염 등 만성 및 급성 통증과 염증 등을 빠르게 완화하기 위한 제품이며, 트리겔정은 위산과다, 속쓰림, 위통 등 위장 관련 다양한 증상에 더 범용적으로 복용
명문제약이 HA필러 3종류 Revite Shape Plus, Revite Vol Plus, Revite Soft Plus를 11월 5일 출시했다. 레비떼의 특허 받은 MCL(Multi Staged Cross-linking) 기술로 3단계의 미세구슬(Microbead) 공정을 통해 필러의 물성을 균형 있게 만들었다. 일반적인 HA필러의 제조기술은 1단계의 교차결합 단계를 거치지만, 레비떼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3단계의 교차 결합을 거쳐 간결하고 정교한 밀도를 갖는 필러라고 명문제약 측은 설명했다. 회사 측은 “국내에서 발매하고 있는 HA필러들과 비교했을 때, 응집도, 점성, 탄성이 가장 높게 나타나 ‘국내 필러는 지속력이 떨어진다’ 라는 인식을 없앨 수 있는 필러“라며, ”지속력이 오래가고 HA 특성인 인체의 물을 흡수하는 능력도 국내산 필러보다 뛰어나 우수한 볼륨감과 몰딩력을 갖추고 있다“고 덧붙였다. 제조사 측은 “국내 유일하게 DVS(Divinyl Sulfone)을 선택하여 부작용을 줄이면서, 완벽하게 녹일 수 있는 기술을 보유했다”며, “BDDE 가교제(Cross-linking)로 인한 부작용이 이슈화 되는 지금 인체에 주입 시 안정성을 크게 확보하였다”
영양 수액 분야 글로벌 선도기업 박스터(대표 현동욱)는 11일 세계 최초로 이른둥이 전용으로 개발된 경정맥 영양제 ‘뉴메타 G13E’을 국내에 공식 출시한다고 밝혔다. ‘뉴메타G13E’는 체중 2.5kg 이하의 저체중아 또는 재태기간 37주 미만의 이른둥이를 위한 3중 챔버백 경정맥 영양제다. 구강 또는 장을 통한 영양 섭취가 불가능하거나 불충분한 이른둥이들에게 단백질, 포도당, 지질 및 전해질의 균형 잡힌 영양을 제공한다. 국내 출산아 중 37주 미만 이른둥이의 비율은 7.8%로 2008년 이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른둥이는 출생 초기 영양 불균형 상태에 놓일 위험이 매우 높고 이는 평생의 성장과 생존에 영향을 미친다. 이른둥이는 소화, 흡수 기능이 미숙하기 때문에 생후초기 ‘경정맥 영양(PN,Parenteral Nutrition)’으로 정맥을 통한 직접 영양 공급이 필요하다. 그동안 국내에서는 성인 제품을 소분·재조합하여 처방해왔으며 이른둥이를 위한 경정맥 영양제가 출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뉴메타 G13E’는 유럽소아소화기영양학회(ESPGHAN, European Society for Paediatric Gastroenterology, Hepat
제일약품(대표이사 사장 성석제)은 7일, 일본 교린 제약과 과민성방광 치료제인 ‘비베그론(vibegron)’의 국내 독점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에 따라 제일약품은 국내 ‘비베그론’의 개발과 제조 및 판매권을 갖는다. ‘비베그론(vibegron)’은 선택적 β3-아드레날린 수용체에 작용, 방광을 이완시켜 용적을 증가시킴으로써 빈뇨, 요절박, 절박성 요실금 등과 같은 과민성방광 증상을 개선시킨다. 또한, 기존 OAB 약물보다 부작용이 적고, 동일기전 약물보다도 더 사용하기 편한 약물로 환자의 순응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제일약품 관계자는 “과민성 방광질환의 유병률은 나이를 먹음에 따라 동반 상승하는 경향이 있으며, 현재 진행형인 국내의 고령화 가속은 이러한 질병으로 고통 받는 환자의 수를 꾸준히 증가시키게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번 β3 아드레날린 수용체 작용제 ‘비베그론’의 확보는 기존의 항콜린제인 ‘BUP-4정’과 더불어 비뇨기계 치료제의 제품 라인업 강화로 이어져 과민성방광 환자들의 삶의 질을 개선하는데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다.” 라고 말했다. 한편, ‘비베그론(vibegron)’은 일본 교린제약이 MSD사로부터 라이선스
손발톱무좀 치료제 주블리아의 시장 점유율이 55.4%를 차지하고 누적 매출은 300억을 돌파했다. 주블리아가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는 것은 항진균제 처방 현황이 약물상호작용에 의한 부작용 위험 때문에 경구용제는 감소하고, 국소도포제 처방은 증가하는 추세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동아에스티는 6일 ‘주블리아’(성분명: 에피나코나졸, 전문의약품)의 국내 누적 매출 300억 돌파를 기념해 기자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가톨릭의대 피부과학교실 이영복 교수는 손발톱무좀 치료의 최신 지견 및 치료 가이드라인 발표에서 "간독성 및 약물상호작용 가능성으로 경구제 복용에 부담을 느끼고 있는 만성질환자나 고령환자는 국소항진균제를 선호한다"고 설명했다. 이 교수는 "손발톱무좀은 동반질환에 영향을 많이 받아 환자의 기저 질환과 약물 상호작용으로 간기능 이상, 피부발진, 위장관계 부작용 등이 발생하기 쉽다"며, 치료약제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항진균제는 경구제와 국소도포제로 구분된다. 경구 항진균제는 이트라코나졸, 테르비나핀, 플루코나졸 등이 사용되며 1차 치료법으로 언급된다. 경구제는 말초순환을 통해 감염된 손발톱에 도달해 치료기간을 단축시키고 치료율이 높은 것을
신풍제약(대표이사, 유제만)은 인플루엔자A 및 B항바이러스제인 ‘신풍플루 현탁용분말(주성분:오셀타미비르인산염)’을 발매했다. 인플루엔자 A 또는 B 바이러스에 의한 급성호흡기질환은 매년 늦가을부터 겨울, 이른 봄까지도 유행한다. 바이러스로 인한 독감은 일반감기보다 근육통, 두통, 고열이 심하고 피로감이나 오한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그리고 영유아, 학생 및 65세 이상노인 등 고위험군은 감염 시 폐렴 등 합병증이 발생하거나 기저질환이 악화될 수 있으므로 초기에 반드시 적극적인 치료를 받아야 한다. ‘신풍플루 현탁용분말’은 인플루엔자바이러스의 증식과 숙주내부에 확산에 관여하는 효소인 뉴라미니다아제를 억제하는 항바이러스제로 인플루엔자바이러스감염증의 치료와 예방에 효과적이다. 또한, 해당제품은 ‘현탁분말제형’으로 용법상 물에 섞어 액상의 형태로 복용하여 캡슐 및 정제를 삼키기 어려워하는 소아나 노인에게 복용의 편의성을 높임은 물론 소아처방 시 용량조절을 위한 소분조제에 대한 어려움 없이도 체중별 권장용량에 따라 처방할 수 있다.
일라이 릴리社의 편두통 치료제 라스미디탄(lasmiditan)이, 최근 FDA의 발매 승인을 받았다. 라스미디탄은 전조증상(aura)을 동반하거나 동반하지 않는 성인의 경구용 급성 편두통치료제로 허가되었다. 라스미디탄은 세로토닌(5-HT) 1F 수용체 작용제로, 급성 편두통 치료를 위한 새로운 계열에서 미국 FDA가 승인한 최초이자 유일한 치료제다. 국내에서는 일동제약이 라스미디탄의 판권을 갖고 있으며, 일동제약은 향후 별도의 허가 절차를 거쳐 한국 및 아세안 8개 국의 판매를 담당하게 된다. 라스미디탄의 신약 허가신청서(New Drug Application, NDA)에는 성인 편두통의 급성 치료제로서의 라스미디탄의 안전성과 효능을 평가한 3상 사무라이(SAMURAI) 및 스파르탄(SPARTAN) 임상 시험의 자료 내용들이 포함됐다. 라스미디탄 복용군에서 약물 복용 2시간 후 시점에서 통증이 소실된 환자의 비율이 위약 복용군 대비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높은 것을 확인하였다. 뿐만 아니라 편두통의 성가심 증상(MBS; Most Bothersome Symptom, 빛과 소리 및 오심에 대한 과민 증상)이 해소된 환자의 비율도 라스미디탄 복용군에서 위약 복
GSK(한국법인 사장 줄리엔 샘슨)의 영유아 5가 혼합백신 인판릭스IPV/Hib(아이피브이 힙)이 2019년 10월 국내에 출시됐다. 인판릭스IPV/Hib은 기존 인판릭스IPV(디프테리아, 파상풍, 백일해, 소아마비 예방을 위한 4가 혼합백신)에 Hib(B형 헤모필루스 인플루엔자에 의한 질환 예방)을 결합한 5가 혼합백신이다. 기존 인판릭스IPV와 Hib백신을 각각 접종할 경우 총 6번(인판릭스IPV 3회, Hib 3회), DTaP과 IPV, Hib 백신을 모두 단독으로 접종할 경우 총 9번의 접종이 필요했지만, 인판릭스IPV/Hib은 생후 2∙4∙6개월에 각 1번씩, 총 3번으로 주사횟수를 줄일 수 있다. 인판릭스IPV/Hib은 3가지 백일해 항원(PT, FHA, PRN)을 사용해 국내 시판되고 있는 소아용 DTaP 혼합백신 중 가장 많은 백일해 항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유일하게 퍼탁틴(PRN) 성분을 함유하고 있다. PRN은 백일해균의 외피막 단백질로 호흡기 세포에 균의 부착을 촉진시키고, 후두, 폐 등하기도에서 균 지속성을 향상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GSK 마케팅팀의 이규남 상무는 “인판릭스IPV/Hib은 예방접종 횟수를 1/3로 줄여 소아
국내외 유전성 혈관부종 관련 전문의 40여명이 유전성 혈관부종 진단과 치료 최신지견을 공유했다. 한국다케다제약은 지난 10월 25일부터 26일까지 이틀 간, 서울 코엑스 인터컨티넨탈에서 국내 전문의들과 유전성 혈관부종 극복을 위한 최적의 방법을 논의하는 ‘2019 JUMP HAE(Journey to Ultimate Management for Patients with HAE)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심포지엄에는 알레르기내과, 소아청소년과, 피부과 등 국내외 전문의 등 40여명이 참석했으며, 호주 왕립 아델레이드병원(Royal Adelaide Hospital) 윌리엄 스미스(William Smith) 교수와 일본 준텐도 대학병원(Juntendo University Hospital) 다이스케 혼다(Daisuke Honda) 교수가 방한해 각국의 유전성 혈관부종의 진단 및 치료에 대한 최신 지견을 공유했다. 심포지엄 첫째날에는 세브란스병원 알레르기내과 박중원 교수가 좌장을 맡았으며, 유전성 혈관부종의 진단을 중심으로 임상 경험을 공유했다. ▲윌리엄 스미스 교수와 다이스케 혼다 교수, 서울대학교병원 알레르기내과 강혜련 교수는 각각 ‘호주와 일본, 한국에서